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메이플나무공방) 25-15, 내가 할게
목사님, 백지혜 선생님과 몇 주간 의논했던 작품을 시작하는 첫날이다.
어제는 비가 제법 왔고 오늘도 비소식이 있었으나 날씨가 화창했다.
공방으로 향하는 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은영 씨는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기분이 매우 좋다는 뜻이다.
은영 씨 목소리를 듣고 선생님이 반겨주었다.
“문은영 씨, 어서 오세요. 우리 꽤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작업하기로 한 현판 밑판입니다. 생각보다 크죠?”
기존에 작업했던 현판보다 20배 정도는 큰 현판이었다.
오전에 백춘덕 아저씨의 개인 일정과 강석재 어르신 지원이 겹쳐 문은영 씨 수업 참관이 불가능했다.
두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오늘 수업이 잘 진행되기를 바라며 뒤돌아 나왔다.
두 시간 후 은영 씨의 귀가를 도우러 공방으로 향했다.
은영 씨가 화들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오늘 수업 정말 잘하셨습니다. 문은영 씨께서 색칠하고 나온 비닐장갑과 스펀지, 물티슈 등의 쓰레기를 열심히 정리해주셨습니다. ‘내가 할게, 내가 할게’ 하시면서요.”
선생님 말씀처럼 평소에 사용하던 ‘내가 할게.’라는 문은영 씨의 진취적인 표현이 빛을 발한 듯했다.
2025년 9월 25일 목요일, 김향
현판이 생각보다 많이 크네요. 애쓰셨습니다. 신아름
직원이 곁에 없어서 더 우렁찼을 수도 있겠네요. 저도 ‘내가 할게’를 상상했습니다. 아니,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하하! 은영 씨의 ‘내가 할게.’ 감사 감사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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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회 현판 제작을 위해 목사님, 백지혜 선생님과 아주머니가 두루 의논하며 준비할 수 있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