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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4월 9일~10일 산방산,안덕계곡,녹산길,수월봉,낙천리의자마을, 아침 일찍 또 길을 나섰다 양파수확이 한창인 시기 오늘작업하고 내일 모두 걷어가고 난후엔 얼마든지 잔챙이 줏을수 있다 먹는데는 지장이 없고 싱싱하여 식감도 좋다 지난해에도 한달동안 머무르며 양파를 떨어지지 않게 먹고 형제들도 주고 가져 오기까지 했었다 몇번인가 차로 이동하면서 보이지 않던 안덕계곡을 이번엔 마음먹고 천천이 보면서 같더니 바로 찾을수가 있었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미니 주상절리 적당히 잘라놓은 의자처럼 앉아도 되는 천연 작품이다 구전에 따르면 옛날 고려시대 목종 10년에 하늘에 천둥이 치고 땅이 진동하면서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더니 산이 솟아오르고 계곡이 패였다고 전해진다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암벽의 무늬 명필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도 계곡이 수려하고 식수때문에 이곳을 자주 찾았다는 대단한 안덕계곡 지금 흐르는 물은 탁하다 거대한 암벽을 지나고보니 대나무 통받이에 물이 흐른다 이곳까지 사전 답사 하고 바로 공항으로 가서 형제들을 맞이해야 한다 10여일을 함께하며 여행지를 돌아 다니려고 일정을 잡았었다 공항에서 언니와 동생 내외를 맞이하여 곧바로 녹산길을 또다시 가보았다 잔뜩 흐린날씨지만 휴일이다보니 이미 차가 빠져 갈수 없을만큼 도로가 주차장이 되었다 포인트에서 두방만 찍고 유채 축제장에서 빠져 나가는데 사람에 치이고 차에 치이는 상황이였다 이렇게 복잡한곳은 편승할 이유가 없었지만 공항에서 오기가 쉽길래 선택한 결과다 다음날 10일 송악산을 가기위해 수월봉도 다시 들르니 안타까운 남매의 전설이 전해 오는데 엄마의 병환치유를 위해 오갈피를 찾아 수월봉 절벽을 오르다 누이 수월이가 떨어져 죽었고 누이를 목놓아 부르는 동생 녹고의 눈물이 끊이지 않고 흐르는 "녹고의 눈물" 있다 그 녹고의 얼굴이 바로 여기라고 해설사님이 알려 주신다 아무리 다녀도 모르던것을 해설사님의 각자 위치에서 설명을 들으면 꼭 맞는것 같기도 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차귀도를 인증삿하고 송악산으로 향하였다 하지만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던지 앞으로 전진 할수가 없을정도이기도 하지만 춥기도 하여 바닷가 보다는 내륙관광으로 대체하여 산방산 방향으로 다시 옮겨 본다 청보리와 유채가 어우러진 밭두렁 장다리와 유채가 받쳐주는 산방산 산방산 허리에 운무가 걸쳤으면 더 좋았을걸 .. 이곳을 엊그제 시간여행팀 하고 다녀갔어야 했다 이어 주변에 관광지 성 박물관이지만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 전시된것만 보아도 한참을 걸린다 태교 여행으로 초승달 만큼 배부른 어느 신혼부부가 사랑하면서 잉태하여 열달동안 품고 출산하여 모유를 먹이는 조각상 앞에서 한참을 머무른다 산책할수 있는 소철군락지 동백군락지정원까지 있어서 한바퀴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이어 낙천리 아홉굿 의자마을로 이동이다 물이 고여 생긴연못을 제주말로 굿이라고 한다 아홉굿 마을은 '9개의 샘이 있는 마을'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2003년도 전통 테마마을로 시작해 2005년 공원터를 만들고 2007년 부터 걸리버 의자를 비롯하여 1,000개의 의자 조형물을 만들어 공모를 통해 재치있는 문구들을 새겨 넣음으로써 마을내의 의자 테마공원을 완성된곳이다 꽃깔고 별덮고, 키크는 의자, 바다는 넓다, 아버지 자리, 봄날은 간다, 돈방석, 임자가 따로 있나 앉으면 주인이지, 등 다양한 설치 미술로 의자마다 닉네임이 붙여있다 흐린날씨 바다가 보이지 않는 제주 올레 13코스 이곳이 대략 중간 지점 꼬부랑 꼬부랑 밭두렁 길을 따라 들어가고 싶지만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니 저물어가는 때인만큼 이내 숙소로 들어가자고 일행은 재촉이다 점심은 막걸리로 발효시켜 만든 빵 두개 과일로 간단히 해결하고나면 저녁은 생양파, 양배추 삶은거 된장,자연산 미역국 구은 삼치 한마리가 거한 만찬이 된다 특히 어릴때부터 먹었던 김치,된장찌게는 평생먹어도 물리지 않는 나의 건강밥상이다 |
첫댓글 제주의 모르던 이야기도 알게되고
하나하다 보는이의 느낌을 주시니 더 한 번 보게됩니다,
김작가님의 가을사진도 보고 싶습니다,
가을여행으로
다시 찾은 제주모습은
친구들과 호호하하 거리며
즐겁게 보낸기억만 있어요 ㅎ
아름다운 봄사진 기행문
멋진 작가님 굿입니다요.
늘
다시 찾아도
또
간곳이여도
매력이 있는곳이여요~
진짜 모르던 이야기 장소 등등
많이 배웁니다
양파를 저렇게 많이 재배하는 줄 몰랐습니다
논이 없는 제주도엔
밭작물이
양파
마늘
무우
양배추
콜라비가
아주 많이 심어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