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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 박사모 (박사모) 원문보기 글쓴이: fid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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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가 이달 중순 국내송환될 예정인 가운데 김씨의 변호인은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는 재판이 불공정하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대선 전 귀국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 변호인인 심원섭 변호사는 8일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MB(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된 다음에는 MB가 판?검사 다 골라서 벌을 줄 텐데 그 이전에 가는 것이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심 변호사는 또 “어차피 매를 맞을 바에는 맨바닥보다는 진흙탕에 부딪치는 게 낫다”고 비유했다.
심 변호사는 이 후보의 큰형 상은(74)씨와 처남 김재정(58)씨가 공동소유하고 있는 주식회사 다스 차명보유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2000년 당시 부실기업 수준의 BBK에 다스가 19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한 것은 다스가 이 후보 소유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심 변호사는 ‘귀국을 결심하는 과정에 정치권의 회유나 압력이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탐 로직 LA 연방 검찰 공보관은 “법원에서의 송환절차는 마무리 됐고 국무부 지시만 기다리고 있다”며 김씨의 한국 송환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검찰 호송팀은 오는 12일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져 김씨는 오는 14일 송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