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다녀온지 일주일이 흘렀네요...
다녀와서 할머니 돌아가시고 제 일이 좀 바빠서 후기를 못 쓰다
지금 잠시 짬이 나서 고고씽 합니다~~
괌 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준 여행통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구요,
여행통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후기를 꼭 쓰고 싶었어요^^
제 후기가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울아기가 17개월이라 짐을 줄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캐리어 큰거 하나, 중간거 하나, 숄더여행가방 2개, 크로스백 하나, 휴대용 유모차....
엄청났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이유식 바리바리 싸들고 가지 않아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
오전 열시 제주항공 비행기라 새벽부터 서둘렀어요.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파킹을 하고(발렛 공짜로 되는 카드가 있어서 무료로 했어요.)
티켓팅을 하러 간 시간이 6시 50분경...
이미 줄이 꽤나 길었어요.
첫번째 좌석은 물건너 갔고 풀이 아니길... 그래서 세자리에 우리 세 명 앉아가길...
간절히 기도했지만 풀이라네요ㅜㅜ
187cm의 울신랑과 저, 17개월의 에너지 넘치는 아들은
두 자리에 사이좋게 꼭 붙어 가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로밍 받으러 가는 이동통신사에
저희는 혹시나 맞을 요금폭탄을 막고자 로밍을 차단하러 갔습니다 ㅋㅋ
(혹시나 저처럼 해외에서 스마트폰 사용 어떻게 하나 몰라 헤매시는 분을 위해 알려드리자면
로밍 차단하고 비행기모드로 계시면 데이터가 다 차단되요.
받는 문자는 공짜구요, 와이파이존에 가서 비행기모드 해제하고 와이파이 켜면 사용할 수 있어요.
한국 들어오면 자동으로 작동된답니다...
참고로 전 LG U플러스용^^)
무사히 로밍을 차단하고 입장(?)한 후 면세품 인도받으러 가서 확인증만 받아왔어요.
화장품 몇 개 샀더니 비행기 앞에서 받으라네요...
스킨 없어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아니네요....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더니 배가 고파
허브라운지로 가서 가볍게(?) 아침식사를 했어요.
울신랑은 원래 아침을 안 먹는데
이 날도 난 그냥 커피나 한 잔 마실래 하더니 세 번 왕복하며 폭풍흡입 하데요ㅋㅋ
그만큼 맛있다는건 아니구요, 그냥 간단히 배 채울만한 정도였어요.
(사진을 좀 넣고 싶은데 아기랑 같이 다니면 사진 찍을 여력이 없답니다ㅜㅜ 사진 있는 부분부터는 사진 첨부할게요!)
허브라운지에서 한시간 가량 먹고 쉬고 탑승통으로 향했습니다.
5~10분 가량 지연된 후 드뎌 비행기에 탑승했는데요,
우리 좌석은 5B,C였어요.(6시 50분 도착해서 받은 좌석)
아들램 쌩쌩한 시간이라 그다지 칭얼거리진 않고 잘 지냈고
막판 한 시간 정도 잠도 자주었어요^^
오메 내새끼.... 역시 잠잘 때가 젤 이뻐요^^
제주항공 기내식 별로란 말을 많이 들어 기대를 안 했는데 맛있었어요.
햄&치즈 샌드위치랑 김치참치삼각김밥이었답니당...
4시간 반을 날아 드뎌 괌에 도착했어요. 하파데이!!!
아들은 비행기 내려서 유모차 기다리며 옷을 갈아입히고 전 화장실에서 갈아입었어요.
입국심사 받는 곳은 에어컨 빵빵해서 겨울옷 입고 있어도 그닥 더운 줄 모르겠더라구요.
울나라 뱅기와 일본 뱅기가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하는 관계로
입국 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말을 듣고 esta 신청하고 갔어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천지사방으로 뛰어다니는 아들이랑 한 시간동안 줄 서 있기는 아무래도 무리거든요--;;;
다섯번째 줄에 앉았지만 유모차가 늦게 나와서 빨리 줄을 설 수도 없는 상황.....
