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운암산+위봉폭포"
● 일 시 : 2024년 07월 06일(토)
● 누구랑 : 여명님.에버그린님.장땡님.마당바위
● 코 스 : 새재(대아정)~515봉~556봉~안부~운암산~안부~충혼비(723지방도)~새재(대아정) + 위봉폭포
산행 재개 후, 2번째 산행지는
호수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운암산을 찾습니다
대아정휴게소(새재)에서 도로를 건너면
운암산 들머리가 나타납니다
정상까진 2.75km 짧은 거리지만
봉우리를 5개를 오르내려야 합니다
넓다른 편안 등로를 지나면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 출입금지구역은 육군부사관학교 군부대이고
우리는 직진, 운암산으로 올라갑니다
수자원공사에서 설치한 삼각점을 지나면
왼편으로 초대형 취수탱크가 나타납니다
용담댐에서 이곳까지 물을 끌어와
물이 부족한 전북 서북쪽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답니다
취수탱크를 지나면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바위지대를 지나면
등로 한가운데 자리잡은 김씨 묘를 지납니다
습도가 높은 날이고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바람이 불어줘서 산행하기 괜찮네요
첫 번째 멋진 '명품 소나무' 조망터가 나타납니다.
낭떠러지에 매달린 소나무 뒤로
대아 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거칠고 가파른 암반에 뿌리를 내리기 힘들어
옆으로 가지를 뻗어 중심을 잡았네요
벼랑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형국이지만
어쩐지 안정감 있어 보이지요?
자태가 고결하고도 기품이 있어
언제부터인가 ‘명품 소나무’로 조망터로 불립니다
좌로부터 대부산~동성산~서방산~안수산
밧줄이 메달려 있지만 필요없는 바위지대를 올라가서
완주군 고산면 평야지대를 배경으로
예전에 없었던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봉수대산 뒤로 대둔산이 고개를 빼꿈 내밀고..
경천저수지
예전에 없던 새로 설치되어있는 안정장치
완주군 시가지와 호남평야
좌측 맨뒤 연석산
오르내림 밧줄구간을 지나면
조망터가 계속되고
우뚝솟은 운암산 정상 다가 옵니다
지나온 556봉을 배경으로..
모든 풍광이 흠잡을 데 없는 명품입니다
오늘의 베스트샷이 아닐까요?
여명님~~ 멋집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항상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시길...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대는 대아저수지
1920년에 축조했고 1989년 보강했습니다
그 규모는 길이 254.11m, 높이 32.72m이며,
독일기술진에 의해서 설계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댐 입니다
댐으로 물을 가둔 곳을 대개 ‘호수’라 부르는데
이곳은 ‘저수지’로 부릅니다.
못보다는 크고 호수라 하기에는 모자라는 규모라서요
가장 넓은 지점의 폭이 700m가량이니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보다 좁습니다
주변을 기암괴석의 높은 산줄기가 감싸고 있어
골짜기를 파고든 물줄기를 따라가면
이곳이 저수지인지 강인지 헷갈릴 수준입니다
인공이지만 그만큼 자연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지요
소나무, 호수,암릉이 어우러진 절경의 연속
이 바위 구간을 올라서면
두 번째 '명품 소나무' 조망터가 나타납니다
명품송은 비스듬히 누워 있는 신선 같기도 하고,
학이 날개를 펴고 호수로 날아가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어른 키만 한 높이의 분재처럼
휘어진 가지의 기세도 일품 입니다
바위에 뿌리를 내렸어도
꿋꿋하고 당당하며 고귀한 명품송 입니다
명품송들이 참 많은 운암산 입니다
이른 점심상을 차립니다
습도 높은날 바람이 불어줘서 시원합니다
소나무와 여인
소나무와 늑대
세번째 '명품 소나무' 조망터가 나타납니다
운암산 정상으로 이어진 바위길
명품소나무와 암벽의 장관
"구름 위 솟은 바위산"
우린 이곳을 운암산이라 부릅니다
명품 소나무들과 깍아지른 암릉
그리고 잔잔한 호수가 연출해내는 산수화 풍경
그림같은 산이자
한폭의 동양화지요
이렇듯 아름다운 산이
100명산 아니, 200명산에도 들어있지 않다니...
한마디로 보석같은 산
보석 산 중에서도 1급 명산인 운암산
이렇게 멋진 산이
100대, 200대 명산에 넣지 않은 것은
모순이요, 부질없는 허명이 아닐까???
