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4집 타이틀곡 ‘길’(뮤비보기)(박진영 작사·작곡)이 발표되자마자 표절 시비에휘말리고 있다.
지난주 음반이 발매되기 전부터 미국 힙합그룹 ‘본 서그스 엔 하모니(Bone Thugs N Harmony)’의 ‘The Crossroads’(표절시비곡듣기)와 ‘데이스오브 아워 리브즈(Days of Our Livez)’,그리고 미국 정상급 남자솔로 가수어셔(Usher)가 올해 발표한 앨범 ‘8701’의 수록곡 ‘유 갓 잇 배드(U Gotit Bad)’ 등 무려 세 곡과 “곡 전반의 구성이 비슷하다”는 식의 표절 시비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번져가고 있다.
빅히트곡이라면 한번쯤 표절 시비가 불붙는 게 일상적인 일이기는 하지만표절 대상으로 동시에 세 곡이 떠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네티즌은 “분위기가 비슷하다”“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등의 의견을 올리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또 만드는 음악마다 히트곡을 만들어내지만 그때마다 표절 시비에 휘말린 작곡가 박진영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god가 최고의 그룹이다보니 팬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길’이 흑인음악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분위기가 비슷한곡이 많은 것일 뿐이다” 등 표절 의혹을 부인하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god 멤버들 역시 “표절 의혹이 제기되는 곡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베꼈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한 음악관계자는 “god에 대한 관심이 워낙 크다보니 이런 의혹이 생긴 것같다”며 “그러나 표절 시비가 붙은 곡들을 엄밀히 분석한 결과 표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