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글쓴이 맘대로 공포영화 아련하게 조작하기! 슬프고도 신비로운 영화 <장화, 홍련>
시작하기 전에 맹세합니다. 만약 무서운 장면이 있을시 글쓰니 뺨은 게녀들의 것입니다★
[등장인물]
배수미(임수정: 장화), 배수연(문근영: 홍련)
은주(염정아: 새엄마), 배무현(김갑수: 친아빠)
-이번 편은 꼭 비지엠 틀고 봐주세요..ㅠㅠ꼭..
“니가.. 안 내려와?”
겁에 질려 침대에 앉은 수연을
노려보며 말하는 은주
억지로 일으키기 위해
침대에 걸터앉는데...
뭔가 물컹한 느낌이 남
거칠게 시트를 걷어내자
흉측하게 죽어있는
새 한 마리..
은주와 수연 동시에 놀람..
몸을 바르르 떨며
수연을 노려보는 은주
침대에서 내려오라고 소리치며
우악스럽게 끌어당김
발버둥 치던 수연이 팔목을 할퀴자
더욱 빡친 은주..
“이게..진짜..
너 사실대로 말해!
누가 그랬어? 니 언니가 그랬어?!”
새엄마에게 질질 끌려 다니며
비명 지르는 수연ㅠㅠ
흐느끼느라 말도 못함..
질질 끌고 오더니
수연을 옷장 안에 가둠..
“그래! 죽은 네 엄마
물건 보니까 속이 시원하디?
사진 보니까 이제 살맛나?!
미친 사람처럼 소리 지르는 은주..
수연은 격하게 비명 지르며
옷장 안에서 문을 두들기고 이씀ㅠㅠ
헐..
옷장 문까지 걸어 잠금
옷장을 노려보며
심호흡하는 은주
서럽게 울면서
내보내달라고 두들기는 수연
옷장도 마구 흔들림..
“말해! 잘못했다고!
잘못했다고 말하기 전까지
거기서 나올 생각도 하지 마!”
독기로 가득 찬 은주,,
울며 옷장을 두들기던 수연도 멈춤
조용히 흐느끼더니
‘잘못 했어요..’ 용서를 빎......
다시 한 번 용서를 비는 수연의 말에
은주는 옷장 문을 벌컥 엶
얼마나 울었는지
온 얼굴이 젖은 수연
“울음 그쳐.
시끄러우니까 울음 그쳐!
너.. 분해서 이래?
분해서 이러는 거야? 허..
그래, 니가 얼마나 버티나 두고 보자."
“너희 것들은 이래야 알아들어.”
수연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예 이성을 잃은 은주는
다시 옷장 문을 잠그고 나가버림.. 시발
이 난리에도 숙면 중이던 수미..
손에 들고 있던 엄마 액자를
떨어뜨리면서 깸
저 냔이 2층에는 왜 올라온 거여..
계단 밑으로 내려가는
은주의 그림자를 보고
불현듯 혼자 있을 수연이 떠오름
거칠게 문을 열고
수연의 방에 들어선 수미
은주가 휩쓸고 간 방에
기겁하고 있는데..
옷장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남
설마..설마 하며
옷장으로 다가가는 수미
“수연아, 미안해..
언니가 못 들었어.”
옷장 안에 있던 수연을
끌어안고 흐느끼는 수미ㅠㅠ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거야..
이런 일 없을 거야..”
꺽꺽대며 울음을 삼키는 수연을
꼭 끌어안고 약속하듯 되뇜
은주의 괴롭힘에서 수연을
지키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수연을 지켜야한다는 의무감으로
가득 찬 수미..
“울지마.. 이제 괜찮아.”
조금 진정된 듯한 수연을
어루만지고 있음
그 때 문이 벌컥 열리고
아빠가 들어옴
동시에 일어선 배자매
수연은 겁에 질린 눈으로
아빠를 바라보더니
구석으로 뒷걸음질..
복잡한 표정의 아빠
수미를 빤히 바라보다가
은주의 얼굴을 검은 펜으로 가린
사진들을 봄
눈치만 보고 있는 수연ㅠㅠ
“말해봐. 도대체 왜 그러는지.
네가 여기 내려와서 했던
말들, 행동들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말 좀 해보란 말이야.”
더 이상 못 참겠다는 듯
감정을 꾹 누르며 말하는 아빠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야?
그 여자가 우리한테
한 짓 말이야!!!”
수미야말로 아빠를 이해할 수 없음
이렇게 은주가 수연을
심하게 괴롭히고 있는데..
방관하고 있는 아빠가
증오스러움
“그러니까 그게 뭔지
말해보란 말이야!!!!!!”
오히려 답답해 미치겠다는
표정으로 소리 지르는 아빠
“수연이를 자꾸 괴롭히잖아!”
이 말과 함께 서럽게 우는 수미
자신이 잠든 사이에
또 다시 은주에게 심한 짓을 당한
동생 때문에 마음이 아픔ㅠㅠ
“뭐...?”
충격 받은 아빠
“못 알아들었어..?
그 여자가 자꾸 수연이를
괴롭히고 있단 말이야!
악랄하게도, 악질적으로!
매번 수연이 옷장 안에 가둬 놓고!”
