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공부(工夫, study)에 대하여...ㅡ
주변에서 흔히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하라!'라는 말도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들어온 것도 사실입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나름대로의 의도에서
그 말을 하였겠지만...
사람들을 솔깃하게 하여,
그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여기서,
'공부'라는 단어를 학교 시험이나
수능시험 등 각종 시험에서 점수를 위한
활동을 말하는 것이라면,
'공부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란 말은
어느 정도 옳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학교 시험, 수능시험 등 각종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나은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결코 그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급변하는 시대에 들어와서는
겉보기 학력보다는
내면의 실력이 중시되는
전문적인 사회가 되어갈 터이니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공부'를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면
국어 공부는 언어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특히,
오늘날의 정보 지식사회에서는
다양한 소스로부터 신속하게 핵심 정보를 파악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국어 공부'(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이기 때문입니다.
수학 공부는 논리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단순히 계산력보다
인류가 수 천년에 걸쳐서 발전시켜온
수학의 체계를 익히다 보면
최상급의 논리적 사고능력을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수학 체계는
변하지 않는 진리체계를 탐구한 결과라기보다는,
자유로운 인류 사고의 산물입니다.
자연수 1,2,3...도 자연에 존재하는 수가 아니라
자연을 관찰하는
인류의 추상적 사고의 결과입니다.
영어 공부는 외국어 능력을 키우는 것인데,
'영어 공부'(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를 통하여,
'국어 공부'와 상호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아울러 세계를 보는
안목을 한층 더 넓힐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의 중요성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회 공부는 인류 사회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인류 역사의 흐름을 이해함으로 많은 지식,
지혜를 깨달을 수 있으며,
정치 경제의 현상과 움직임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으며,
그리고 지리 공부를 통하여
인류가 지구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 왔으며
향후 어떻게 지구 환경을 지켜야
할지에 문제의식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 공부는 인류가 발전시켜온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물리 공부를 통하여
거시적 세계와 미시적 세계의
물질 운동의 현상과
그 원리 및 전기 전자 현상을 이해할 수 있고,
화학 공부를 통해서 중세 연금술 이후
인류가 발전시켜온
물질의 합성의 현상 및 원리와
각종 물질의 변화 현상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으며,
생물 공부를 통하여
동물과 식물의 다양한 생명활동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유전 현상에 대한 이해력을 높입니다.
지학 공부를 통해서
천체의 현상과 각종 암석과
지구의 구조 및 운동에 대한
이해 능력을 키웁니다.
아무튼, '공부'를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공부는
인생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공부'를 통해 익힌 여러 능력을
사회생활을 통해
지속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관점에서는
'공부가 인생의 거의 전부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공부는 인생의 전부입니다.'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1805년(순조 5)에 태어난 박문규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하여
한 번 글을 읽으면 잊어버리는 일이 없었지만
장성한 뒤 채마(菜麻) 밭을 경영하여
많은 재산을 모았으나,
큰 장대(莊臺)를 세우고
첩을 두며 친구들과 매일 술을 마시며
방탕한 생활을 하여
수년 만에 가산을 탕진하였습니다.
그러나 40세에 이르러
시(詩) 공부를 시작하여
고시(古詩)를 외우고,
근체시(近體詩)에도 능하였고
과거의 급제를 위해서가
아닌 취미로서의 공부였습니다.
박문규의 시(詩)는 조선뿐만 아니라
청나라에서도 시를 잘 짓는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1887년(고종 24) 개성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특명으로 병조 참지(參知)에 등용되니,
이는 조선시대 최고령 과거 급제입니다.
이때 나이 83세였습니다.
이듬해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올랐고
허욕(虛慾 greed)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1888년(고종 25) 84세로...
*just a moment
그리고 상식(常識, common sense)은
삶을 더 흥미롭고 즐겁게 합니다.
우리가 영화를 볼 때
아는 주인공이 나오면
더 영화 속으로 집중하여 감동을 받듯이
상식이 풍부하면
인간관계나 생활 속에서
그리고 낯선 여행지에서
복잡한 상황 부딪힐 때
이해력, 판단력으로 지혜가 생기는 원동력입니다.
'상식은
인간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바탕입니다.'
따라서 상식이 곧 지식입니다.
Common sense is knowle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