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테미너의 황제 '장어'
[장어구이 ]
스테미너 식품의 대표격인 장어는 생선을 즐겨 먹는 아시아뿐 아니라 서방에서도 즐겨 먹었던 세계적인 자양강장 식품이다. 스테미너 식품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장어는 이렇듯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양기, 즉 정력을 보강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 '동의보감'에는 "장어는 양기를 돋우며 양념을 해 끓여 먹으면 좋은 식보(食補)가 된다"는 기록도 있다. 장어에는 지방, 단백질, 그리고 여름철에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무엇보다 성장을 촉진하고 성 기능과 운동기능을 증강 시키는 뮤신 성분도 풍부하다. 다만 병후 회복기 환자와 사춘기 학생은 많이 먹을 경우 성욕을 발동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4000년 역사 가진 자양강장제 ‘마늘’ [마늘과 흑마늘]
마늘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정력이나 원기 보강을 위한 강장제로 널리 이용되었다. 고대 로마에서는 마늘이 정력제라는 이유로 수도자들에게 금기시됐으며 이집트 피라미드를 쌓던 노동자들에게 마늘을 많이 먹였다고 전해지니 스테미너 대표 식품으로 손색이 없겠다. 마늘은 피로 회복, 정력 증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히 들어있다. 또 혈액 응고를 저지하고 카드뮴과 수은과 같은 유해 물질의 흡수를 막는 등 다양한 작용을 한다. 생마늘을 그대로 먹으면 위벽을 자극할 수 있어 열을 가해서 구워먹는 것이 좋다. 특히 흑마늘의 경우 열을 가한 후 숙성과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항산화력이 월등히 강해지며 생마늘에는 없는 안토시아닌 성분 등에 인해 암 예방 및 당뇨나 심장병 예방에도 좋다.
#3 정력 증강 효과 으뜸 ‘부추’
[부추]
일상에서 손쉽게 구해 먹는 봄나물 부추. 그러나 부추의 효능을 알고 먹는 사람은 드물다. 부추의 정력 증강 효과는 예로부터 유명했다. 정력 증강 효과의 비결은 부추의 매운맛 성분인 황화알릴에 있다. 황화알릴은 비타민 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이는 천연 피로회복제다.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높여 자연스레 정력을 증강시킨다. 부추의 강정 성분은 공기 중에 잘 날아가고 물에 녹기 때문에 씻는 시간을 가급적 짧게 해야 정력 증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부추씨를 살짝 볶아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세 번씩 따뜻한 술과 함께 복용하면 몽정, 조루증 등의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4 카사노바가 매일 먹었다는 ‘굴’ [석화]
세기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하루 4번, 한번에 12개씩 즐겨먹었다는 굴은 대표적인 정력 강화 음식이다. 이미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차례 ‘스테미너에 좋은 음식’ 단골 메뉴로 나오기도 했다. 굴은 테스토스테론의 분비와 정자 생성을 촉진 시켜주는 아미노산과 아연이 풍부해 평소 꾸준히 섭취하면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5 타우린 함량 34%... 특급 보양식 ‘낙지’
[낙지요리]
낙지는 예로부터 스테미너 음식으로 유명하다. 낙지에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며 단백질, 비타민 B2, 인, 철 등의 무기질 성분이 많아 빈혈예방 효과가 있다. 강장제이자 흥분제에 속하는 것으로 일제가 2차대전 말기 가미가제 특공대원들에게 흥분제 대신 먹였다는 것이 바로 타우린인데, 낙지에는 이 천연 타우린이 34%나 들어있다.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서는 “밭일에 지쳐 쓰러진 황소에게 낙지를 서너 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는 글귀를 볼 수 있다.
#5 정자수 70%↑… 전립선 발병률 45%↓ ‘토마토’ [토마토]
일찍이 유럽에서 토마토는 '러브애플'로 불리며 대표적인 정력 강화 음식으로 통했다.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하는 리코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전립선 질환 예방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다. 실제로 최근 영국에서 이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이 정자 수를 최대 70%까지 증가 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또 일주일에 10회 이상 토마토를 먹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확률이 45% 가까이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80도가 넘는 열을 가한 토마토는 리코펜 함량이 많아지고 체내 흡수율이 높아져 심혈관계 질환과 암 예방에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고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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