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카카오톡 효과..관련 게임주 '급등'
[특징주마감]SNG이용자 증가에 위메이드 급등..카톡 계약에 바른손게임즈 上
카카오톡을 이용해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업체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달 오픈한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 효과가 나타나면서 관련 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소셜네크워크게임(SNG) 바이킹아일랜드를 서비스하는 위메이드 (54,300원
4950 10.0%)는 이날 10% 올라 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킹아일랜드 최근 일일 이용자수가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카카오톡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말 출시된 바이킹아일랜드 이용자수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의 우려와 달리 카카오톡과의 시너지가 적절히 발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킹 아일랜드는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수 90만명을 넘겼고 최고 매출 애플리케이션 4위, 새 인기 무료 애플리케이션 2위에 올랐다.
박 연구원은 "향후 위메이드의 주가는 카카오톡과의 연계로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바이킹 아일랜드를 비롯한 SNG의 매출 증대로 인해 2차 상승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온라인게임업체인 바른손게임즈 (2,020원
260 14.8%)도 카카오톡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른손게임즈는 카카오와 모바일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 게임 서비스를 2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020원에 마감했다. 바른손게임즈는 현재 개발 중인 SNG 요소가 포함된 스포츠게임을 카카오톡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구글플레이에서는 바이킹아일랜드 외에도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들이 앱 순위 상위권을 휩쓸며 카카오톡 파워를 입증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입점한 애니팡이 인기 애플리케이션 순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카카오에 서버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아이앤엑스도 강세를 보였다. 케이아이앤엑스는 이날 4% 상승한 1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