안부에 배낭을 벗어놓고
운암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지나온 566봉을 배경으로
아무데나 그냥 서있기만 해도 작품이 되고...
운장산은 구름속에 갇혀 있습니다
오늘 사진빨 잘 받습니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 위치한 운암산(597m)
운암산은 구름 운(雲), 바위 암(巖)자를 쓰며,
이름 그대로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이라는 뜻입니다
동네 사람들은 ‘감봉산’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봉화대가 있으나
담장이 허물어져 볼품이 없습니다
하루 빨리 복원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상 바로 아래 조망터에서 바라본 전경
미치도록 아름답다 해도 아깝지 않네요
제대로 된 정상석을 설치했으면....
운암산을 되돌아 내려갑니다
566봉을 배경으로..
안부에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정표는 없고 시그널 몇장 있네요
운암상회로 하산합니다
초반 내리막은 가파르네요
하산길은 조망은 전혀 없습니다
묘소가 보이면 날머리가 지척입니다
운암상회쪽이 아닌 우측 시그널 방향으로..
날머리에 취수탑(?)이 보이고
732지방도로 "유격대충혼탑"에 내려섭니다
도로따라 1km 정도 올라가 차량을 회수하여
위봉폭포로 달려 갑니다
대아정휴게소(새재)에서 13km 달려와
위봉폭포 입구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은 별로 없구요. 도로에 주차해야 합니다
입구에서 바로본 위봉폭포
위봉산(524m)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60m 바위절벽으로 떨어져 형성된 2단 폭포입니다
목책계단을 따라 5여분 내려오면
위봉폭포에 도착합니다
위봉폭포는 옛부터 비경이라 불리면서 명성이 높아
완산팔경의 하나로 꼽혀왔으며
조선 판소리 명창 중 한 사람인 권삼득이 득음을 했던 곳 입니다
위봉폭포 일원을 2021년 6월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여름에는 뭐니뭐니 해도 폭포수를 맞아야지요
더위야 물럿거라
더위야 써억 꺼지거라
완산 8경의 절경으로 유명한 위봉폭포의 폭포수를 맞으며
올해 첫 여름산행을 출발했습니다
첫댓글 언젠가 번개산행 할 때 가려고 아껴두고 있다가 대장님 따라 갔네요.
난이도 없이 조망과 바위를 즐길 수 있는 명산 이었습니다.
때 아니게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덕분에 잠시 더위를 잊고 상쾌했지요.
날씨까지 완벽한 하루 였습니다.
참 좋은 산이지요..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이 알려지지 않는...
멍때리며 쉬기도 좋은 산 이기도 하구요.
아기자기한 명품송과 호수를 품은 멋진 조망을 보며 걷는 즐거움에 이곳에 내가 있어서 너무 좋다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기분이 🎶 절로 날아갈 듯 하고
아직도 이렇게 내가 가보지못한 좋은곳들이 많구나
시원하게 쏟아지는 위봉폭포를 바라보며 나에게 작은 다짐을 합니다 .....
"명품송과 호수를 품은 멋진 조망을 보며 걷는 즐거움에
이곳에 내가 있어서 너무 좋다"
이 한마디가 운암산의 모든것을 대변하는 말인것 같네요
몇년전
경주언니랑,조아언니랑,송산님이랑 거닐던 곳이네요
그떼보다는 날씨가 좋았는지
사진이 선명하게 멋지게 나온거같아요
명품소나무와 어울리는 멋진 조망에
사잔 한장 한장이 작품이네요
근데
우리는 위풍폭포 안갔지요?
그날 비소식 있었는데 비는 안오고 바람이 불어줘서 좋았답니다
운암산 아무곳에나 서 있어도 작품이 되는 산이지요
그땐 위봉폭포 생각을 못했어요..알았으면 갔을껀디...
명품 소나무 한그루만 봐도
딱 알만한 멋진 산!
작지만 옹골차게 매력 넘치는그곳!
동행은 아니지만 함께한 그 느낌!
추억을 반추해봅니다.
위봉폭포도 위용있네요.
언제 함 가봐야겠어요...
운암산 하면 명품송과 호수지요..
운암산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구요
도로변에서 내려가기만 하면 되요
올해 첫 폭포수 제대로 맞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