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까지 정동진·심곡지구에 1,000명 수용 규모… 인구·세수 증대 기대
강릉시가 인구늘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정동진·심곡지구에 대규모 실버타운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이서 주목된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드라마 모래시계로 이름을 떨쳤던 정동진 일대의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고 시의 인구가 해마다 줄어들자 인구증대를 위해 대규모 유료 실버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정동진·심곡지구 실버타운은 수도권에 주소를 둔 중·고소득층 노인들을 겨냥해 1,0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민자사업과 일부 국비·시비 등으로 조성할 실버타운은 입주금으로 식사와 의료, 여가활동 등을 모두 해결하게 된다.
분양방식은 매월 일정한 연금을 받는 고령의 퇴직공무원 등을 위한 복합 주거공간을 확충해 주거부분에만 한해 소유권을 주고 노인계층에 한해 매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실버타운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서울시니어스타워의 508명 입소보다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종사자만 250명이 근무토록 할 계획이어서 향후 강릉시의 인구늘리기 정책에 도움이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1시간대에 수도권 진입이 가능해 수도권 노인층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것이 강릉시의 관측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시의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고령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나아가 인구증대, 세수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심곡, 정동진 지구내에 부지를 엄선해 국내 최대규모의 실버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