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유럽출장중 아무런 준비 없이 잠시 들렀던 프라하
체코는 학창시절 체코슬로바키아로 내게 인지되어 있고 1968년 프라하의 봄으로
전세계에 많은 심금을 울렸던 나라로만 기억 되었다.
덴마크에서 체코 프라하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체코에는 아는 사람도 없다. 아무런 정보도 없다.
공항에서 하루 종일권을 구입했다.
나는 공항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지하철이 시작되는 곳까지 갔다.
다른 도시에 비해 우울했다.
버스에서 내려 나는 시내 토렌스라는 역으로 가는 기차를 탓다.
아마 우리 1호선 전철 같은 노선인듯 했다.
지하철 창문이 열려있어 지하를 달릴때 들리는 소리는 왠지 내게 부담스러운 여정으로 느껴졌다.
토렌스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는데 몽고인 같은 사람이 뭐라고 하면서 내 짐가방을 잡는다.
그 손길을 뿌리치고 종종걸음으로 역을 빠져나온다.
이방에서 불편한 느낌이 드는 순간이었다.
프라하의 중심지인 토렌스 지하철역 밖으로 나와 호텔을 찾았다.
멀리 프라하 힐튼이 보인다.
많은 호텔이 있지만 그래도 호텔은 프라하에서 제일 좋은 곳을 찾았다.
주말이라 가격은 유럽 다른 호텔수준의 가격이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30만원 정도 했다.
출장이니 비용은 부담이 없다.
체크인하고 저녁으로 프라하에서 유명한 식당을 찾았다.
공항에서 종일권으로 버스,지하철,전차 모두 탑승이 가능했다.
시내도로엔 전차가 다닌다. 나는 전차를 타고 두 정거장 가서 광장 근처에 있는 체코 전통 음식을
잘한다는 집을 찾았다. 이곳 정보는 호텔에서 얻었다.
시원한 맥주 한 잔에 다른 유럽에 비해 조금은 팍팍한 고기에 그런대로 괜찮은 소스가 뿌려진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 안내에서 가르쳐준 코스로 지도를 보면서 갔다.
어둠이 내리는 프라하의 여행코스를 따라 프라하의 성이 보이는 찰스브리지를 갔다.
다리 아래로 몰다우강의 흐르고 있었다.
멀리 프라하의 성을 보면서 성에서 있었던 체코 과거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그때쯤 몰다우강 중간에서 불꽃 놀이가 시작되었다.
유럽여행은 야간에 더욱 멋진거 같다.
순간 옆지기와 같이 못함이 못내 아쉬웠다.
피곤한 프라하의 밤은 그렇게 마무리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첫댓글 아, 프라하...가보고 싶은 곳 입니다. 프라하의 다음편을 기대해도 될까요?
프라하~!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부러워라. 저도 좋은 곳을 가면 남편과 함께 였으면 싶던데 Okey님도 비슷한 생각이시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