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3일 묵상 본문 : 고린도전서 6장 12절 - 20절 - 세상과 연합하는 음행에서 벗어나 복음을 주와 연합되어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이 지나 주말을 시작하는 금요일을 시작합니다.
분주한 일정과 정리되지 않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여 주시고 해야 할 일에 성실함으로 반응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내일 진행되는 캠프를 기억하여 주시고 주 안에서 선한 일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참여하는 모든 지체들의 삶을 주관해 주시고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함께 하며 은혜와 진리로 선한 길을 가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본문 해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그들에게 주어진 자유와 권한에 대한 균형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울은 성도가 율법으로부터 자유가 주어졌기에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지만 그렇다고 악을 행하는 일에서까지 자유롭게 된 것이 아님을 밝힌다.
그래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님을 밝히고 율법적으로 얽매이지 않는 권한이 주어졌음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음식을 먹음에 있어서 성도는 율법에서 자유로운 자가 되었지만 그 자유가 음란함을 추구함에 있어서까지 허용되는 것이 아님을 밝힌다.
이는 당시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음식 규례에 관계없이 식욕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처럼 성적욕구도 제한 없이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서 몸은 음란함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 아니라 주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임을 제시하면서 예수님은 성도의 영혼뿐만 아니라 몸의 부활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고 그 권능으로 성도를 다시 살리실 것을 선포한다.
바울은 성도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밝히고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 수 없음을 강하게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이 됨을 선언하면서 남녀의 성적 결합은 정신적 인격적인 연합을 의미하는 것임을 제시하며 음란함이 결코 거룩함이 될 수 없음을 선포한다.
그리고 주와 연합하는 자는 성령으로 연합된 자임을 제시한다.
바울은 음행을 피할 것을 명령하면서 사람이 범하는 죄는 자신의 몸 밖에서 일어나는 행위이지만 음행하는 자는 자기의 몸에 죄를 범하는 행위임을 이야기한다.
또한 성도의 몸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곳이기에 성령의 전임을 제시하며 성도는 하나님의 소유가 된 자로써 자기의 소유권을 상실한 자임을 선언한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소유로 삼은 자들이기 때문에 성도는 자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사용해야 함을 강조하며 설명하고 있다.
나의 묵상
바울은 성도가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은 것은 방종을 위한 것이 아닌 섬김을 위한 것임을 제시하며 성도가 그리스도를 위해 기꺼이 자기의 육신을 내어드리는 것임을 가르친다.
그래서 자신을 방종과 타락하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을 통해 사람을 섬기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성도에게 주어진 자유의 모습임을 제시했던 것이다.
이러한 권면은 바울뿐만 아니라 베드로 사도도 동일하게 증거 하는 내용임을 보여준다.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15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벧전 2:11~17)
성도에게 있어서 자유는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옳은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사랑에 의해 통제되어 섬김을 위한 자유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섬김의 모습은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영적 예배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 결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임을 사도 바울이 제시한다.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12:1~3)
그리고 음행과 관련해서 바울은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이 되는 것임을 선포한다.
그 근거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게 하셨다는 말씀을 제시한다.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룬 성도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써 자신을 정결하게 할 의무가 있는 자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의 모습을 드러낼 사명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성도는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을 드러내게 했으며 자신의 육신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같이 자신도 부활할 자임을 기대하며 살 것을 말한 것이다.
결국 성도는 거룩한 삶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자이며 자유는 방종이 아닌 섬김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성도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이유는 그를 통해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위함이며 주와 연합되어 그리스도의 일을 세상 가운데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타나며 사람들은 성도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보고 주께로 나아오게 만드는 자들이다.
주의 말씀 앞에 여전히 죄와 허물로 그리스도를 가리며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드러난다.
땅의 것으로 마음을 채우고 욕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거룩함과 멀어지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위한 섬김을 멀리하도록 만들어 버린다.
그러나 주님은 다시 복음을 통해 주와 연합되도록 만드시고 주의 일을 드러내는 자로 세우시며 육신을 쳐서 복종시키고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신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하시고 그리스도와의 연합된 자로써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를 깨닫게 하심으로써 자신을 죄에서 지키도록 이끌어 주신다.
오늘도 그 은혜를 통해 나의 모습을 다시 바르게 세우고 주님을 따라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는 자로 서고 주와 연합된 삶의 열매를 맺는 자 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교회 지체들도 동일한 모습으로 살아가며 선한 열매를 맺는 자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주와 연합된 모습에서 멀어지면 죄와 욕심으로 살아가는 자 됨을 고백합니다.
불쌍히 여겨 주시고 주의 긍휼을 얻어 다시 주와 연합된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육신으로 음행하지 않는 것이 다가 아니라 영적으로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하시고 주와 연합하기를 힘쓰지 않음이 영적 간음으로 이어짐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성도의 사명은 주와 연합하여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일에 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주를 향한 사랑과 섬김이 이웃을 향한 희생으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그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복음임을 고백하며 주 안에서 선한 열매를 맺도록 날마다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고 주를 증거 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