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 페이루(Madeleine Peyroux)는 미국의 기타치며 노래하는 재즈 가수, 작곡가입니다. 끈적이는 매력적인 음색, 진한 감성의 고요한 울림, 쓸쓸한 듯 이야기하는 그녀의 노래 스타일 때문에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마들렌 페이루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13세에 엄마를 따라 프랑스로 이주했습니다. 15세에 파리의 길거리 뮤지션들과 거리 공연을 하다 솔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프랑스 뮤지션들과 ‘The Riverboat Shufflers’라는 라틴 쿼텟을 조직하고 이 밴드에서 가수로 활동하였고, 재즈와 블루스를 노래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녀의 블루지한 목소리, 폭넓은 레파토리와 곡에 대한 탁월한 해석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The Shape of Water)’ 에서 수중 괴생명체와 여주인공 엘라이자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 흐르던 노래 ‘La Javanaise’가 마들렌 페이루의 노래입니다. 이 곡은 원래 ‘세르주 갱스부르’가 작곡하였고, 여러 샹송 가수가 불렀던 것을 그녀가 재해석하여 불렀던 곡입니다. 왈츠풍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리듬 위에 얹히던 그녀의 우아한 목소리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Weary blues from waitin'
기다림에 지친 부르스입니다
Lord, I've been waitin' so long
아아, 난 정말 오래 도록 기다렸습니다.
These blues have got me cryin'
이 부르스가 날 울립니다.
Oh, sweet daddy please come home
내 사랑하는 당신, 집으로 돌아와 주세요.
The snow falls 'round my window
내 창가엔 눈발이 날리고 있지만
But it can't chill my heart
이 마음을 식혀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God knows it died the day you left
당신이 떠난 바로 그 날
내 마음은 죽었습니다.
My dream world fell apart
나의 꿈같은 세상은 깨어졌습니다.
Weary blues from waitin'
기다림에 지친 부르스입니다.
Lord, I've been waitin' so long
아아, 난 정말 오래 도록 기다렸습니다.
These blues have got me cryin'
이 부르스가 날 울립니다.
Oh, sweet daddy please come home
아 내 사랑, 제발 돌아와요
Oh, sweet daddy please come home
아 내 사랑, 제발 돌아와요
Through tears
난 눈물을 흘리며
I watch young lovers
as they go strollin' by
내 옆을 지나가는 젊은 연인들을 보아요
And all the things
that might have been
모든 게 그렇듯이
God forgive me if I cry
내가 울면 하느님도 날 용서하겠지요
Weary blues from waitin’
기다림에 지친 부르스에요
Lord, I've been waitin' so long
난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어요
These blues have got me cryin’
이놈의 부르스가 날 울리네요
Oh, sweet daddy
please come home
아 내 사랑, 제발 돌아와요
Oh, sweet daddy
please come home
아 내 사랑, 제발 돌아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