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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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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그녀와 마지막 산행
그산 추천 2 조회 282 24.08.29 07:35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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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29 08:23

    첫댓글
    참으로 오래 전 이야기지만,
    며칠 전의 이야기처럼,

    안개꽃 이야기 같은 추억입니다.

    뭔가 표현되지 못한 일도 있을 법 한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멀리 추억의 한 페이지,
    곱게 펼쳐보았다가
    한 번 씩 꺼내보는 젊은 날의 肖像입니다.^^

  • 작성자 24.08.29 17:08

    방장님 감사합니다
    그녀가 떠난지 9년이 지났습니다
    한동안그녀의 꿈도 많이 꾸었고
    함께 걸었던 천안과 아산거리를 보면 그녀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작년부터 꿈도 안꾸고 예전처럼
    마음도 아프지 않더군요
    그래서 산사람은 사나봅니다

  • 24.08.29 08:22

    아름다운 사랑의 시간들
    가슴아픈 추억 그리고 행복했던 순간들 이었습니다

  • 작성자 24.08.29 17:09

    네 감사합니다
    8년을 함께 산행다녔는데
    그녀가 떠난지 9년이 되니
    이렇게 담담하게 회상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 24.08.29 08:29

    가슴에 묻는 사랑이 더오래남고 아름다움인 것 같아요....

  • 작성자 24.08.29 17:10

    반갑습니다
    그렇게 예쁘고 착한 사람을
    허무하게 보내고나니
    오래 아팠습니다

  • 24.08.29 09:44

    조만간에 돌아가실거를 아는 분과의 마지막 산행이 안타깝습니다

    나도 8 년전에 불치의 병으로 입원해 있는 친구가 엠피3를 사 달라고 하길래

    이게 그 친구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 이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병실에 면회를 가서 엠피3를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일이 있은지 며칠만에 그 친구는 돌아가셨지요

    그 친구는 지금도 꿈에 가끔 보입니당

    충성

  • 작성자 24.08.29 17:12

    넵 반갑습니다
    저는 한동안 꿈에 그녀를 많이 만났는데
    꿈에서도 몸이 많이 아파서 제가 업고 간적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작년 그녀의 기일에 산소에 다녀온 이후부터는
    꿈에 안보였습니다
    저도 충성 !!!

  • 24.08.29 09:49

    '아름다운 슬픈 이야기'
    제가 그산님이 되어 몰입하여 산길을 걷다가
    겨우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처연한 기억일지라도
    그런 추억조차 없는 이들보다는
    훨~~나은 삶이신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4.08.29 17:15

    둥실님 감사합니다
    그녀와 함께 다닌 그 수많은 산과 거리들을
    지나칠때마다 그녀 생각이 났었습니다
    지금도 함께 다녔던 곳을 지나가면
    생각이 나는데 예전처럼 마음이 아프진 않습니다
    역시 세월은 명약인것 같습니다

  • 24.08.29 13:41

    ㅎㅎ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그산님. 부럽습니다.

  • 작성자 24.08.29 17:17

    넵 감사합니다
    아름답기보다는 너무 가슴시린 추억입니다
    그래도 그녀생각을 하면 예전에 함께 다녔던 산들이
    생각나 홀로 미소짓습니다

  • 24.08.29 14:43

    아름답고도 슬픈 인연 이야기네요.
    산에서든 어디서든 사람을 만나다 보면 정이 들고
    친해지기도 하는데, 차라리 서로 눈흘기며 하는
    이별이 죽음보다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슴에 별을 묻고 사시네요.

  • 작성자 24.08.29 17:21

    앵커리지님 반갑습니다
    홀로 천안 광덕산에 갔다가 그녀와 함께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거짓말처럼 제앞에 나타나서
    다시 산에 오른적도 있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가슴아프지도 않아
    그녀도 그곳에서 평안히 잘지내리라 생각합니다

  • 24.08.29 17:34

    언저 함산 하시지요.
    닭띠들 모여서요.이베리아님 나무랑님 모두
    갑장이라네요.

  • 작성자 24.08.29 17:35

    @앵커리지 아 그러시군요
    57 정유생들 반갑습니다

  • 24.08.29 15:54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인듯 싶습니다.

    제 가슴에 그리운 건, 너만 잘 살면
    된다고 하는 막내 아들과
    그리고 손자.
    그리고 올리브 나무 하나입니다.
    올리브 나무는 3년 전 제 생일날
    아들과 며느리가 사 온 건데
    그 정성이 너무 이뻐서 식물 잘 죽이는
    저도 정성껏 키우고 있답니다.
    아들도 결혼했으니까 마음에서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늘 달고 사는 약 때문에
    마음이 무덤덤합니다.
    그산 님, 애틋한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8.29 17:26

    이베리아님 반갑습니다
    작년 8주기때 그녀 묘소에 갔더니 장지에서
    그렇게 슬퍼하셨던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돌아가셨더군요
    이제는 슬펐던 마음보다는 따스했던 기억만 남습니다
    아드님과 며느님 손자 모두 행복하게 잘사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건강관리잘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24.08.30 08:41

    아련한 옛추억을 다시 꺼내어 들려주어 고맙지만 슬픕니다. 사람사는게 전부 회자정리입니다. 힘내시고 남은인생 잘지냅시다. 자이제 저는 동기들과 아차산갑니다.

  • 작성자 24.08.30 09:00

    넵 감사합니다 저도 입사동기들과
    아차산에 오른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대이작도가는 배안에 있습니다

  • 24.08.30 15:43

    문득
    그녀 남편이 외롭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작성자 24.08.30 15:47

    반갑습니다
    둘다 나이 들어 만났고
    자녀가 없어서 그런지
    그후 다른 여인과 다니는것을
    봤습니다

  • 24.09.01 11:50

    글은 벌써 읽었는데 댓글을 바로 쓰지 못했습니다 .
    떠났기에 더 슬픈 추억으로 남아있을테지요.
    그래도 이렇게 잊지 않고 계신 그산님을
    그분은 고마워 할것 같습니다 .

  • 작성자 24.09.01 15:19

    감사합니다
    오늘도 변산반도 갔다오면서
    마지막산행했던 곳을 지나왔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마음 아프지 않지만
    잊혀지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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