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만 살다가 무슨 마음 이였는지 무작정
제주에 입도한지 이제 만7년이 되었습니다.
만7년이 되었으니 제주도민 이란 소리도 저절로 나오고
지역에 대한 애정도 있어 제주FC의 팬도 저절로 되어
서귀포 월드컵 구장이 떠나가라 소리도 지르고 있습니다.
이번 폭행사건의 원인은 제2공항 부지 선정 문제로 반대세력에
있던 분의 소행으로 언론에 발표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여론을 보면
1, 작은 섬안에 공항이 2개씩이나 필요하냐??
2, 결정된 사항을 번복하면 안된다. 민원이 폭주 할수 있다.
크게 2가지로 나뉘는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현재의 공항으로는 절대 부족하다는 것 입니다.
육지(제주 사람들은 서울이나 기타 지방을 육지라고 합니다.)에 한번 다녀올때마다
비행기 티켓과의 씨름을 해 보지 않은 분들은 이해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유커들의 방문이 좀 뜸해서 그나마 여유가 있지만 유커들의 방문이 활발했던 시기에는
정말 비행기표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지금의 제주시 공항을 대폭 확장 하던지 아니면 제2공항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현실적으로 지금의 공항을 대폭 확장 하기에는 공간적인 한계가 있어서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바닷가 쪽으로 매립을 하여 공사를 하면 못 할것도 없지만 천문학적인 공사비와 더불어 바다를 매립하여야
하는 자연파괴 문제가 있어서 검토단계에서 폐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한라산 방향으로의 확장은??? 제주에 와 보셨던 분들은 불가능 하다고 모두 알고 계실 것 입니다.
현 제2공항 부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보상금을 더 받으려고 반대하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가야 하는데 반대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냐??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천혜의 경관이 무너진다고 반대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반대가 많은것도 사실 입니다.
사실 저의 집이 서귀포시 남원읍 근처이므로 현재의 난산쪽으로 비행장이 오면 무척 가깝고 좋겠습니다만
많은 반대를 무릎쓰고 진행하는것은 강정마을의 비극을 다시 되풀이 하는것과 같다고 생각되어서 반대하고 싶습니다.
제가 처음 제주에 들어와서 참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한곳을 가게 되었는데 끝없는 광야(??) 같은 느낌을 받은 곳이 있었습니다.
야!!! 제주 같은 섬안에도 이렇게 넓은 자리가 있구나 하고 감탄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항공에서 조종사 훈련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정석 비행장 이더군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란 곳에 있는 비행장 입니다.
제주도 남쪽과 북쪽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 있고 약간 동쪽으로 치우쳐 있는 느낌도 있지만 제주도 서쪽에 비하여 조금 처져 있는 지역의 발전을 감안하여서도 좋은 위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즘 지방에 공항만 지어 놓고 하루에 몇편 없는 편수로 만년 적자로 허덕이고 있다는 지방 공항이 많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특히 무안공항 같은곳은 정말 문제라는 뉴스를 본적도 있습니다.
이런 공항들과 제주도 대한항공의 정석 비행장과 교환조건으로 하여 제주 제2공항 문제를 해결 하면 어떨까요???
정석비행장은 일반 손님이 이용 하지 않는 조종사 훈련 비행장 이지만
활주로도 갖추어져 있고 주변에 민가들도 없어서 국제공항으로 확장 하기에도 민원이 발생하지 않고
공항 완공후에도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없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대한항공으로서도 무안 공항 처럼 완전한 공항으로 갖추어진 곳에서 조종사 훈련을 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문대림 후보가 이 문제를 공론화 시켜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글을 써 보았습니다.
다 써놓고 보니 카페의 성격과 맞지 않는 글 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첫댓글 제주에 살고있습니다
성산포쪽에 공항 생기면 고도 때문에
오름 10개 날려야되는건 알고 계신지요
솔직히 오름 날려야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공부 해 보겠습니다.
부동산에 걸려 있는 지도에는 공항 위치에 오름은 없었는데요.
이, 착륙 할때 걸리는 부분이 있었나 보군요.
찾아보니 환경단체에서는 오름 10개를 깍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토부에서는 오름 절취계획이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어디가 맞는지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긴머리님이 알고 계시는것이 정확한것인지는 검토가 필요 합니다.
조씨 일가 사고친 것도 있고 하니 의외로 문제가 쉽게 풀릴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지역의 이슈는 지역민이 가장 잘 알죠. 문대림 후보가 정책화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만약에 한진과 협상을 한다면 지금이 적기다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정석비행장은 대한항공소유로
민간공항을 유치할 규모가 되질 않습니다
물론 중간에 민가가 없어 소음민원이야 없겠지만 또 중산간 곶자왈지대를 개발해돼서 반대가 만만치 않을겁니다
모든 정책을 집행 하는데 반대가 없는 정책이 있겠습니까???
민간인의 재산을 뺏자는게 아니지요.. 채산성이 맞지 않아서 골치인 지방공항과
비율에 맞게 교환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는것이지요
반대가 최소인 방법을 찾아서 진행 하는게 한 방법일수 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의 제주공항으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므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원래 제2공항부지는 계획에 없던건데
박근혜때 갑자기 공론화 됐지요
최순실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얘네 이런거 잘하잖아요
미리 싸게 땅사놓고 개발시키는거
원래 공항공사 계획은 1,2,3안 모두
기존제주 공항확장이었습니다
그게 비용이나 자연훼손이 제일 최소였구요
제2공항은 계획에 없었는데
아~~! 최순실얘기는 근거는 없구요
공항공사계획은 펙트입니다
제2 공항부지에 유병언일가 땅이 몇백만평 있다는 얘기는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긴머리휘날리며[제주] 여러가지 설들이 있겠지요...
최순실이 제주도 여러곳에 땅 사둔것도 사실인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유병언이나 최순실의 입김이 제주2공항 건설에 끼어 들었다는것은
무리한 억측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현실적으로 현 제주공항에 현공항의 2배 정도 확장할 공간은 없습니다.
바다로 나가지 않는 한 말이죠..
긴머리님 제주에 사시니 아시겠지만 현 제주 공항에서 한라산 쪽으로 확장은 불가능 하고
바다쪽 밖에 확장할 공간이 없습니다.
바다를 매립하려면 도두동을 모두 이전 시켜야 합니다. 현 제주 공항에서 바닷가 쪽의 모든 민간건물 ,모든 시설물들을 모두 철거 이전 해야 하는데 가능 하겠습니까?
@큰엉 바닷쪽 확장이 공항이전보다 비용이 훨씬
덜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고리 5,6호기 공사여부처럼
도민들 상대로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오름 10개 날리는건 잘 모르더라구요
이거 알면 반대 더 심할텐데...
한진 조가넘들 제주에 땅은 투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