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6-70대 시니어들이 모인 회원 47000여명의 카페방에 내가 써서 올린 < 병은 자랑하라고 했다..> 라는 글은 은연중에 많은 반응일으켰다. 누군가가 내글에다 예쁘게 그림을 넣고 음악을 깔아 SNS를 타고 전국을 돌고 돌더니 올 2월에는 친구가 이것 네가 쓴것 같은데하고 내게 보내준 적이 있었다. 집사람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카톡으로 받았다. 그만큼 이제는 안정적인 인생후반기의 여가생활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찾아온 복병이 바로 건강 적신호이기에 관심들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은 아픈데가 여러군데로 늘어나고 이약저약을 달고 산다. 그래서 늘 관심이 무얼 먹어야 하나? 무슨 건강보조식품이 좋은가에 최대 관심사을 보이고 주변사람들이 좋다는 말에 현혹되기 십상이다.
우리가 한창 돈을 벌고 직장에서 잘나갈때인 4-50대에는 정말 사람사귀고 나의 영업이 잘되기위해 사람들과 만나면 술을 많이 마셨다. 그당시는 모였다면 하면 술로 날밤을 지새던 주변의 많은 직장동료. 동창들중에 이미 세상을 하직한 친구들이 부지기수가 되었다. 알콜중독으로 간경화로 간암으로 위암으로 세상떠난 친구들이 너무나 많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30도 하는 소주가 지금은 16도로 줄어서인지 더많이 마시게 되고 수년전부터는 막걸리에 유산균이 들어있어 몸에 좋다는 알수없는 소문에 편승하여 막걸리가 불티나게 팔리더니 요즈음은 주춤한 편이다.
서울에만 여러개의 막걸리 공장을 24시간 가동하는 한 주류공장은 6초에 한병씩 생산하고 양평의 지명을 딴 막걸리는 15년전 3억하던 연매출이 지금은 500억을 육박할정도 분위기를 탔다.
다행이 요새 3-40대 MZ세대는 자기건강을 챙기고 가족중심으로 살면서 퇴근하면 곧장 헬스장을 찾아가는 건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꼭 술을 마셔야하는가. 몸에도 좋지 않은 술을 굳이 마셔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갖고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라는 금주문화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당연히 술소비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규모는 계속 증가추세로 2014년 81억하던게 10년이 지난 2024년에는 704억이 될 전망이다. 술없이는 사람을 교제하거나 영업행위를 할수없던 시절에서 이제는 건전사회문화로 점차 술의 비중은 줄고 있다.국내1인당 주류소비량이 8.9리터하던 2011년통계가 10년이지난 2021년에는 7.7리터로 줄었다.
돌이켜보면 결국 술이 만병을 불렀다. 젊어서 기뻐도 한잔 슬퍼도 한잔하며 술에 쩌들고 살았던 내주변에 선배 친구들이 결국 술에 쓰러져 갔다.
이제라도 그 어떤 건강식품이나 비싼 보약 찾지말고 술을 과감하게 무짜르듯이 끊던지 무조건 절제하는게 남는 여생을 편안히 잘 즐길수있는 바로메타가 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첫댓글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일단 술기운이 몸에 퍼지기 시작하면,
그 적당히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좋아서 한 잔,
기뻐서 한 잔,
슬퍼서도 한 잔,
술을 마주하는 문화부터 달라야 하겠지요.
대학가에서 신입 후배에게,
환영식에서도 고쳐야 할 문제입니다.
술이 음식중에 제일 맛난다고
애주가들의 외침도 있기도 하네요.^^
술에 의존하여 대화하고 상담을 성사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런시대는 이제 이별해야 합니다.
담배 좋아하던 동창들 대부분 폐암으로 돌아가시더라
술 좋아하던 동창들도 위암 간암으로 고생을 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종종 있었다
담배와 술은 그외에 다른 질병도 생기나 보더라
우리 나이에는 담배는 당연히 끊어야 되고
술도 적당한 날에 적당히 마셔야 될거다
그래서 이 좋은 세상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자
충성 우하하하하하
지금까지 살아본 결과 담배는 백해무익이고 술은 절제가 필요합니다. 술을 마실수록 늡니다.
전에는 술 강권하는 분위기였는데..
근간에는 시골에서도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아무래도
경향각처 불문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라 하겠지요..ㅎ
이제는 생활수준이 높아지다보니 제일 관심분야가 건강입니다. 우리의 젊은시절은 과다한 술자리로 2차,3차 계속되어 몸들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문화가 바뀌는 시기인 게지요.
요즘 젊은이들은 회사에서 경비를 댈 테니 회식을
하자고 해도 싫어합니다.
점심 먹고 커피 마시자면 대환영인 것을 보면 우리
술문화가 좋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봅니다.
그럴때도 되었습니다. 주말에 아침일찍 한강천 성내천을 걸어가면 뜀박질하는 젊은 청년들, 자전거하이킹하는 남녀청춘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시내 신축건물마다 들어서는 헬스장은 퇴근후 운동하는 젊은세대로 꽉꽉 찬답니다. 심지어 이제는 여의도전철역안에도 헬스장이 있어 출퇴근에 이용들하고 있습니다. 술에 쪄들어 살아온 우리세대와는 다른 문화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술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셨는데
한국 드라마를 보다 보면 왜 그렇게 술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
남여 구별도 없는것 같고요 .
저는 그래서 요즘도 술을 많이 마시는 추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적당한 술 문화는 괜찮지 않을까요?
나는 술을 마시지 못하니 술자리가 퍽 길게만 느껴집니다.
술도 한잔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목에서 넘어가지 않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