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항공모함 방식으로 건설?’

[라라맘]

    

▲대한조선학회와 VLFS추진위원회가 제안한 제주 제2공항 해상구조물 조감도. ⓒ제주의소리

대한조선학회-VLFS추진위, 초대형 부유식 해상공항 제안...제주도는 '난색'

제주 제2공항을 기존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을 잇는 해상에 대형구조물 형태로 짓자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지자체에 제안할 사안도 아니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한조선학회와 VLFS추진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 부유식 해상신공항, 과연 불가능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VLFS추진위원회 신현경 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진행된 대한조선학회의 VLFS(Very Large Floating Structure, 초대형 부유식 구조물) 연구 과정을 소개했다.

신 위원장은 “국내는 1993년부터 부유식 구조물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다”며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지난해 5월 제주도와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방식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유식 공항에 대한 원리와 방식을 설명했지만 정작 제2공항 용역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며 “제주의 환경을 고려하면 부유식 해상공항으로 추진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부유식 해상공항은 물의 부력을 이용해 대형구조물을 바다에 띄우고 그 위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개념이다. 땅이 아닌 바다 위에 조성돼 육상 훼손 없이 지을 수 있다.

해상 매립으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도 없는 것이 장점이다. 대형 구조물을 잇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건설공기가 짧고 설비확장과 제거도 용이하다. 24시간 공항 운영도 가능하다.

▲ VLFS추진위원회 신현경 위원장이 2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 부유식 해상신공항, 과연 불가능하다?’ 토론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대한조선학회는 구조물이 커 파도로 인한 동요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일본이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실증한 메가 플로트(Mega Float)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일본은 길이 1km, 넓이 60m의 대형구조물을 실증했다. 이를 토대로 하네다 공항에 해상공항 방식을 추진했지만, 입찰과정에서 무산된 바 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홍사영 박사는 “24시간 공항운영과 친환경적 확장성을 감안하면 해상공항 건설이 적절하다”며 “환경에 대비한 안전설계기술도 마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제주 제2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이 마무리되고 후보지까지 알려진 상황에서 이 같은 논의는 또다른 갈등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유식 공항은 제주도에 건의할 사안도 아니고 실증 사례도 없어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제주도는 제2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마련된 제주 제2공항 건설안은 총사업비 4조1000억원이 투입돼 전체 496만㎡(150만평) 규모의 부지에 길이 3200m, 폭 60m 규모의 활주로 건설계획이 담겨 있다.

제주도는 예비타당성 기간을 줄여 제2공항 완공 목표인 2025년을 2~3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1후보지는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다.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74208

[바르미]

괜찮아 보이네요...

[jjung2]

환경훼손은 최소화 될듯 싶네요.
주민들 이주문제도 상당부분 완충될거같고
난색만 표하지말고 검토해시지 들~

[봄의전령]

어민들 반대할겁니다. 어장 황폐화에 바다오염 시킨다고.

[설국]

저도 반대... 이로다 공항을 한라산 꼭대기에 짓는 우려가 벌어질 듯 싶어서 말입니다. 이미 확정된 일에 이런 저런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제주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선진국형이라 해야할지... 아니면 추진력이 참 모자란 도시라 해야할지... 삽 뜨기로 한 저 이십여년전부터 빈자리로 남은 드림타워 부지도 그렇고... 처음 제주로 이주해왔을때도 주변에 사람들이 비슷한 말을 한 걸 들은 적이 있는데.. 살다보니 정말 왜 그럴까.. 싶은데.. 제주도의 특징 같기도 합니다.. 좋게 해석하면 사려깊게 정책을 하고자하고 이게 또 정책입안자들에 의해 실현되는 선진도문화이거나 나쁘게 말하자면 입만 놀리면서 추진력 하나 없는 중구난방의 한심

[설국]

자태이거나.... 그래도 제주에 내려온지 20년이 되가는지라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에 하는 이야기로 들어줍서게 ^^

[설국]

제주민을 헐뜯고자 한 말은 아닙니다. 저도 이십년 가까이 제주에 몸담고 있는데 제주사람이나 마찬가지죠. 워낙에 이런 일이 많은 것 같고 그러다보니 참 화도 납니다. 환경생각하고 좋았다면 진작에 추진했어야 할 일인데 지금에서야 불거지는 일을 정말 저걸하고 싶어서러고 생각이 되지를 않습니다. 그냥 선거철 다가오고 다리나 잡고 늘어져보자 반대하고 일 못하게 만들어보자 하는 의도를 그냥하기 뭐하니까 여러 이유를 들어가며 하면서 겉은 환경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냥 꾸미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이런 일이 제주에는 상당했습니다. 제가 공항 추진 이야기 나왔을때부터 저거 말만 저러지 저러다 또 되돌이표 될거라고 말했

[설국]

던 적이 있습니다. 왜냐면 여짓것 제가 제주에 들어온뒤로 줄곧 한다고했다가 선거철만 끝나면 쏙 들어갔던 해가 한두번이 아니었던 것이죠. 대표적으로 해상터널이 그랬고 지금도 그 이야기 나오죠. 지금 이야기하는 저 공항 방식도 총선 다가오니 흠집 만들자는 식으로 바4에 들리지 않는 이윱니다. 정말 추진하고 싶었다면 그동안 왜 거론되지 못하고 신문지상에 나오지도 않던 이야기가 이제야 기어나올까요? 정작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도 듣지도 못하던 소수의견이었는데 상대정치인들의 꺼리가 되어서 이용당하는 거거나 그런 일입니다. 이러니 제가 좋은 말을 하고싶어도 할수가 없어요. 제가 제주에 오래 머물렀고 제주인

[설국]

이라도 말한다해도 저런 자태를 보면 도무지 저걸 두고 민주의식이라거나 제대로 된 선진 의식이라고 보긴 힘들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휘둘리고 넘어가서 추진력도 없고 통일된 주관도 없고 그렇게밖에 안보입니다. 쓰다보니 또 말이... ^^ 그냥 에헤라 디라 맘대로 해라 라고 관심 접는다면 이렇게 심지 쓸 일도 없을텐데.... 평생 제주에 살 모양이라 자꾸 쓰게 되네요.

[얼음물]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공법입니다. 세계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시행할 수도 있지만 주요 선진국에서 왜 상용화 못했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벌써 일본에서 상용화에 실패한 공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종자돈마련]

뭔 소리여 . 다끝난 얘기 ^~

[노란버스]

대한조선학회에서 했네요
조선학회......

[두루티]

직접적인 이해집단에서 주장하는거라 신뢰성도 없을 뿐더러, 건설비용도 오히려 더 많이 들고 안정성도 담보되지 않았다고 하던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