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1일
목포는 눈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닌데
숲기행 전날 눈이 왔습니다.
유달산둘레길을 소개해 주실
코알라선생님이 많이 걱정하셨지요
집결지인 유달산주차장을 찾아가는데
네비가 어려운 길로 안내를 하기도 했답니다.
34기 선생님들이 많이 참석하셨어요
코알라선생님, 재미있게 본인만 소개하시고
참석자 자기소개 없이 바로 출발하셨지요. ㅎ
유달산둘레길의 인기에 무척 놀라신 듯 했어요
유달산둘레길은 길이 6.3km로
고도의 변화가 크지 않고 유달산기슭을
따라 걸어가며 희귀한 식생을 볼 수 있고
여러 사찰 문화 유산 그리고 옛사람의 삶의
자취을 따라 걷는 길이예요.
양치식물이 많았어요
봉의꼬리는 기후변화지표종이래요
바위도 타고 다른 나무도 타고
오르는 송악도 많이 보였어요
<달성사>
1923년 노대련 선사가 판
옥정이라는 우물이예요.
극심한 가뭄에도 마르는 법이 없다고 해요
보물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등은
명부전 안에 있는 불상군으로
명종 20년 5명의 조각승이 조성했다고 해요.
<황단나무>
황단나무는 희귀종으로
목재의 색이 노랗대요.
유달산에서 발견되기 전까지
중국원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유달산 것은 자생인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대요.
황단나무라고 알기 전까지는
유달산회화나무라고 불렀대요.
유달산 철거민탑은 두 개 있는데
모양이 왜성양식이예요.
생각없이 왜 이런 모양으로 쌓았는지
코알라샘이 조사를 하셨는데
당시 공원을 조성한 사람들이 일본에서
공부했던 사람들이었을거라고 해요.
그래서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추정된대요
느티나무 가지의 섬세함을 보았어요
<감탕나무>
감탕나무 껍질을 물에 넣고 끓이면
끈적끈적한 물질이 나오는데 이걸
아교로 사용했다고 해요.
감탕은 끈적이는 물질을 가리켜요
사진 -범이샘
코알라샘이 화환가시나무라고 하셨어요
생달나무
채석의 흔적이 많이 보였어요.
둘레길에 남아 있는 돌담을 보면
각진 돌이 많은 걸 볼 수 있어요.
<지네발란>
코끼리 바위에 사는데 그 건조한
바위에서 나름 습지를 찾아
살아가고 있는 상록성 지네발란
80년대까지 삶의 터전이었다고 해요
<아리랑고개 >
목포대교를 건설할 때 고하도 용머리를
다치지 않게 하는 위치로 설계했다고 해요
연탄재 사용의 발견
부광상회에서 막걸리 판대요
광나무와 제주광나무가
섞여 있어서 구별하기 힘들었어요
유달산을 만든 암석은
화산쇄설물로 구성된
응회암계열이예요.
<옛 제2수원지>
목포에 사시는 코알라선생님의
현지인만이 알수있는 이야기로
풍성한 소개 덕분에 유달산둘레길이
정겹고 의미있는 곳으로 거듭났어요
코알라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깜이샘, 샘물샘, 동백나무샘, 김미정샘,
참새샘, 수풀림샘, 해피트리샘, 꿀벌샘,
마로니에샘,오목눈이샘, 범이샘,
물오리부부샘, 함박꽃나무샘, 카멜리아샘,
이경선샘, 이미례샘, 박주현샘, 풍석화샘,
발해샘, 박정순샘, 손미경샘, 추종심샘,
김선순샘, 서장옥샘, 정지윤샘, 홍석준샘,
박선규샘, 이수남샘, 샛별샘,
코알라샘, 신나무
참석하신 분들입니다.
34기선생님들 이야기는 많이 못했지만
너무 반가웠습니다. 또 봴게요....
(명단이 틀렸을 수도 있어요
카톡주시면 바로 수정할게요)
첫댓글 유달산둘레길에 볼게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어요
힘들지않게 바다를 보며 걷는길이 봄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게합니다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신 코알라쌤 감사하구요 기수모임을 숲기행으로 결정해서 모이신 34기쌤들 훌륭합니다 또 36기쌤들과 소통을 많이못해 아쉽지만 다음에 만나면 많은 이야기해드릴게요~ 후기는 역시 신나무죠~
신나무 샘, 후기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같은 장소를 갔으나 제가 놓쳤던 부분들을 알게 되어서 더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유달산 둘레길은 봄, 여름, 가을에도 가보고 싶어요. 코알라 선생님, 길라잡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숲기행으로 목포를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깜이 선생님, 항상 뒤에서 뒤쳐지는 회원들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5년전 귀촌생활 시작하면서 제일 좋아하며 들락거린 곳이 특정자생식물원이었지요.
떨어진 종자를 주어 키운 것들이 제 농장에 많이 있답니다. ㅎ
둘레길 걸으며.. 기후에 맞는 식물을 추가로 심어 산 전체를 식물원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중국단풍, 백합나무(튜울립나무), 당광나무(제주광나무)의 일부를 순차적으로 베어내면서...
역시 후기는 신나무쌤!
그렇게 목포에 많이 갔으나 제대로 가본 적 없던 유달산... 코알라쌤 덕분에 잘 돌아봤습니다. 계절별로 꼭 다시 가봐야겠어요 *^^*
목포에서 지냈으면서도 못가보는 아이러니라니. 코알라샘 길라잡이 기다가 컸는데. 이젠 목포생활 안녕이라 마음처럼 갈수가 없었네요.
신나무쌤 후기로 아쉬움 달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하나의 산속에서 봄을 알리는 개나리꽃을보고, 여름숲처럼 푸르름을 선물해주는 팔손이 군락, 가을을 느끼게하는 감태나무, 진짜 겨울임을 알려주는 미끄러운 눈길과 봄에 예쁘게 새싹들을 탄생시키기위해 준비하는 예덕나무의 겨울눈등,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보았습니다누군가가 목포유달산을 궁금해하면 아주 작지만 자신있게 설명도 하면서 강력한 추천을 할것같아요
우리 34기선생님들 오늘 정말 반가웠습니다.
은근 재미있게 해설하시는 코알라선생님
후기를 이렇게 맛깔나게 써주시는 신나무선생님 두분 감사드립니다
우리 막내 36기 5명 참석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저는 특히 유달산둘레길을 한달에 3-4회 다녔어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을 코알라 쌤의 해설과 신나무 쌤의 후기를 읽고 많이 알고 배워갑니다
36기도 기수모임을 숲기행으로 하자고 건의해볼랍니다. 34기 선배님들처럼요 ㅋ
앞으로도 숲기행 가능하면 참여해서 선배님들과 더 많은 대화 나누고 싶어요^^
잘부탁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