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용과 국대용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일반화되어버린다면, K리그의 활약여부는 아무런 선발 기준이 되지 못할테니까요.
우리나라 축구의 기형적인 형태중 하나인데, 여론에 휩쓸려 선수 선발을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일례로 얼마전 박주영선수 선발 문제인데, 프로리그에서 한경기도 뛰어본 적 없고 성인무대에서 검증되지 못한 선수를 "유망주"라는 이름으로 선발하라는 목소리가 거세죠.
그러나 자주 비교하는 동연령대의 C.호나우도나 루니같은 선수들은 이미 리그에서 완벽히 검증을 마친 선수였다는 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리그에서의 뛰어난 활약 -> 국대의 선발이라는 공식을 성립해야만 선수들의 꾸준한 기량향상과 리그경기의 활성화, 진정한 실력위주의 선발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셨듯이 아시아리그에서 비교적 작고 약한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리그에 익숙해진 선수들이라면 유럽의 강하고 빠르거나 남미의 현란한 움직임에 대처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용병이란 제도가 있는 것이고, "프로"라는 의미를 생각해볼때 걱정할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ps... K-League는 빠르고 강한(거칠죠) 스타일이긴한데... 때때론 너무 단순히 빠르고 강한것만 생각하다보니 오히려 선수들의 창의적이고 생각하는 플레이가 덜나오는것 같은 느낌도,,, 가끔 듭니다. 그리고 좀 더 볼을 소중히 다뤘으면;;; 더 재미있는 리그가 될 것 같더군요
첫댓글 그래도 김호시절의 수원축구와 니포시절의 부천축구는 한국적인 창의적인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주였고 한국축구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최윤겸의 대전축구 역시 아기자기하고 잼있습니다.
왜 괜히 대전에 축구열풍이 부는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