(혹시 유모차 가지고 가시면 한 분은 줄 서시고,
한 분은 유모차 가지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줄이 꼬불꼬불 어마어마 했거든요ㅋ)
esta 라인은 짧아서 5분 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한가지 팁!
우리 뒤에 아저씨한테 괌 직원이 esta 있냐고 했더니
본인은 있는데 나머지 가족 3인은 없다 하자
괌 직원이 다음번엔 다 준비하여라 했어요!!!
우린 17개월 아기 것까지 14달러 주고 신청해서 갔구만....
좋은 직원이라 그랬는지도 모르지요^^
짐을 찾고 괌의 상쾌한 공기를 마셔보려는데 비가 주룩주룩 오네요ㅜㅜ
이럴 줄 알았으면 픽업신청 할걸 후회 좀 했지요...
택시을 잡아타고 힐튼으로 향했습니다.
17.얼마 나왔는데 18달러 줬어요.
호텔에 도착하여 한국인 직원이 늘 상주한다는 말을 듣고 한국인을 찾았지만 없었어요.
게다가 4박5일 동안 한국인 직원은 딱 한 번 봤어요ㅜㅜ
발영어가 빛을 발할 시간이 온거지요....
무사히 체크인을 마치고 724호에 올라가보니
환상적인 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오고 사진 기술이 없어 사진이 다 이 지경이에요ㅋㅋ 이해해 주세용^^)
첫날 저녁은 아무래도 피곤할 것 같아서 골드카드를 끊어갔어요.
아일랜더테라스 화요일 메뉴는 아시안 뷔페ㅜㅜ
내가 지금 아시아에서 날아왔단 말이다~~~~!!!
하지만 실망은 금물.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괌 음식 짜다짜다 해서 내심 걱정했는데 정말 안 짰어요.
뭐여 내가 짜게 먹는겨 이게 안 짠겨???
(다음날 조식부터 짜다는거 눈치챘습니당ㅎㅎ 아시안 뷔페가 안 짠 거였어요^^)
배터지게 저녁을 먹고 수영장과 바닷가를 잠시 둘러본 후
724호로 와서 짐 풀고 푹 쉬었답니다.
설레고 행복한 맘으로 내일 잼나게 놀자며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지만
엄청난 고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지요ㅜㅜ
눈물 없이는 쓸 수가 없어 다음 후기로 넘깁니다~~~~~
사진도 없는 후기 읽으시느라 고생 하셨어용....
최대한 정보를 드리고자 노력했는데 어찌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어요^^;;;
첫댓글 아,,, 후기 시작이군요,, 제가 갔던 힐튼이라,,, 더 관심이 가네요,,ㅎㅎ
찌뉘님 후기 보고 많은 도움 받았어요^^ 고맙습니당~~~~
이 기간동안(9일부터) 메인풀이 공사중이라해서 저희는 힐튼을 포기했었는데 수영장 운영했나요? 했다면 아쉽당...
아... 수영장 옆에 트리바 쪽에 뭔가 했던것 같네요^^;;; 거의 신경 안 쓰였어요. 힐튼은 수영장이 참 좋던데 정말 아쉬우시겠어요....
저도 처음 괌여행 갔을 때 힐튼에 묵었어요.
수영장도 좋고 식사도 좋고 .. 교통이 살짝 어정쩡한거 빼고는 너무 좋았었죠.
그나저나 도착해서 비오는 바람에 살짝 아쉬우셨겠네요.. 이긍
비 때문에 여행통 픽업 신청 안한거 후회했어요. 짐은 많지 우산은 없지..ㅋㅋㅋ
오오 얼마만에 보는 힐튼인가요~ ^o^ 재미있는 후기 기대할게여~!
네 감사합니당^^ 힐튼 좋았어요
우왕~드뎌 1편 시작이네요 ^^ 기대 됩니다 :)
2편 써야는디 만날 여기저기 돌아댕기느라 바쁘네용ㅋㅋㅋ
제주항공 인터넷 좌석지정되던데 안하신건가요?
제주항공은 인터넷 지정 아니에요^^ 선착순으로 자리 배정이라 다들 서두르는 분위기에용
ESTA 정보 감사. 기다리는 걸 딱 싫어 하거든요
다음 후기 너무 기대됩니다.~!
재밌는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