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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아무리 생각해도 자칭 한국식 보수는 이해가 안가네요.
노스아스터 추천 1 조회 463 24.11.02 13:05 댓글 4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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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02 13:11

    첫댓글 Krieg님말대로 그들 계급의 이익을 위해서죠.
    덕분에
    나라도 없고, 도시도 없고, 가족도 없고, 곡식, 소, 집, 양탄자, 가스레인지, 자동차, 전철, 빌딩, 사랑, 우정, 정의, 분노, 정의로운 분노, 슬픔, 기쁨도 없는 작자들 처럼 행동하죠. 즉, 옛날 민족들이 상상한 야만인처럼 행동한다는 뜻이에요.
    동유럽 네오나치처럼 힘있는 나라를 추종하고, 자기 조국, 자기 민족을 부정하는간 덤이죠
    누가 모순을 지적하면 심리적 방어기제만 발동해 난폭하게 변하고.


    즉, 물질적 이익, 권력, 성교, 드물게 마약같은 이익에 미쳐서 저러죠

  • 작성자 24.11.02 13:11

    원시부족이나 씨족에서도, 최소한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은 있고,
    그게 애향심으로 이어지는데, 그런것도 없죠

  • 24.11.02 13:14

    @노스아스터 바로 그거에요. 그런 사람들도 안하는 행동을 하는거에요.
    내가 악마, 마귀라고 거칠게 욕하는것도 그때문이고.

  • 작성자 24.11.02 13:17

    @밸틴1 나라없는 백성은 큰 고통을 받고 살고있는데,
    스스로 나라없는 백성이 되려고 하는 짐승보다도 못한 것들이죠.
    충성은 생각보다 간단하고(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소속감과 애향심이 있는거),
    기름칠을 꾸준히 해줘야 하지만,
    충성심도 없는것들이 탐욕만 많고요.

  • 24.11.02 13:28

    여담으로 궁금해지는게 있는데
    폴란드극우 외에는 친나치가 더 많아 보이던데 이유가 뭐인거 같나요?


    우크라이나 네오나치들은 독립운동기원때문에라도 나치가 엮여있지만
    폴란드 극우는 반러,반나치고
    그외 나라 극우들보면 나치 피해국인데도 폴란드와달리 나치한테 우호적인 생각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극우들이 대외적 주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정리가 잘 안되네요

  • 24.11.02 13:38

    @松永久秀 음~
    나도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내 주 영역이 아니라서 생각을 깊이 안했어요.
    한번 시간나면 알아보죠.

  • 24.11.02 13:42

    @松永久秀 잠시 영문 위키를 봤는데
    인종주의가 작용하는듯하네요.

    게르만=태생부터 진정한 백인=지배자
    슬라브족=태생부터 열등한자=피지배자
    이런 구도가 작용해서 그런가 싶습니다.

    게르만족 슬라브족 구분부터 허상인데, 그걸 모르는것도 작용할거고.

  • 작성자 24.11.02 13:44

    @밸틴1 네오나치가 생기는건 자존감이 낮아서 라고 볼수도 있는건가요?
    생각해보니 자칭 한국식 보수도 네오나치여서요.
    네오나치인데 충성의 방향이 일본일 뿐이고요.

  • 24.11.02 13:51

    @밸틴1 요즘 극우들보면 반eu때문에 친러행보 보이는거라 인종주의는 우크라이나 외에는 적용이 어렵다고 느껴지더군요

  • 24.11.02 13:55

    @노스아스터 네오나치가 생기는건 자존감이 낮아서 라고 볼수도 있는건가요?-->네.

    네오나치만 아니라 극우라 불릴수 있는 자들 태반이 다 이럴겁니다.
    사례중 하나가
    톰 마볼로 리들, 즉 볼드모트죠.
    가상의 인물인데도 언급하는 이유가

    이자와 추종자들을 잘 뜯어보면 마법사사회의 혈통구분탓에 열등감이 생겨서 삐뚤어진 자부심을 구축하고, 그 과정에서 순혈중심 사회 건설을 표방하며 사람을 막죽였기때문이죠.

    볼드모트 본인은 소위 혼혈이고 고아였는데
    그걸 싫어해서 순혈인 척하고 귀족칭호를 달고 다니죠.

  • 24.11.02 13:54

    @松永久秀 그런가요? 그리 보신다면 오히려 님이 잘 보는것일거고
    그대로 생각을 가져가서 계속 조사해보시와요.
    내가 얘기한건 검토중에 나온 생각이니까.

