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드ㆍTNGT Wㆍ닥스키즈ㆍ헤지스골프 등 올해 신규 런칭만 4개 - 자체 브랜드 육성ㆍ여성복 사업 확장ㆍ품질향상 등 종합 1위 패션기업 건립
LG패션(대표 구본걸)이 올 들어 자체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헤지스와 TNGT 등 주력브랜드의 패밀리 라인 확장 등 강한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라이센스 '닥스'를 제외하고 신사복 '마에스트로'가 거의 유일한 메가브랜드인 LG패션은 고급 TD 캐주얼 '헤지스'와 신사복 'TNGT'를 동시에 메가브랜드로 집중 육성한다. 특히 2015년까지 1천억대 메가브랜드를 10개이상 만들어 패션3사중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야심찬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헤지스 액세서리, 니나리찌 액세서리 런칭에 이어 블루마린 블루걸 단독샵 전개, 이자벨마랑 레오나드 직수입 등 전반적인 패션 브랜드 라인 확장 및 확대에 주력해온 LG패션은 올 봄 남성복 TNGT의 여성라인인 TNGT W 런칭에 이어 올 가을 닥스 아동복과 헤지스 골프 등을 추가 런칭할 계획이어서 본격적인 패션종합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LG패션은 패션3사와 마찬가지로 남성복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여성복 강화에 노력해온 만큼 자체 브랜드 '모그'와 '헤지스 레이디스'에 이어 여성복 라인 확장에 주력해왔다. 특히, '안나몰리나리' '블루마린'의 안정적인 매출 신장에 힘입어 직수입 브랜드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레오나드'에 이어 '이자벨 마랑'의 직수입 판매권을 인수해 지난 12월부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자벨 마랑'은 디자이너 이자벨 마랑이 1994년 니트 위주의 브랜드 '트웬'을 재론칭한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한스타일 인터내셔널'이 2004년부터 서울과 대구의 백화점과 편집매장 등 8곳에서 운영해 왔다.?? LG패션은 편집매장을 제외하고 갤러리아 본점과 현대 본점, 롯데 본점, 신세계 본점ㆍ강남점, 분당 애경 백화점, 대구 대백프라자 등 7곳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LG패션 관계자는 "한스타일과의 계약이 만료된 시점에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다양한 연령층과 취향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여성복 포트폴리오를 갖추고자 이자벨 마랑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 가을 LG패션의 아동복 진출이 주목을 끈다. 지난 11일 영국 라이센스 브랜드 '닥스 키즈'를 올 가을시즌 출범시키며 아동복 시장에 본격 진출, 현재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가운데 다음주 수요일 백화점 상품기획자들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실시, 유통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그간 빅3 패션기업 중 유일하게 제일모직만이 '빈폴 키즈'를 전개해왔지만, 올 가을 런칭될 '닥스 키즈'를 통해 프레스티지 아동복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것. LG는 아동복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5일자로 라이센스 아동복 제조업체인 파스텔세상을 계열사로 편입시키고 사업부 조직 구성을 마쳤다. 파스텔세상은 연 매출 340억원 규모의 아동복 브랜드 '캔키즈'를 운영하며 아동복 제조 및 유통 노하우를 쌓은 업체. LG패션 구본걸 대표의 동생인 구본순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닥스 키즈는 '버버리 키즈'와 같은 고가 프레스티지 브랜드를 추구한다. LG패션 측은 "급성장하는 골드키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국내 아동복 시장은 고가 상품군에서 수입 브랜드 외에 이렇다 할 국내 브랜드가 없는 상황이라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LG패션의 아동복 시장 진출은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아동복 시장에 진출해 후광효과를 톡톡히 거둬온 제일모직에도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패밀리브랜드 빈폴을 통해 '빈폴키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52개 매장에서 350억원 대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아동복 시장 전체 규모는 7500억원 대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