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 연임 노린 사퇴로 ‘방탄 철벽’ 구축 나선 이재명 대표

[귀암(龜巖) 김재형]

[오피니언 사설] 연임 노린 사퇴로 ‘방탄 철벽’ 구축 나선 이재명 대표

중앙일보

입력 2024.06.25 00:5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맞춤’ 당헌 개정 후 사퇴, 재출마 수순
경쟁 없는 ‘또대명’… 당내 “민주당 기풍 사라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8·18 전당대회 차기 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선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출마하지 않기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연임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 ‘일극 체제’를 통한 ‘사법리스크 방탄 구축’이라는 세간의 우려는 결국 현실화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 배임·뇌물,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여기에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돼 4개 재판을 동시에 받는다. 어느 사건이든 유죄가 최종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될 수도 있다. 친명계에선 “이 전 대표가 대표직을 계속 이어가야 당이 검찰에 맞설 때 대표를 지킨다는 명분이 설 수 있다”는 말을 공공연히 한다. 대표 개인 의혹 방어를 위해 공당을 로펌처럼 동원하겠다는 것으로, 자칫 당 전체가 사법리스크 수렁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다. 이 전 대표는 연임되면 차기 대선 전에 지방선거 공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이미 당헌·당규까지 바꿔 놨다.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강민구 최고위원)라는 찬양 발언까지 나오는 터다. 이쯤 되면 70년 전통의 민주 정당인지 1인 지배 정당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 전 대표의 재출마는 사실 도전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다. 이 전 대표와 맞서보겠다는 후보가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괜히 나섰다 찍혀 봐야 좋을 게 없다’는 자조도 들린다. 2년 전 이 전 대표와 경쟁했던 박용진 전 의원은 총선 때 비명횡사(비명계 공천 탈락)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 이렇다 보니 경선 대신 대표 추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대표 연임은 20여 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이후 전례가 없다. 그때도 경선했지 추대는 아니었다. “반전도, 경쟁도 없는데 어떤 중도층이 호응하겠나” “건강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많던 민주당 기풍이 사라졌다”는 내부 쓴소리도 나오지만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또대명’(또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에 맥을 못 추는 게 민주당의 현실이다.

이 전 대표 재임 1년10개월은 방탄과 입법 폭주, 돈봉투 살포라는 잡음으로 점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딸’이라는 강성 지지층에 편승해 당내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사당화 징후는 더 뚜렷해졌다. 타협은 사라지고 정치 대립과 불신의 골은 깊어졌다. 이 전 대표가 그에 대한 책임이나 쇄신 없이 연임을 발판으로 차기 대선만을 좇는다면 오히려 민심의 역풍을 부를 뿐이다. 최근 여론조사(21일, 한국갤럽)에서 이 전 대표의 비호감도(58%)가 호감도(33%)를 압도했다. 이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전 대표는 연임 도전에 앞서 깊이 성찰해야 한다. 

• gapr**** 방금 전

  이러다가 '이재명 원수님'까지 가는 건 아니겠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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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pr**** 8분 전

  '민주당의 아부지'가 드디어 연임을 겨냥하고 나서다. '철통방어' '결사옹위' '위대하신 울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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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 17분 전

  방탄 철벽을 막을 자는 오직 사법부 뿐인데, 과연 그들에게 그럴 의지가 있을까? 현재로선 믿어 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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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yj**** 1시간 전

  희대의 인간쓰레기 이재명, 별 소를 다혀도 무기징역 못 막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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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p**** 1시간 전

  쥐들 힘으로는 떼통이 기대난망이니 꼬롬수 탁란시켜 정권도적질 하겠다 이거 아니가 ~ 노가리 뭉개 탁란 맛볼려 개질염 노름을 하는것 같다 온갖 쓸러거들 집합소 떠블무리를 없애야 진정한 나라 발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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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ta**** 2시간 전

  직원들 전체가 이재명 욕을 하는덕분에 회사 분위기가 매우 좋아졌다! 심지어 전라도 출신 직원들도 같이 동침해서 찢동무 찢는 놀이가 매우 재밌가 있어졌네? 예전에 민주당 욕할때에는 전라도 출신 있을때에는 안했는데 요즘은 그냥 들이대는 재미가 쏠쏠해서 스트레스가 줄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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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mo**** 2시간 전

  사설 내용에서 품위있고 날카로운 정통보수일간지라기 보다는 꼴통수구 태극기부대 냄새가 풍긴다. 당선이 위태로울건데 대표연임에 나서고 인물이 아닌데 당원이나 국민이 지지하고 나설만치 어리석은 야권이 아니다. 반성을 모르는 강압적인 검찰정권에 맞서서 길어봤자 3년이지만 그래도 짧지않은 세월을 견디며 지지기반을 넓히며 강건하게 지켜나갈 대안인물이 안보이는데 그냥 앉아서 다 죽으라는 애기가 아니라면 약자인 야권의 몸부림도 이해하는 선에서 정치판을 비평해야 정론지로서 인정받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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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 3시간 전

  푸틴방식 그대로아닌가 ? 해방이후 해공신익희선생부터 현재까지 민주당 장악력은 최고인것같은데 집안어른 아니 아버지라 우상화직전까지 휘어잡은 그 권위은 잔머리알까 돈일까 ? 아무래도 알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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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ha**** 3시간 전

  국힘 틀딱들은 이재명 스토커야 뭐야 ㅋㅋㅋ 하는 일이 이재명 욕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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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m**** 4시간 전

  재명아 너 왜그러냐? 빨리 국가기숙사 입사해서 새로운 사람되라고 했것만. 니하나 때문에 대한민국 너무나 일그러 졌어.그 동안 齷齪같이 살아 여기까지 오느나 고생 많있어. 이제 국가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가서 ,편히 휴식의 시간 좀 갖어.재명아 그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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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pr**** 5시간 전

  민주당은 마지막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강한 새로운 정당의 부상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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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pr**** 5시간 전

  이런 정당을 라이벌로 두고 헤매고 있는 국힘이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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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s0**** 5시간 전

  국회를 싸구려 쑈 장으로 바꾼 저 자가 그리도 좋을까. 25만원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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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h**** 7시간 전

  ★★이대표가 [한국핵무장]등 굵직한 정책을 선점하고 이슈화하면, 본인의[사법리스크]를 넘어갈 수 있다.왜냐면 사법부는 이미 이대표의 각종혐의를 판단할 능력과 배짱이 없기 때문이다.또한 국민들도 지금같이 나라가 혼란스러울 바에야 차라리 [제명이]가 낳겠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조폭은 설치고 ,전세사기는 증가하고,서민들 살림살이는 더 힘들고,부동산값은 다시 뛰고,인구소멸은 가파르고,,,뭐 하나 시원한거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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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lu**** 7시간 전

  이재명이 이렇듯 일국의 법을 유린하며 희희낙락할 수 있는 이유는 오로지 전라인민들의 묻지마 빨갱식 투표 때문이다. 전라도 놈들을 다 척결해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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