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67)> 추수감사주일
오늘(10월 8일 일요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한로(寒露)이며, 공기가 점차 차가워져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는 시기다. 한로를 기점으로 일교차(日較差)가 커지기 시작한다. 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이다. 옛 선조들은 한로가 되면 몸보신을 위해 추어탕을 즐겨 먹곤 했다. 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오늘은 추수감사주일(秋收感謝主日)이다.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는 오전 11시 추수감사주일예배(Service for Thanksgiving)를 드렸다. 필자는 기침감기 증상이 있어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보았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국악인들로 구성된 ‘전통예술단 아우름’을 초대하여 전주(Prelude)와 후주(Postlude)를 비롯하여 찬송, 헌금송 등에 연주를 했다.
필자는 매주 3일(월-수-금) 헬스장(Happy Fitness)에서 운동을 한다. 지난주 수요일(4일) 오후에 운동할 때는 컨디션(condition)이 좋았는데, 목요일 저녁에 목에 통증이 있어 금요일 아침에 동네 내과의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았다. 요즘 코로나19가 유행이어서 토요일에는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았고, 일요일 아침에 ‘COVID-19 negative(음성)’ 통보를 받았다.
곽호철 담임목사(연세대 교목/교수)가 ‘포도원을 주신 이유(The Reason for the Gift of Vineyard)’을 제목으로 설교를 하면서 최근 방문한 노르웨이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윤종규 예배분과위원장(KB금융 회장)이 대표기도를 했다. 다같이 헌신의 기도(Dedicatory Prayer)를 드렸다.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신 주님, 주님께서 은혜로 주신 포도원과 같은 인생을 잘 가꾸며 함께 더불어 사는 이들을 잘 돌보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로 돌려드리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교인들은 추수감사헌금을 했다. 예배 후에 교인들은 친교실에서 교회에서 마련한 김밥, 떡, 과일, 차 등을 먹으면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1) 추수감사주일 설교, 대표기도, 국악연주 등, (2)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8 October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