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그립다
김형택
그분 가신지 올해도 모란과 이팝니무가 흐드러 진다
계변골 소나무 학성에도 뻐꾸기 울음이 서럽고
푸른 소나무
아직도 나는 그가 그립다
언젠가 님이 가신 봉하 언덕배기 위
목소리 나즉히 생명의 씨를 뿌리신
애민의 자리에는 이름모를 자유의 은방울꽃
눈물처럼 피어나
생명의 노래로 날개다
먼 어느해 억눌린 민중의 고통
그물집 노동자로 현장의 민초로 땀흘리며
병들고 죽어가던 바림받은 형제들
꿈속처럼
그는 우리들의 사초가 되었다
눈물도 자유도 지쳐 말라버린
군사독재의 폭압과 구금에 맞서
그 인고의 법복마져 던진채....
가난하고 병든 우리곁으로
나투어 민중의 목소리가 되어주고
묶인 창살의 자유로가 되신분
고 노무현 대통령님!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그 서슬퍼런 응징의 두려움도
죽음의 광화대로
총칼은 당신을 비켜나갔습니다.
푸른 소나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한웅큼
동서로 갈라졌던 반향을
갈등을 묶 듯 화합으로 노래하신분
그는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뼈져린 양심수와 노동자의 횃불이 되신 분
불굴의 신념으로 민주의 주인공이 되신 분
아!
제16대 한국의 비웬사
고 노무현 대통령님앞에 삼가 이 우뚝서가는
민주의 족적을 삼가 바침니다
부디 영원한 조국위해
하늘에서도
저희를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켜켜히 이땅을 지켜보며
오래도록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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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립다-김형택(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제11주기 추념)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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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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