  • 24.11.02 14:19

    @밸틴1 게르만 슬라브 구분보단 백인 Vs 비백인 구도로 보는게 맞지 않나 싶음요 .요즘 네오나치들은 보통 그리 보는 것 같더라고요. 슬라브족 푸틴을 지네 구세주로 여기는 것만 봐도...

  • 24.11.02 19:04

    @노스아스터 한국 보수는 네오나치가 아니라서 문제인 것인데

  • 작성자 24.11.02 19:05

    @너클 타국을, 그것도 자국에 학살을 한 이들을 추종하는게 네오나치여서요.

  • 24.11.02 19:26

    @노스아스터 뭔 이상한 정의임; 그럼 미국 네오나치는 네오나치가 아니게 되는 건가. 동유럽 네오나치가 언제 미개한 슬라브들 학살해줘서 히틀러한테 고맙다고 성명서라도 발표함?

    그냥 맘에 안든다고 아무한테나 네오나치니 파쇼니 뭐니 대충 나빠 보이는 말 갖다붙이지 말고 ㅡ 정말로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정치관행 중 하나 ㅡ 네오나치와 대안우파가 공유하는 속성부터 파악하길 권함.

  • 24.11.02 13:19

    자국민 노예가 필요할 뿐입니다. 지들이 그렇게 욕하던 조선왕조 노비 말이죠.

  • 작성자 24.11.02 13:23

    일본과 북한처럼 혈통에 기반을 둔 철처한 계급사회에, 영원히 부려먹을수있는 노예를 원하는 뭐같은 놈들이죠.

  • 24.11.02 13:24

  • 24.11.02 14:20

    크게 놀랍지는 않은게 전간기 동유럽 극우들에게서 유사한 행태가 많이 관찰됩니다...

  • 작성자 24.11.02 14:22

    원시부족도 안하는 짓을...

  • 24.11.02 19:02

    전간기 동유럽 극우들이라 할지라도 뉴라이트적인 반민족주의 행위가 이토록 장기적이고 깊게 뿌리박히진 않았을 텐데

  • 24.11.02 14:26

    자국민을 노비로 삼는다고 하는 조선왕조의 형태는 사실 한국 민정당계와 비슷하죠

  • 24.11.02 15:53

    공동체에 대한 애향심은 있는데, 현재 흘러가는 방향이 자기들이 이상향으로 그리는 공동체가 아니어서 그렇죠.

    그 ㅈㄹ 맞은 원 간섭기를 겪고 나서도 공민왕시기 부원배들(기철 최유 등)과 원나라 멸망후 친원파(이인임 등)이 남아있었던 걸 보면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까요

  • 작성자 24.11.02 15:54

    그런것도 없고, 네오나치가 나치를 빠는거처럼,
    일본제국을 빠는 매국노여서요.

  • 24.11.02 16:03

    @노스아스터 고려말 주요 권문세족들이 친원 정책 펼치면서 고려의 체제를 개혁하자는 걸 계속 거부했던 것과 지금의 보수가 친일 정책 펼치면서 개혁을 반대하는 걸 보면 매우 비슷합니다.

    이인임 포함 고려 말 권문세족들의 당시 고려라는 "공동체에 대한 애향심"은 자기들의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는 변화가 없는 상태를 원한 거였으니까요(내가 피를 빨아먹어야 할 공동체는 내가 지킨다). 그건 지금의 국힘계열도 마찬가지죠.

    참고로 드라마 정도전 덕택(?) 이인임이 많이 이미지 세탁(....)이 이루어졌는데 이인임과 같은 능력이 없을 뿐이지 이인임과 같은 스탠스의 사람들은 현재도 널리고 널렸습니다.

  • 작성자 24.11.02 16:05

    @배달의 민족 국힘당이 독립운동가한테 하는걸 보면 그것보다 더하지않을까요?
    이완용을 본받아서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고 명예일본인에 귀족이 되려고 하고요.
    자칭 한국식 보수는 스스로 일본인이라고 생각을 해서요.

  • 24.11.04 01:49

    @배달의 민족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82274
    여기서 중간 좀 뒤에 참고할 만한 얘기가 있습니다.

