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동하는 체육관은 크로스핏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조금씩 접목해서 운동시키는 곳입니다.
전문 헬스장 같이 기구가 다양하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프리웨이트 수준의 기구만 몇가지가 있죠.
그날 그날 미션을 주고 자율 운동을 하게 합니다. 중간에 자세 교정과 잔소리는 조금씩 해주고요. PT인듯 아닌듯 그런 곳입니다. ㅎㅎ
어제 미션은 데드리프트 최고 중량 기록 세우기와 맨손 스쿼트 300개였습니다.
데드리프트는 60kg에서 시작해서 최고 중량 90kg까지 기록하고 포기... 더 이상의 중량은 제가 들어올릴 수준이 아니라 ㅎㅎ
덩치 좋은 회원 한 명은 150kg까지도 들어올리지만... 몸이 거의 빅쇼 같은 사람입니다.
데드리프트 최고 중량 기록한 후에는 벤치 프레스랑 풀업 턱걸이 조금 몸풀기로 하고 나서 맨손 스쿼트 300개의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100개까지는 참으면서 버틸만한데 그 이후 부터는 허벅지는 이미 내 다리가 아니고 머리가 하얘집니다.
꾸역꾸역 300개 끝내고 씻고 집에 가려니 다리가 풀려서 걷는게 힘듭니다.
운동기구가 많은 곳에서 운동해야 운동효과가 좋은건 아니라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ㅎㅎ
첫댓글 상상이 안가네..300개라...
지금도 허벅지가 얼얼하고 걷는게 힘듭니다. ㅎㅎ
스쿼트 300개라....대단하십니다.....
어깨에 역기메고 몇회하는 스쿼트 보다 더 고통스럽네요. ㅎㅎ
50개식 6셋트로 하면 쉬운데 한번에 300개는 빡시겠네요
100개씩 3세트로 하는데 죽음이네요 ㅎㅎ
@amd64 아 그정도면 할만하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