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의 여인(2)
우리 가요 사에서 가을노래 하면 권혜경의 "산장의 여인"이,
계절이 가져다주는 서정이나 애절함이 잘 녹아 있어 그럴듯해
보인다.
가사처럼 그녀의 인생 역정도 또 그렇게 흘러갔다.
그런데 요즈음 내가 서울 근교 산행을 하노라면 노래 속에
선연히 그려지는 가냘픈 미모에다 병이 든 야들 야들한
<산장의 여인>은 코배기도 안 보이고 몸통, 앞산 종아리 두루
통통한 여자들이 큰 소리로
"요강 깨진다. 우리 이쯤에서 확실한 영역 표시나 하고 가자“
하며 금방 숲속으로 은폐한다.
지구 온난화나 환란으로 인하여 기형변화 일으켜 ”아마존의
여인“이 되었나보다(정력에 좋다하면 아나쿤타도 잘 먹을-)
쏴아, 쏴! 하고 무심한 대자연에다 끊임없는 은덕을 베푼다.
빈들, 마른풀에 단비를 뿌리는 거룩한 향연을 어김없이 벌인다.
그리고는 곧잘 온산이 터져라, 우악스럽게
"어이! 여기서 우선 한잔 하고 가여"한다.
이제는 내가 점점 더 늙어져 반론의 여지없는 의학상, 정설에
의해 남성 호로몬이 감퇴되고, 대신 저 여인네들은 제어 할 수
조차 없는 남성 호로몬의 급격한 증가로 생기는 현상인가?
벼룩이 거시기 같이 꼬물거리는 내 애틋한 감성이나 추억마저
짓밟고 저 토록이나 용감해 지는가?
나도 방방 뜨던 시절을 뒤로 하고, 잠시 옷깃을 여미며 산에서
더욱 조신하게 굴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사슴 아프다)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 가네” 읊조리며, 어디 가서든 "X도 아닌 게"이런 성 희롱이나
아니 당하며,
“나는 *암 *쏘리도 안 했어요, , 구린 입도 벙긋 안 했어--요”
꼬리를 살며시 내리고 산우 -여인네들이 갖고 온, 배 터진 김밥
꽁데기라도 낫게 얻어먹는 지혜를 가져야겠다.
---그러나 저러나 나! 꼭 이래 살아야 하나? 말아야하나?

*조상권 , 초상권에 의하여 이틀후 내림(고향후배들과 산행에서 )
첫댓글 갸날픈 여인에다 병이들어 시들 시들한 여인네를 지금 어디다 쓸려구 찾아요~~~
그런 여인네들은 암것도 못하고 골방에서 시들어 간다우~
산장에도 건강하고 싱싱한 여인네가 우아한 차림으로 멋진 아리아를 부르며 근무? 해야 근사하지
병들어 해골같은 모습으로 있어바요~~~ 누구라도 피해가고 말지~~ㅎㅎ
통통하고 건강한 여인네들과 어울려야기를 받아도 건강한 기를 받아서 덕분에 건강해 지는 거랍니다.ㅎㅎ
권헤경도 가고 없는 마당에... ^*^
힘도 세니까 배낭에다 요강을 하나씩 넣고 다니면 어떨까요?
정치 개혁도 하는데 이 까짓 정도야 은숙 두목님 파워로 하시면---
ㅎㅎㅎ... 이렇게라도 뵈니!... 아니, 이렇게 잼난글 보니... ㅎㅎㅎ
재밋어요 거서리님!...ㅋㅋㅋ ... ... 잼난글 자주 올려 주세영----^^
네 고맙습니다 힘을 내어 간혹이라도 올려 보겠습니다.
꼬리글 이라도 *질게 질게 달아 주이소---
그래도 이승이 좋다면서요
대단한 기억력입니다 무인도에 살아도 이승이 좋습니다.
파도가 슬퍼하든 말든, 말입니다.
글을 읽고, 거서리님 춘추를 보니, 갑장이라.........쩝쩝쩝.
너무 시기상조인것 같기도 하고, 나도 곧 저렇게 되남?
서글서글 서글퍼지네........ㅎ
은숙님 말씀처럼, 통통 한 기라도 좀 받아야겠다.....ㅋㅋㅋ.
기를 받으려면 그저 젊은이들 따라 다녀야 더 좋습니다.
동곡님은 부디 동행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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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럴지도 모르겟지요?
염을 하는 인간의 모습은 돼지 보다 못한데
무슨 세상사 미련이 있겠소만 ---
꼬리 잡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