  • 24.11.02 16:47

    어느 시대 어느 환경에서도 나 하나 잘 먹고 잘 살자, 우리끼리만 잘 먹고 잘 살자라는 정신으로 무장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지켜야 할 가치도, 추종하고 따라야 할 가치 같은 건 없어요. 도덕, 윤리, 애국, 정의. 이딴 건 다 내다 버린 지 오래고, 그냥 잘 먹고 잘 사는 게 최고의 가치라 이겁니다.

  • 작성자 24.11.02 16:50

    그런데 그러다가 정말로 나라를 잃어버리고,
    나라를 멸망시킨 외국이 너네 덕분에 잘먹었다! 하면서,
    그런 이들의 전재산을 강탈하는것도 흔하지않나요?
    공동체가 있어서 보호를 받았던건데, 보호를 해주는 공동체가 사라져서요.

  • 24.11.02 17:11

    @노스아스터 그런 이들의 전재산을 강탈하는것도 흔하지않나요?--->토사구팽은 물론 있지요. 반대의 경우인 친일파도 존재함에도 쓸모없다, 죽이는게 더 이득이다 어쩌다하면 토사구팽 할수도 있어요.

  • 24.11.02 17:15

    @노스아스터 몇몇은 충성 경쟁에서 탈락하겠죠. 하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특히 빠르게 팔고 귀한 걸 파는 이들일 수록 대우는 받을 겁니다. 앞잡이라고 멸시할 수는 있지만 앞잡이는 앞잡이 나름대로 쓸모가 있기 마련입니다. 배신이 성공의 공식이라는 걸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록 크고 작은 매국노들은 나올 것이고, 그러한 분열로 재미를 본 게 제국주의 국가들이었습니다.

    어차피 엘리트, 상류층이면 해외와의 커넥션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배를 따기엔 거물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편이 되어 적극적으로 임해주면 일이 편해지죠. 가진 게 많은 이들이니까요.

  • 24.11.02 19:04

    한국인의 최대 불행 중 하나는 존재하지도 않는(-사실 그래서 더 문제인-) 네오나치 따위가 아닌, 뿌리깊게 박힌 먹고사니즘.

  • 작성자 24.11.02 19:04

    @너클 먹고사니즘도 아닌, 뿌리깊게 자리잡은 이기주의죠.
    먹고사니즘은 사회공동체가 생긴순간부터 항상 있어서요.

  • 24.11.02 19:11

    @노스아스터 말의 선후 관계가 바꼈음. 누가 보면 조선시대엔 이기주의가 없던 줄 알겠네.

  • 작성자 24.11.02 20:59

    @너클 이거는 순화해서 말해주시면 안될까요?
    편하게 지내고 싶은것과 이기주의는 언제나 있었던 거여서요.

  • 24.11.03 01:14

    @노스아스터 그런 가치는 어떤 역사나 어떤 사회든 간에 있었지만, 한국은 그런 것들이 모든 계층에 있어서 더 커야 하는 가치를 집어삼킨거라고 생각.

    따라서 한국에 네오나치 같은건 없음. 파시즘도 없고, 공산주의도 없고, 아나키즘도 없고, 보수주의자나 자유주의자나 사회주의자나 진보주의자 같은 것도 없음. 사상은 없음.

    어떠한 '사상'을 가지고 '신념'을 가지고 무언가 정치라는 것에 임하는 게 아니라 그냥 권력에 미치고 미쳐서 남을 휘둘러서 돈을 벌거나 편하게 게임이나 하면서, 룸싸롱이나 가면서, 술이나 먹으면서, 좋은 집과 좋은 차를 사면서, 해외 여행이나 가면서, 놀면서, 항상 그렇게 하찮게 살고 싶은 인간들만 가득한 것.
    다르게 말하면 '진지함'의 상실이 아닐까.

    이라고 생각함.

