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벼멸구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1년농사를 다 지어놓고 수확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이라 더욱 농심은 타들어간다. 비단 태안군 뿐만 아니라 한다. 소원농협 '정임영' 병충해 담당과 통화해봤다. "올해 태안군 뿐만 아니라 서해안 통틀어 여러곳에서 벼멸구가 발생하고 있다. 전라도 지역도 마찬가지다" 라는것이다. 원인으로는.... 계속되는 고온과 다습 등 벼멸구가 생기기 좋은 환경 때문이 아닌가 라고 추측을 했다.
문: 어른들이 왜? 벼멸구를 "광챙이" 라고 부르는가?
답: 벼멸구는 논에서 벌레가 생기지만 추수를 한 다음에 "광"(곡식저장 창고) 에서도 여전히 죽지않고 벼를 갉아 먹는다 하여 "광충이 >>> 광챙이 로 사투리로 변함. 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옛날 아버지가 그런 설명을 해줬던 생각이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
요즘은 돈만들고 가면 마트에서 얼마든지 쌀을 구할수 있다. 그러나 농민들에게는 꼭 "돈" 하고만 연결 지을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그것은 어쩌면 생명 하고 연결되 있을수 있고 .. 오랜 전통 비슷한.. 실패하지 말고 지켜야만 해야 하는..
[아버지들의 사명!!] 같은 것이다.
한가위가 지나고 얼마 남지 않은 수확의 시기에 농민들의 땀의 결실이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