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 하루에도 10번은 족히 샤워를 하는 듯 합니다...-.-;;;
한겨울에도 땀을 흘리는 저로선
정말 달근달근 끓어오르는 여름더위가 너무나도 싫어요...T.T
그래서 어제도 한낮엔 거의 좀비마냥 퀭한 눈으로 돌아다녔는데요...
아침에 대충 식구들 챙겨먹여보내고,
전 덥다덥다 아침부터 찬물로만 배를 채웠더니
점심나절이 넘어서면서부터 슬슬 배가 고파지더군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급식 먹겠다...
집에 밥 챙겨 먹일 사람도 없겠다...
이럴 땐 배도 하나 안 고프다가 식구들 다 같이 모여 식사 할 때나 잠깐 식욕이 돌아오면 좋으련만
입맛없는 것과는 별 상관없이 쓰려오는 뱃속은 뭐라도 채워넣어줘야 그 쓰림을 멈추겠더라구요.
마침 김치도 똑 떨어져 배달을 시킨 상황이라,
간단하게 덮밥을 만들어서 먹었다지요.
- 재 료 -
비엔나소세지 6~7개 내외, 양파 1/2개, 청양고추 1~2개
케찹 1큰술, 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물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 약간
비엔나소세지는 역시 동원에서 보내주셨던 통통한 비엔나소세지인 본햄 통그릴비엔나로 준비를 했습니다.
칼집을 넣어 3등분 했어요.
양파는 너무 가늘지 않게 채썰어주시구요....
고추는 송송 썰어준비해놓았습니다.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다진마늘, 양파, 고추를 넣고 매운 맛과 향이 충분히 올라오도록 볶아줍니다.
그런 다음 소세지 투하!
소세지의 입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싶으면 나머지 양념재료들과 물 1큰술을 넣고 잘 볶아줍니다.
국물이 없이 자박해질 때까지 볶아주면 되는데요,
간장 + 고춧가루의 조합보다 고추장이 좋으시면 고추장으로 한큰술 정도 대체해서 넣어주셔도 좋아요.
다 볶아낸 소시지양파볶음은 따끈한 밥 위에 올려주시면 완성~!
쪽파나 대파를 송송 썰어올리면
혼자 먹는 밥상도 궁상스럽지 않아 좋아요.
요렇게 만든 소시지양파덮밥은 아이들도 잘 먹어서
주말이나 공휴일 점심메뉴로도 아주 좋답니다.
이리 포스팅하면 혼자서도 너무 잘 챙겨먹는 것처럼 보일까 슬슬 걱정이 된다는....ㅎㅎ
*) 본 포스트에는 동원몰(http://www.dongwonmall.com/)에서 지원해주신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가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