수연에 대한 안쓰러움과
은주에 대한 분노로
마치 비명이라도 지르는 듯..
아빠에게 은주의 악행을
털어놓는 수미
“아빠도 알잖아.. 수연이가
무서워하는 거..”
더 큰 문제는 은주한테 있는데!
제발 그러지 말라고
자신을 질책하는 아빠가
답답한 수미..
펑펑 울면서 말함ㅠㅠ
“수연아, 니가 말해봐.
아빠한테 말해봐!
바보처럼 굴지만 말고
어서 말해봐!
빨리 말해보란 말이야!!”
구석에 말없이 서서 울던 수연
수연의 팔을 잡고 흔들며
빨리 말하라고 재촉하는 수미
“제발 그러지마!”
그런 수미를 보던 아빠
꾹 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소리 지름
울먹이던 둘
소리치는 아빠를 쳐다 봄
“수연이...
죽었잖아..”
“뭐?”
움찔하는 수연..
믿을 수 없다는 듯
슬픈 눈으로 아빠를 바라봄..
“수연이는.. 이미 죽었어..
이젠 정신 차려 수미야.”
충격 먹은 표정의 수미
차마 납득할 수 없고,
납득하기도 싫은 사실에
고개를 저으며 울고 있음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거니..응?”
무슨 이유에서인지
수연이는 이미 죽었고..
수미는 수연이 살아있다는
환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것..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울음에
대답도 못하던 수미는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수연을 향해 고개를 간신히 흔듦..
수연에게 ‘넌 죽은 게 아니야’라고
말하고 싶은 듯 한 수미..
계속해서 구석으로 뒷걸음질 치며
울음 섞인 비명을 지르는 수연
수미 환상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던 수연도
잔뜩 상처받은 모습..
“아니야..수연아..아니야..”
그런 수연을 붙잡지도 못한 채
고통스러운 얼굴로
수미는 고개만 젓고 있음..
비밀스러운 구름에
가려졌던 달이 드러나고
동시에 어둠이 걷힌 수미의 집이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냄
지금까지 이 집을 둘러싸고 있던
비밀이 하나하나 풀리듯..
수연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던 수미..
다시 진실을 자각하게 된 수미와
새 엄마와의 관계는..?
다음 편에 계속!
이 시간에 알람 울리게 해서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편집하다가 너무 늦게 돌아왔네요 ㅠㅠ
재밌게 봐주세요♥
문제시 피드백
첫댓글 너무재밌다...올려ㅝ서고맙듀ㅠ
허랠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환상속에서도 상처받는구나 ㅠㅠㅠㅠㅠㅠ
ㅅㄷ
워 대박 개존잼ㅜㅠㅠ 노트레기는 브금을 못들어서 웁니다ㅠㅜㅠ 새벽에 이렇게 올리시면 사랑해요♡ 더더 올려줘요♡ 이거 영화로도 봐야겠다... 많이 무섭나요?
@0효진 ㄱㅆ 제 기준에는 무서워여ㅠㅠ.. 무서운 장면 몇 개가 있는데 그것만 꾹 참아내시면 존나 고진감래인 영화져..
@대나무헬리코박터 Aㅏ... 고사도 못보는데... 누구랑 같이봐야겠어여.... 글쓴님 너무 재밌어여! 화이팅!
어.....세상에나.......ㅓㄹ....
헐뭐야...?아궁근해!!!!!!!!!!!
헐 ㄷㄷㄷㄷㄷㄷㄷ개반전
잘보고있어요♡ 기다리면 다음 편이 오나요? >.<
ㄱㅆ 새벽에 하나 더 올릴 계획이에여...아마 시간이 쫌 걸리겠지만 ㅠㅠ
@대나무헬리코박터 ㅎ기댜릴게요?
세상에
헐 소름돋아 이미 본건데도 잼따 ㅠㅠ
아니이시간에와도너무갠찬ㅎ아요....사랑해요너무잼남 ㅜㅜ
재밌다ㅠㅠ끕..반전볼때마다 대박
헐존잼
?????뭐야우ㅘ우
헐 대박이야
헐 대박...
흡 졸잼!!!
와 대박 진짜 소름...
개소름...
헐 수연이...?? 헐....
ㅠㅠ헐...흑.ㅈㅠ
글쓴아잘보고있업-♡
헐뭐야 ㅠㅠㅠㅠㅠ소름 ㅠㅠㅠㅠㅠ
허류ㅠㅠㅠㅠㅠㅠㅠ내이름이랑똑같아서 더 눈물남ㅠㅠㅠ
와 헐 쩐다..
헐 진심 ㄴ눈물고여;;;뭐야...
대바그....나 어럈을때봐서 이런건지1도 몰랐는데ㅠㅠㅠ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죽은거였어? 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ㅈㄴㄱㄷ 수미의 환상이에요~
소름...쓰니야 브금정보 자세하게 줄수있을까???
ㄱㅆ 이번 편에 쓰인 브금은 장화홍련 ost 중 '에필로그' 입니다^-^
@대나무헬리코박터 고마워!!!♥
헐
헐 뭐야ㅠㅠㅠㅠ그럼 새엄마가 수연이 괴롭히는것도 환상이야ㅠㅠㅠ??
헐..무서워..ㅠㅠㅠ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시바뭐야ㅠㅜㅠ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