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재약산~죽전마을~시살등~영축산~신불산~간월산~배내고개(34km)
오늘 날씨는... 이렇습니다.
꽁꽁 얼어있는 땅과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대는 날~
회원님들과 이러저러한 얘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어느새 천황산에 도착~
새단장을 한 안내도
9월에 왔을 때는 낡어서 뜯어져있었는데,
그새 깔끔해졌군요.
재약산 수미봉에 올랐다가 되돌아올 삼거리 이정목
재약산 수미봉에서 바라본 일출의 기운.(06:30)
등억온천단지의 불빛이 간월재를 환하게 비춰주는 거처럼 보이는군요.
사자평 부근에 있는 간이휴게소(매점)
이른 시간이라 아직 오픈하지 않았고~
오늘은 사자평에서 일출을 보겠군요.
영축산 너머로 해가 떠오르려나봅니다.(07:18)
또다시 사자평을 걷다가 죽전고개에 다다를 즈음...
어느새 영축산 뒤로 쑤욱 올라온 태양(07:29)
사자평에서 일출 장관을 바라본 후, 죽전마을로 내려갑니다.
죽전고개에서 죽전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데다 낙엽이 쌓여있어서 조심 또 조심~
이 구간은 역으로 환종주했을 때,
죽전마을에서 죽전고개(823m)까지 2km를 빡세게 치고 올라와야하기때문에 제일 힘든 곳입니다.
죽전마을 베네치아식당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으면서
50분간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09:30)
역시 겨울엔 뜨끈한 국물이 최고최고최고!!!
오늘 산행에서 최고 난이도는 바로...
죽전마을에서 영축산으로의 오름!
함께 걷던 한 회원님의 산행에 대한 열정에 부응해서 시살등(981m)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영축산 시살등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재약산~천황산~능동산 능선 뒤로 운문산과 가지산이 보입니다.
걸어가야 할 간월산과 신불산을 배경으로 한 장 더 찍고 죽바우등으로 출발~
함박등에서 바라본 채이등과 죽바우 그리고 시살등
얼음골케이블카 상단부 뒤에 운문산과 가지산이 보인다.
신불산 정상부 데크에서 바라본 영축산
가지산은 오늘 여기보다 훨씬 추웠을텐데...
오늘 가지산,운문산 연계산행하는 좋은 회원님들은
지금 저 능선 어딘가를 걷고 계시겠지요?
드디어!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배내봉이 지척입니다.
배내봉 돌탑이 점점 높아지고있네요.
하루에 두번씩, 한번에 한 개의 돌을 지게에 지고 올라와서 돌탑을 쌓고있는 어르신의 정성으로
나날이 조금씩조금씩 올라가고 있는데,
내년쯤 완공될 거 같습니다.
능동산 정상석 옆에 있는 돌탑도 같은 분이 쌓은 거지요.
재약산과 천황산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고
당겨보고,
능동산 뒤로 운문산 그리고 가지산을 바라본 후.
하산합니다.
첫댓글 100리 산악행군 베리베리 굿!
얼어있는 땅을 칼바람을 맞으며
1000고지이상의 6개 산을 오르내리다보니,
순간순간 중탈의 유혹을 뿌리치느라 힘들었습니다.
대장님 역시나 대단한 준족이십니다!ㅎ
130605 울산에 문상하고 내려간김에 현충일에 배내봉에서 운해에 파묻힌 양산쪽 천성산 비로봉 원효봉 젖꼭지만 보면서 간월 신불 영축산지나 함박등 죽바우등 시살등 청수골로 19km하였던 10년전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천의얼굴님의 오늘은
10년 전과 똑같군요?
한결같은 산에 대한 열정에 감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주옥같은 산행하셨습니다! 시살등으로 가셨네요!
죽전마을로 진행하는 중에 만난...
10월에 화대종주를 함께 걸은 회원님의
영축산 능선을 알고자하는 갈증을 해소시켜줄 겸 다녀왔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05 11:51
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