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 날이 너무나 예뻐서 금요일 마냥 봄인줄 알고
난방과 가디건 하나를 걸치고 떠난 군산 나들이..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던지,, 귀와 볼이 시리고
가디건 사이를 파고드는 바람에 몸을 부르르 떨었어요 ^^;;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 일정표를 만들고
지도를 뽑아 출발했어요,,
너무나 오랜만에 떠나는 나들이라 무척이나 설래고 좋았다는^^*
코스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군산 맛집중 하나인 복성루 짬뽕을 먹고 해망굴과 구, 히로스가옥을 구경한후
대한민국 최초 제과점인 이성당 빵집에 들러 빵을먹고,
옛군산세관, 진포해양테마공원, 나무갤러리(커피숍), 풍력발전소, 새만금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곱창을 먹고 대전으로 왔어요 ^^*
솔직히 말해본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나들이였어요,,
우선 날씨가 너무나 싸늘해,,
모든 것이 썰렁하고 횡량해 보였다는 것과,,
잘 보존이 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봄날이라 꽃도 피고 나비도 앉고 그랬다면
덜 외로워 보였을 곳들이 많았어요 ..
그렇지만 풍력발전소나 새만금은 추운가운데에서도 좋았어요,,
새만금을 짧게 바라보면서,,
좀더 새벽에 출발해 선유도를 들어갔으면
추위에 떨었어도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던지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날려
눈코입이 간간히 보이는 사진들이 많아요
그리고 너무나 추워 팔짱을 끼고
움추리고 있는 사진이 대부분,,
머리가 산발이 된지도 모른채 사진을 찍었는데
다녀와 사진을 보면서 깜짝놀랐어요,,
절대 밤에 혼자는 못본다는 ㅎㅎ 무서워요 ^^;;
나무섬이라는 커피숍을 가려고 했는데,,
없어졌는지 찾지못해
골목을 돌다 돌다 발견한 나무갤러리라는 커피숍은 너무나 좋았어요
커피숍에서 음악공연도 하는것 같았어요
1, 2층 모두 기타가 있었구요,,
벽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걸려있어 미술관 같은 느낌이었구요^^*
나무로 만들어진 메뉴판과 차받침대,,
몸을 녹이고자 마신 레몬차도 참 좋았어요..
너무나 마음에 들어 사진을 여러컷 담아왔는데,,
메로리칩이 에러가 나서,, 사진이 다 날아갔다는.. ㅜ.ㅜ
좀더 따뜻한 날에 군산 선유도를 다녀오고
꼭 이성당 빵집에 들려 빵을 사서
나무 갤러리에 가서 차와 함께 빵을 먹고 싶어요 ^^*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새만금을 들러 돌아면 안성맞춤일듯,,
해가지는 저녁에 새만금이 참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산과 산 사이에 해가 내려앉고,,
막아놓은 바다에
붉은 빛으로 물을 들여놓아
추운 바람을 잠시 잊게 만들어 주었어요 ^^*
참, 이성당 빵집은 대전의 성심당과 비유하면 맞을듯 하구요
빵은 성심당보다 맛있었어요~ 정말 ^^*
그래서 꼭 다시 가보고 싶을 만큼 ^^*
남아있는 사진 몇장을 올려드려요 ^^*
첫댓글 여행 잘 하셨네요. 그런데 아이리스님이 담긴 사진이 없어 서운 하네요.
한껏 예쁘게 포즈잡고 찍은 사진 기대 했는데~~~~
저도 한장 남겨 보고 싶었는데,, 올릴만한 사진이 없어요 ㅜ,ㅜ 정말 아쉽게도 ^^* 3월 친구들과 한번 더 나들이 가기로 했는데 그때는 꼭 올려드릴께요 ^^*
여유로움이 있어 더 행복한 여행이었겠어요,,구경 잘하고 갑니다.^^*
여유를 찾으려 떠난 여행이있어요 ^^* 마음을 쉬고 싶어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은것 같아요 ^^*
히로스 가옥과 이성당 빵집 꼭 가보고 싶네요^^
이성당 빵집은 완전 추천이예요 ^^* 빵이 정말 맛있어요 ^^*
네.!! 안 그래도 조만간 군산 다녀오려구요~~!!
빵 무지 좋아하거든요^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