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 깃발님이 말련에서 손주들이 잠시 귀국하여 가족행사로 청농이 대리로 오늘 하루 오공걸음질 진행합니다.
1/1일 주말걸음질 이어 오늘 걸음질엔 해암.일조.구암.명동.짱건.청농 6인이 대공원역서>(1.4km/30분)>서울랜드 지나 북문(동물원 정문)을 들머리로 하여>4구간(1.7km/40분)>밤나무숲> 3구간(1.2km/30분)>원앙이숲>(1.1k m/20분)>저수지 샛길>(2km40분)>동 물원 정문(북문)>코끼리열차>대공원역 >오닭먹자(총7.4km/3시간)로 지난번 21/09/22일 부부걸음질로 12명이 밤 줍던 코스를 다시 한번 돌고자 하였으나 불편스런 날씨로 포기 했네요.
12시 지나서 부터 온다던 빗님이 아침부터 기분 나쁜 겨울 가랑비가 사브작 사브작 내리니까 김이 세서 대공원 입구 까페에 들어가 명동표 따근 따근한 커피 한 잔과 발렌타인 30년산을 펫트병에 담아와 병뚜껑으로 홀짝이며 코스를 변경하여 산쪽 코스 포기하고 호수길과 동물원길로 가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네요.
대공원 호수길 한바퀴 돌고 동물원 들어가 우측에서 호랑이관 까지 갔다가 좌측으로 정문 까지 내려와 오닭집에서 오리 한마리 닭한마리 살생하고 祭酒로 소주와 맥주를 드리키는데 옆테이블의 산악회 단체팀중 6살 초반의 고운 아짐씨 한분이 구암의 잘 생긴 얼굴에 반하여 구암 옆에 오더니만 우리 6명이 노는꼴이 이쁘다고 소주 2병을 적선하고 가시는 행운도 맞보았습니다.
쉼터에서 연태고량주 小자 한병 가볍게 비우고 온갖 간식으로 엉성스런 차가운 날씨에 몸을 덥히고 나이들면 어린애가 된다고 겨울 실내로 피신한 동물관 돌아보며 오랜만에 보는 동물들이 조타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희희덕 대는 꼴이랑 영락없는 초등생들이네요.
겨울이라 오닭집서 오리 한 마리 닭 한 마리 푹 고아서 정초부터 소주 겯들여 몸보신 잘했 습니다. 특히나 구암님이 점심 보시 하실려고 의도적으로 지각하셔서 맛있는 오리와 닭을 몽땅 부담 하셨네요. 아침 명동표 커피와 점심 구암표 오리 닭백숙 고맙고 감사합니다. 신년에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이거이 다 사는 맛이 아니것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