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꿈입니다.
친정 집 부엌이 배경인데.. 부엌에 직사각형의 플라스틱 하얀 통에
오천원짜리 20개 정도와 만원짜리 10개 정도가 담겨져 있습니다.
부엌에 시누이가 들어옵니다.
인사 정도 나누고 저는 밖으로 나오려고 뒤를 돌아 몇 발자국 걷고 있다가
제 앞쪽에 있는 거울로 시누이를 보는데.. 시누이가 오천원짜리 4개와 만원짜리
하나를 자기 주머니에 넣다가.. 만원짜리 몇 개를 더 자기 주머니에 넣고 있습니다.
저는 뒤돌아서서 시누이에게 ‘지금 뭐하는 거야?’ 하고 묻자
시누이는 어쩔 줄 모르고 미안해하며 “잘 못했어 언니.. 한번만 봐줘” 라고 말합니다.
시누이가 직장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용돈이 모자라는가보다고 생각하고
그냥 가지라고 말합니다.
장면이 살짝 바뀌어..
친정집의 방인데.. 저와 시누이가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시누이는 회사에 간다며 화장하는 것인데.. 저는 왜 화장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화장은 짙지 않고 은은한 게.. 제 마음에 꼭 듭니다
엄마가 방에 들어오시더니.. 아버지가 부른다고 합니다.(아버지는 돌아가셨음)
저는 아버지가 계신 방으로 갑니다.
아버지는 저의 얼굴을 보시더니.. “화장이 이쁘게 됐네” 하십니다.
저는 아버지의 칭찬에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계신 그 방은 좀 이상합니다.
그 방에서는 옛날 재래식으로 콩나물을 키우고 있습니다.(시루에 키우는 스타일)
그런데 그 시루에서는 물이 조금씩 흐른다고 합니다.
시루 밑에서 물이 방바닥을 가로질러 한쪽 귀퉁이에 있는 구멍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졸졸 흐르는 정도입니다.
아버지는 말씀하십니다.
“이 콩나물시루에서 흐르는 물은.. 흐르고 흘러.. 너희가 집을 몇 채 사놓은 곳까지
흐른단다.. 이 물로 인하여 그 몇 채의 집중에 두 채의 집이 물에 들어있다. 그래서 그
집을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네게 물어보려고 불렀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현실에서 따로 사놓은 집은 없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그 말을 듣고.. ‘아버지 그건.. 그 두 채의 집을 부수고.. 그곳에 논을
만들라는 계시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콩나물시루의 물이 그곳까지 흘러들 수가
없잖아요.“ 이렇게 말합니다.
아버지는 또.. “나른한 상태에서는 몸가짐에 신경써야 한다.. 않그러면 소문이
잘 난다“ 이런 알 수 없는 말씀을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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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말씀하신 맨 끝줄이요..
저는 거의 아프지 않는 체질이거든요.
요즘.. 과로를 했는지.. 오늘 몸살이 났어요.
몸살이 날걸 아시고 아버지가 나른한 상태에서 몸가짐에 신경 쓰라고 하셨나 봐요.^^
첫댓글 친정과 관련된 꿈으로 보이거든요
혹 아버님의 묘가 있는곳에 다른 선조님들의 무덤도 함께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버지는 6.25때 월남하신 분으로 남한에는 가족이 없습니다.
현제 공동묘지에 계시며.. 그 자리는 아주 좋은 자리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버지는 왜 제게 그 문제를 물어보셨을까요?
제 의견이 반영된다는 소리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