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주여 지난밤 내 꿈에(490장)
※말씀: 창세기 13장 9-17절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14절)
■ 주님의 뜻
"그분의 영광을 위해" 존 칼빈은 "그러므로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그분의 영광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구하자"고 말했습니다. 최신 컴퓨터, 최고급 사양 핸드폰, 최신 자동차, 가장 큰 텔레비전 등 이런 새로운 물건에 집착하게 되면 삶에서 정말 중요 한 것, 즉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의 영광을 구하는 일에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일 대신 최신 제품을 사는 일에 집중하다 시간을 다 써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최신 컴퓨터나 핸드폰 또는 다른 기기들을 살 수 없고 사서도 안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늘 소유에 대해 성경적 관점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구입해 '나의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것들을 신중하게 사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도움이 되게 합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부가적인 것에 만족하지 마십시오. 영원히 지속되는 보물, 즉 무한히 베푸시는 창조주가 주시는 영원한 상급에 투자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비전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이미 익숙해진 말 중에 “비전”이 있습니다. 상상력, 환상, 꿈을 뜻합니다. “비전을 가지라”는 것은 “꿈을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천국을 향한 소망도 비전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로는 환상 속에 그리는 꿈이니까요? 대표적인 꿈을 가진 사람으로 아브라함과 요셉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일생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의 영원한 교과서입니다. 그런데 비전과 유사한 것으로 “야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문제는 야망도 꿈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영웅들은 자신의 야망을 이룬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성경의 비전이고, 무엇이 세상의 야망입니까? 그럼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하나님이 비전을 주셨습니다.
본문에 아브라함과 롯 두 사람이 나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바라보는데 롯은 자기 스스로 정한 곳을 임의로 바라보고(10절),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정해준 대로 바라보았습니다(14절). 요셉도 같습니다. 요셉의 일생을 결정했던 그 꿈은 스스로 꾼 게 아니라 하나님이 준 환상을 그대로 본 것일 뿐입니다. 이렇게 비전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내속에 넣어준 꿈이지만, 야심은 땅에 사는 내가 마음속에 스스로 만들어낸 꿈입니다.
□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준 꿈을 품은 사람들은 더할 수 없이 인간적으로 고달프게 인생을 살았습니다. 죽을 때까지 아브라함은 장막에서 나그네로 살았고, 100세에 얻은 아들을 바치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요셉은 노예로 팔려가는 끔찍한 고통을 견뎌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준 꿈, 하나님이 보여준 비전을 본 아브라함과 요셉은 남들이 사는 평범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달랐습니다. 비전은 반드시 이 세상의 평범한 삶으로부터의 뼈아픈 결별과 고난을 요구합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11:38절) 그러나 야망은 세상에서의 평안과 성공에 더 집착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죽도록 고생할 각오가 돼 있지 않은 한 함부로 위대한 꿈을 달라고 하나님께 떼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짜로 고생을 바가지로 합니다. 그릇대로 조용히 평범하게 사십시오. 그러나 꿈에도 생각하지도 못 했는데 하나님이 비전을 주신다면 순종합시다. 우리가 무엇이 길래 감히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항상 주의 합시다. 비전(소망)과 야망은 단어 하나 차이일지 모르나 결과는 상급이냐? 저주냐? 천국이냐? 지옥이냐? 갈라질 만큼 크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절);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2:1-2절). 삶에 희망을 가지고, 세계의 영혼을 품읍시다.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우리가 됩시다. 그리고 선교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비전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직 비전을 이루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