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들이랑 딸이랑 두 주 동안 두편의 영화를 봤는데,
한 편은 존 트라볼타 주연의 프롬 파리 위드"와 또 한 편은 멧 데이먼 주연의 그린존" 이다.
프롬 파리 위드는 존트라볼타가.미 특수부대 출신으로 프랑스 마약밀매조직과의 전쟁을 벌이는데, 사람을 파리 처럼 죽이는 장면이 계속 나온다. 시원한 액션 장면이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런데,
끝나고 나니 머리 속에 남는게 하나도 없다. 뭘 본거지?그냥 마약밀매 조직을 마구 죽인다는 것 외에....
그린존"은 조작된 이라크 대량살상무기의 정보가 미 정부관리와 이라크군 장군과의 거래를 파 헤치는 내용인데,
생각했던 액션은 부족한 느낌이다....
그 두 편의 영화를 보고나면 뇌에 버그가 온다......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거냐?
재밋다는거냐? 보지 말라는 얘기냐? ㅋㅋㅋㅋㅋ
첫댓글 미국의 힘을 과시한 영화로는 <람보>와 < 록키 > 시리즈를 들 수 있지요. 초인간적인 주인공을 내세워 결국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이긴다는 설정이지요. 역시 미국다워요. 아무생각없이 그런 영화들에 빠진 적이 있었어요. 그 시점에 꼭 봐야하는 문화코드처럼 말이지요. 그 이후로 영화를 선별하는 눈이 생겨서 다행이었지만요. 선배님! 제가 최근에 본 영화 몇편 추천할께요. <향수><사랑한 후에 남겨진 것들>< 버킷리스트>. 어제는 불행한 결혼 생활로 인해 성실하고 부지런한 절름발이 여인이 결국 알콜 중독자가 되고마는 1956년 영화<목로주점>을 봤어요. 오래된 영화들을 다시 보는 기쁨도 참 크더군요.
에이 다 슬픈 영화잖아요! 난 슬픈 건 시로요! ~ 기냥 람보 같이 때려 부수는 게 좋아요! 머리속에 남는 건 없지만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