노을 진 바닷가 / 詩 베베 김미애
처음이란 설레는 말이다
꿈에도 오리라 생각지 못한
처녀지에 오게 되다니
바다가 넓고
하늘과 맞닿은 그 곳이 좋아
겨울에 찾은 바다
포옹에 키스처럼
바다에 가면
다음으로 연결되는 환희
바다에서 육지로 막 오른 소라와
바다 얘기를 나누는 동안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장엄한 이별을 예고하듯
서산에 걸려 넘어지는 노을이여!
다음 기약이 있어
외롭지도 쓸쓸하지도 않게
보무도 당당히 스러져가는 노을은
너도 나도 우리도
바다도 하늘도 땅도 모두 안고
끝도 없이
초연한 아름다움으로
대양 속으로 미끄러지듯 내리고 있다
[ 베베 김 미 애 詩人 ]
- 서울 태생
- 경남여고 졸업(부산 소재)
- 영어영문학 전공
- 2005. 09. 시인 등단 (외국 문학가)
- 2007년 2월 부터 전우신문 매월 자작 영시 게재
- EBS. KBS 영어회화 지도 방영과 각종 영어 강의
- 유명시인들의 시, 수필, 논문 등 영역 다수
- 2009-2010 학년도 단국대 영어 출강
- 첫 개인 영시집 ‘새벽편지’ 발간과 전국 각 서점에 배포
- 2009 인터넷 문학상 수상
첫댓글
다시 보는 글이
가슴을 울렁이게 만듭니다
영상의 아름다움에 함몰 되어
깊은 수렁 속을 헤맸습니다
감성 높게 만들어주셔서
행복에 휘말려
한참을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여쁘게 만들어주시어
넘 감사드립니다
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 충만한 주말 보내세요~
단미그린비동탄 시인님~
네. 베베 시인님의 시를 음미하면서 제 맘 속에 영상이 그려지더라구요. 그래서 똑같은 음악으로 준비해 봤는데 맘에 드신다니 저 또한 기쁘네요. 다음 번엔 겨울을 소재로 된 시를 찾아 봐 준비해 올리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구요...^)^
@단미그린비동탄
네. 감사드립니다
단미님~
즐거운 시간으로 채우세요
@베베 김미애 인터넷을 찾아보니 베베님의 사진이 있어 아래와 같이 패더 처리하여 다음 번 베베님의 시에 조그맣게 살짝 넣을까 합니다. 더 좋은 사진 있으심 여기에 올려 주시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1.20 16:36
세 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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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단미님~
네. 감사합니다...^)^
초겨울 같은 날씨속에서 주말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음악소리와 고운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어제의 가을 비가 오늘은 눈으로 내리고.
강풍바람으로 사람들을 움춤리게 하고 있습니다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길 바람니다.
네. 감사드리구요. 차가운 날씨 항상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