  • 24.11.03 03:11

    @너클 대의의 상실이 가장 크지 않나 싶은 게, 조선은(특히 조선 왕가는) 망국 답게 백성들의 믿음과 신뢰를 잃었고, 추종하기엔 실패한 가치가 되었으며, 이후로 일제는 적극적으로 분열 시켰고, 그들의 권력은 결과적으로 잃은 적이 없었죠. 이후 한국 전쟁은 반공(+친미)이라는 강력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세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생존과 권력을 위한 것이지 진짜 반공을 위한 이들은 솔직히 적게 보면 반반 쯤이고 적어도 전두환 때 쯤엔 진짜 대의로서 반공을 내세우는 이들보단 권력을 위한 피상적 대의로 내세운 게 맞을듯. 그 사이를 채운 게 경제성장이라는 가치였고 이건 지금도 잘 먹히기는 하지만, 그 민낯이 재평가 되면서 다시 인식되고 있고, 여전히 머가리 안 깨진 이들이 부동산이 어떻고 세금이 어떻고 하고 있지만 이렇게 성장 잘 한 시점에서 경제성장을 위해 고생해야 한다, 희생해야 한다는 소리는 개소리로 들려야 정상이니. 결국 IMF와 이후 시민 사회의 확장과 함께 한국인에게 제시 되는 대의는 뚜렷하지 않고, 결국 남는 건 먹고 사는 것, 성공하며 떵떵 거리는 것으로 수렴되는 건 거의 운명적 귀결이지 싶군요.

  • 24.11.03 03:17

    @Krieg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야 하고, 모두가 (그럭저럭) 동의할 수 있는 거대한 대의가 무엇인지 모르니 결국 일단 잘 먹고 잘 사는 것으로 귀결 되는 건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과이니. 심지어 그 성공의 주역들이 어떻게 성공을 했는지 보면 일제 시절 친일 이력과 한국전쟁 이후 반공이라는 피상적 대의를 도구적으로 사용하여 권력의 확보와 반대파의 숙청을 감행했으며, 그런 그들과의 커넥션, 엘리트 카르텔로 대표되는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인적 관계망을 통해 성공했다는 현상을 파편적으로나마 이해하고 있다면 그들의 방법론을 추종하게 될 것이고, 비슷한 사상과 비슷한 캐릭터들이 밀어주고 끌어줘서 비슷비슷한 이들이 비슷비슷한 자리를 꾸준히 차지하는 현상만 반복될 터이니 결국 이러한 역사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국의 국가관이 두 개로 쪼개져 있다는 게 가장 클 듯. 문제는 그 하나가 외부 정체성에 더 가깝다는 거고. 친일과 매국이라는 게 적국에 대한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러 나오는 충성과 사랑에서 나왔을 리는 만무하고 걍 도덕, 윤리에 얽매이지 않고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서 인데, 이건 환경의 변화나 특정 집단의 소멸과 무관하니까.

  • 24.11.03 08:05

    @Krieg 음....
    잘 읽었습니다. :)

    '대의의 상실이 가장 크지 않나 싶은 게'
    '한국의 국가관이 두 개로 쪼개져 있다는 게 가장 클 듯'
    '걍 도덕, 윤리에 얽매이지 않고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서 인데'가 정곡을 찔렀다 여겨집니다.

    내가 보기에 국가관은 결국

    수십년전부터 지속된 민주주의와 이런 권력, 부에 찌든 물질만능주의자들 둘로 나뉜 격일겁니다. 한마디로 민주주의와 물질주의가 국가의 주도권을 놓고 싸우는 거겠죠.

    여기서,
    노인들과 네오나치, 식민주의자, 폭군 소리 들어도 상관없는 관료들, 재벌들에도 불구하고
    지금 윤석열과 명태균 문제로 다 망하게 생긴거 같아 민주주의쪽이 약간은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궁극적 승리를 위해서는 아마
    새로운 대의를 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자체만으로는 자본주의의 부작용을 제어못하고, 조중동, 재벌, 이명박근혜윤석열등이 그 한계를 보여줬으니까요.

    결국 어떤 대안, 대책을 내세우는 것은
    내가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24.11.03 10:17

    @Krieg 네오나치(난 진지하게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가 아닌 뉴라이트적 가치가 한국의 "극우" 포지션을 차지하고 소위 말하는 "민족우파"가 최소한 이범석의 죽음 이후 멸종된 이 당혹스러운 사태는 분명 전세계 정치학에서 배워야 하는 특이사례가 아닌가 싶지만

    한편으로는 친일과 매국이라는 것이 한국 내에서 어떠한 특정 정치세력이 추종은 하지 않아도 최소한 동의할수 있는 가치가 된 것은 결국 한국만의 근대가 없었고 우리가 인류 역사상 또 하나의 특이사례인 일본 성장의 제물이 된 것에 기인한다고 생각.

    조선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그 잘난 한민족의 가치, 한민족 고유의 사상과 문화는 대체 무엇을 남겼는가?
    독립운동가들이 지켜려고 한 가치는(그리고 지켜 내지도 못한)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었는가? 그게 과연 일본이 가져다 준 가치보다 크긴 한가?

