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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전야 축서사에서 국악 한마당. 불기(佛紀) 2560년 부처님오신날 전야(前夜)를 맞이하여 청정도량 문수산(文殊山) 축서사(鷲棲寺)에서 봉축 전야행사로 특별기도, 국악 한마당, 만발차공양, 탑돌이 등을 봉행하였다. 축서사, 바라밀합창단, 축서사 불교대학이 주최 및 후원하는 국악 한마당이 5월 13일 저녁 8시 축서사에서 석가탄신일 전야제로 각종 행사를 펼쳤다. 이날 무여(無如) 큰스님을 비롯하여 스님과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특별기도, 국악 한마당, 만발차공양, 탑돌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신도들은 선열당(禪悅堂) 마루 등 세 군데에 흩어져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전야제를 감상하였다. 첫 공연은 바라밀합창단 30여 명이 이원식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부처님께 바칩니다> <산사의 봄> <무소유의 노래> 등 주옥같은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인 곽재현씨의 진행에 따라 곽씨가 피리로 <산령산 풀이>를 연주하고 국립 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인 채수현씨가 <회심곡>을 멋있게 불러 많은 박수를 보냈다. 곽재현. 채수연과 사물놀이 패들이 함께 등장하여 곽씨는 <태평소 능계>를 연주하고 채씨 등 국악원 민속악단 2명은 경기민요 <뱃노래>와 <강원도 아리랑> <밀양아리랑>를 멋있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사물놀이패들이 신나는 한판을 벌이고 관객들은 "얼씨구 좋다"는 추임새를 넣는 등 걸죽한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바라밀합창단은 <님을 따라 날고 싶어라> <석불의 빈손> <부처님 오신날>을 연속해서 들러 주었다. 국악 한마당 공연이 1시간 30여분 걸쳐서 끝나자 설유차회원들의 만발차공양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탑돌이를 하면서 전야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많은 사진작가들이 참석하여 좋은 사진꺼리를 찾기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수산 축서사 일주문. 특별기도를 올리는 무여 큰스님(오른쪽 분). 전국에서 300여 명의 신도들이 전야제에 참석하였다. 바라밀 합창단. 만발차공양을 올리는 설유차회원들. 바라밀 합창단이 주옥같은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곽재혁씨. 국악 한마당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무여 큰스님(흰모자 쓴 분)과 스님들. 회심곡을 부르고 있는 채수현씨. 국립 국악원 민속악단원이 <강원도 아리랑> 등 3곡을 부르고있다. 사물놀이. 탑돌이 할 때 사용될 초. 국악 한마당 공연이 끝나자 자리에 일어선 무여 큰스님. 만발차공양을 준비하고 있는 설유차회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