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애강은 아파트 건축 자재용 플라스틱 배관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분산되어 있던 생산 시설을 신공장으로 통합하고 원료를 내재화하면서 수익성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동사는 베트남 주택시장 진출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성공적인 베트남 주택시장 안착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국내 대표 플라스틱 배관재 생산 업체
정산애강은 아파트 건축 자재용 플라스틱 배관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PB 소재의 급수급탕 및 난방용 배관재와 CPVC 소재의 소방용 배관재 등이 주력 제품이다.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5년에 52만호에 이어 올해 46만호로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낙수효과는 향후 2~3년간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소방용 배관재 경우 소재가 기존강관에서 CPVC로 빠르게 대체되는 추세이며, 올해부터 6층 이상 건물에는 스프링쿨러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신공장 통합 및 CPVC 원료 내재화 통해 수익성 큰 폭 개선
동사는 2015년 1만 2천평 규모의 충주 신공장을 완공한 후 기존 4개 공장(안산, 진천, 아산, 여수)의 생산 설비를 신공장으로 통합했고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2016년 CPVC 원료를 내재화함으로써, 외부 조달에 비해 20% 내외의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2015년 3%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18%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베트남 배관 시장 진출로 추가 성장 모멘텀 모색
정산애강은 2014년 태광그룹에 인수된 후 부실했던 환경사업을 중단하고 기존 배관사업에 역량을 강화한 결과 2015년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국내 PB/CPVC 배관재 시장규모는 약 2000억 원 수준인데, 국내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은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동사는 태광그룹이 닦아 놓은 기반을 활용해 베트남에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동사는 최근 5만 달러 상당 규모의 CPVC 배관재를 베트남 현지 아파트와 모기업의 신발 공장에 수출했다.
지난 2월 현지 유통법인과 PB 배관재 판매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 여부가 앞으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