    더 나아가서, 우리가 1910년 이전의 당신들로부터 물려받은 모든 것 ㅡ 노예제, 성차별, 신분제, 숨막힐 정도의 보수성, 야만, 가난, 미개, 식민지, 전근대성, 나약, 한때 세계 최악의 빈국이었던 경험, 내전, 그리고 "북한" ㅡ 을 증오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긴 한가?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될 거라고 봄

  • 24.11.03 10:09

    @Krieg 그리고 자기가 싫어하는 모든 것에 네오나치와 히틀러를 들먹이며, 아무튼 자유주의적이지 않은 (어쩌면 자유주의여도 그냥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전부 다 파시즘이라는 식의 정말로 단순하며 국힘스럽고 동시에 미국스러운 언어 사용 양태(실제로 국힘이 민주당에게 많이 시전하고 뉴라이트들이 민족주의자들에게 많이 시전하는) 또한

    한국인들이 얼마나 사상이나 대의의 요소에 관심이 없는지, 심플한 세계관 외에 내면에 숨겨진 복잡한 가치는 전혀 이해할 생각이 없는지 드러내어 준다고 생각.

    그런 세계관조차도 없는 먹고사니즘의 화신들보다야 있는 게 낫지만.

  • 24.11.02 20:49

    우리나라 보수의 핵심은 박정희입니다.
    물론 뉴라이트 이런 소수의 몇몇 애들은 진짜 이상하게 뒤틀린 사람들이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고 보는데요.
    사실 진짜 문제는 이걸 지지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는 건데 이 사람들은 이런 논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인다기 보다는 박정희 미화가 핵심입니다.
    그러니깐 박정희 무오류성을 주장하기에 가장 큰 걸림돌 2개가 독재, 친일파인데 이거 2개를 쉴드 치려고 하다 보니 독재도 괜찮아하면서 전두환, 이승만/ 친일도 나쁘지 않아 하면서 일제, 친일파 이렇게 같이 묶이는 거죠.

  • 작성자 24.11.02 20:57

    그러다가 매국노의 길을 가버리는 인간들도 많이 나오는건가요?
    박정희라는 (자칭 한국식 보수만의)신을 최대한 미화를 하려다가요?(무오류성을 주장하기 위해)

  • 24.11.03 01:14

    결국 주류 보수가 갈 길을 잃고 휘청거리기 시작하는게 지금의 뉴라이트 득세를 불렀다고 생각함. 차라리 박정희 계속 빨면서 공산당 욕하는 것만 하다가 북진통일이라도 달성했으면 훨씬 나앗을듯

  • 24.11.03 19:21

    @노스아스터 그러니깐 원래 저런 이상한 주장하는 미친놈들은 어딜가나 있기 마련이고
    정확하게 말하면 진짜 문제는 왜 저런 놈이 왜 존재하느냐가 아니라
    왜 우리나라에 보수라는 수많은 사람들이 저런 주장을 지지하느냐인데
    그 이유가 박정희 때문이라는 거죠.
    박정희 미화에 저 사람들이 논리를 제공해주는 거고 나중되면 뉴라이트의 논리 자체를 받아드리게 되는 거죠.
    그래서 솔직히 제 생각에는 지금 우리나라 보수들을 뉴라이트라고 공격하고 그 논리에 대해 반박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어요. 뉴라이트랑 비슷한 주장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뉴라이트라고 생각안하거나 그거 자체에 별 관심 없다고 봅니다.
    진짜 뉴라이트들이야 자기들만의 뒤틀린 논리가 있고 그것에 대해 우리가 논의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보수라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 필요에 의해서 갖다 쓰는 거 뿐입니다. 그리고 박정희 지지가 애국이에요; 매국노 공격도 안먹힙니다.

  • 24.11.03 19:21

    @qoqudwl 개인적으로 이런 논란이 있을때마다 우리나라에서 진보라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보수들 특히 나이드신 분들에게 박정희라는 존재가 어느 정도인지 간과하는 같습니다. 아니, 어떻게 보자면 과대평가하는 것도 있는데, 이 사람들 모두가 뉴라이트의 논리를 이해하고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 논리를 부수고 뉴라이트나 매국노 딱지 붙여서 공격하면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골수 뉴라이트야 원래 미친놈이라 논리가 안통하고 대다수의 우리나라 보수들은 이런 것에 관심이 없으니 안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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