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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아기잉꼬 람보를 분양받게됐고, 사실 많이 겁났어요. 람보는 골반 인대가 손상되어서 걸을 수가 없는 장애조였거든요. 병원에서도 주변에서도 거의 람보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예측했거든요.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터라 일단 최선을 다해보자 생각했죠.
아! 그런데 감사하게도 3개월령 아기새였던 람보가 어느새 무럭무럭자라 이제 청소년기 정도 개월까지 자라게 됐어요. 오동통 살도 많이 올랐고, 걷지만 못할 뿐 발가락과 부리, 날개짓을 이용해 스스로 밥먹고, 새장 안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됐어요!!! 윙컷은 일부러 안했는데 윙컷 한 아이들 수준으로만 날 수 있네요. 그런데 날개짓이 움직이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 람보, 이름에 걸맞게 성격 아주 와일드하고 시크합니다. ㅎㅎ 자신이 원하지 않을 때 새장문을 열거나 손에 올리려고 하면 어찌나 각각각 거리면서 무서운 소리를 내는지 몰라요. 흐미무셔~ㅋ 밥 먹을 때도 다리를 철창 하나에 척 걸치고 먹다가 아예 밥그릇에 들어가기도 하시죠. ㅋㅋㅋ그러다가도 모이통이 비면 뾰로롱뾰로롱~ 예쁘게 울다가 문을 열면 푸드득 날아서 제 어깨에 착! 앉아서 친한척을 합니다. 밥그릇에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즉시 바이바이~~이지만요 ㅍㅎㅎㅎㅎ
가정에서 번식시키시다가 혹시 장애조가 나오더라도, 생명에 크게 지장이 없고, 새가 크게 고통을 느끼지 않아 보인다면 포기하지말고 한번 키워보세요. 얻는 게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스스로는 애조인으로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는 뿌듯함이 느껴지구요, 무엇보다 장애조라도 다른 새들이 주는 기쁨과 하등 다를바 없는 기쁨을 얻을 수 있어요. 아니 뭔가 좀더 특별하기까지해요^^
사애조 회원님들~! 우리 람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수있게 기도해주세요~^^
첫댓글 람보많이이뻐졋네요~
정말아담하고예쁘내요~~
람보 시크까지 떨고 ㅋㅋㅋ
새들 사이에선 장애조에 대한 편견이 없겠죠?
동물이 인간들보다 나은 점이기도...
동물세계에서 장애는 적자생존 법칙에 의해 죽음을 의미해요^^ 단지 사람이 인위적으로 번식시키고 인공적인 환경에서 사육하는 반려동물의 범주에서는 그 의미가 아주 달라지는거죠. 사람이 벌인 일에 뒤따르는 당연한 책임이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있어요.
ㅅㅅ 미소가 생겨요~~
우왕~~~람보다~~~너무 멋져요. 람보도 레이나님두요~~~
저도 모란장애조 2마리 분양 받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1마리는 집에 오자마자 얼마 안살고 하늘로 가고
장애가 더 심한 아이만 짐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제 품속을 좋아해서
품에 넣어주면... 아무도 못건드리게 물더라구요 ㅎ
이 아이 이름은 연이 입니다.
추운날 데려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레이나님 그 좋은사랑의 마음이 람보를 살게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닛시꽃빛 님, 반갑습니다^^ 키우시는 모란이 모습 궁금하네요. 괜찮으시면 사진 한번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와~~~디게 반갑네요!! 그리고 우리 람보는....이름을 너무 잘 지어서 이렇게 씩씩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염. ㅋㅋ
소영이네집에서 람보많이봤었는데ㅎㅎ
람보 잘지내네요~~~~시크시크람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