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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고속 주행이 가능한 전기 버스가 2009년 11월 16일 순수 국내기술로 탄생, 실험 주행을 완료했다. 레오모터스 (사장 이정용)는 순수 국산 부품만을 이용하여 24인승 전기버스를 개발, 최고 시속은 법적 상한선인 110Km, 일 회 충전 시, 200Km를 주행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몇몇 전기 버스가 선보이기는 했지만 모두 저속이나 중속으로만 달릴 수 있었다.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전기 버스가 개발 된 것은 이번 레오모터스의 전기 버스가 처음이며, 이로서 인류는 본격적인 대중교통의 전기 자동차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버스나 트럭이 전기 자동차가 되면 승용차를 전기 자동차 화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 절감이나 탄소 감축 효과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실용화 할 수 있는 대형 차량이 개발되지 못한 이유는 고 전압의 구동장치가 개발 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레오모터스는 자사의 특허기술인 멀티모터 시스템을 이용, 전기 승용차에 사용되는 모터 두 개를 연결하여 구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낮은 전압으로도 버스를 고속으로 구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
레오모터스는 이미 기아의 모닝, 도요다의 RAV 4, 닛산의 큐브 등의 차량을 고속 주행이 가능한전기자동차로 개조하여 일본에 수출 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다. 이번에 개발된 버스는 배터리를 다 사용해도 계속 발전을 하면서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으로 한 번 더
개발 될 예정이다. 특히 레오모터스에서는 세계 최초로 코먼레일 디젤 엔진과 BLDC 발전 모터를 사용한 발전기를 이용, 발전 효율을 동급 발전기 보다 세 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완전히 무공해로 발전을 할 수 있는 아연을 연료로 사용하는 금속연료 발전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선보여, 세계 자동차 혁명을 주도할 예정이다.
레오모터스의 핵심 기술은 전기 자동차의 주 동력인 구동 전기모터의 성능을 엔진 성능과 동등하거나 우월하게 만드는데 있다. 전기차의 주 동력원인 전기모터는 엔진과 동력성능이 판이하게 달라 전기차가 엔진 자동차처럼 달릴 수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설이었다. 자동차를 구동하는 전기모터는 출발 시 낮은 RPM에는 토크가 높아 빠른 가속이 되나 RPM (분 당 회전 수)이 증가함에 따라 토크가 저하되어 일정 속도 이후에는 속도를 더 내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고속형 전기차로 고속도로를 주행 시, 시속80~100Km까지는 가속이 원활하나 그 이상의 속도를 순간적으로 낼 수 없다. 따라서, 전기차는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의 추월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전기차의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다. 지금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많은 고속형 전기자동차들이 개발되었지만 아직도 고속도로 주행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차는 없는 실정이다.
레오모터스는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모든 RPM 영역 대에서 항상 최적의 토크를 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높은 RPM대에서도 토크가 저하되는 현상을 극복했으며, 언덕을 고속으로 주행할 때 모터가 역으로 밀리고 고열로 힘이 저하되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전자 채찍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전기차가 지닌 두 개의 큰 장벽인 고속에서의 가속과 언덕주행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되었으며, 전기차가 드디어 엔진 자동차 보다 더 좋은 파워를 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Sustainable) 전기자동차 시대가 열린 것이다. 레오모터스의 전기차와 다른 나라의 전기차를 비교 시승해 본 사람들이라면 이와 같은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이번 전기버스의 개발에는 새로운 기술이 많이 선보였다. 전기자동차용 에어컨과 히터시스템, 전기자동차 전용 자동변속장치 등이 새로이 개발탑재 되었으며, 전기자동차의 특성상 자동차 소리가 나지 않아 맹인들의 보행안전을 고려하여 전기자동차 전용 사운드 시스템이 발명되어 장착되었다. 이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은 자동차 키를 돌렸을 때 나는 엔진 스타트 소리는 물론 엑셀을 밟는 강도에 따라 엔진음의 강약이 조절되는 싱크로나이즈드 엔진음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수 십개의 사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레오모터스의 이번 쾌거는 요즘 유행하는 그린 관련 정부 지원을 전혀 받지도 못하고 독자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현재 큰 성과도 못 내면서 국고를 축내고 있는 담당 정부의 편향된 정책지원에 큰 시사점을 준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