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두 여성 동지 사진은 울산노동뉴스 조성웅 기자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 밤 몹시 추웠다.
나는 온 몸을 보온 되는 옷으로 두둑히 입고 목도리로 귀도 막고
입마개로 입도 막고 털 실로 짠 모자로 머리도 막고 길을 나섰다.
내 전용 시위 간판을 들고서 초 한자루 들고서
오늘은 정문 쪽으로 가보았다.
어제 촛불투쟁 하려고 찾아 갔으나
어제는 현대차 창립일이라 쉰단다.
그래서 어제 못했다.
오늘 저녁에 어제 못한 촛불투쟁 정문 앞에서 했다.
저번에 25일 파업투쟁 마치면서 다시 출근 투쟁 시작 하면서
6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 모여서 결의대회 할 때
나누어준 조끼 입고서 버스에 올랐다.
"모든 사내 하청을 정규직화 하라!!!"
등엔 그 글귀가 새겨진 작은 현수막이 붙어 있다.
19시 50분경부터 서있는데 몹시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촛불을 켜 두면 꺼지고 켜두면 꺼지고 해서리
그냥 꺼진 촛불 위에다 자전거에 붙혀 밤길 다닐때 반짝이게 하는
불빛나는 장치를 컵에 넣고 촛불투쟁 했다.
나이 어린 알바들이 많이 들어 갔다.
"품질경영"을 그리도 강조하는 왕회장이 알바 쓰라 했는지?
숙련공 써야지 왕초보인 알바생 쓰면 거 좋은 현대차 생산 되려나?
오늘도 현대차에 한맺힌 정동지와 함께 촛불투쟁 했다.
몹시 추워서 20시 50분 넘어 촛불시위를 마쳤다.
[2010년 12월 31일(금요일) 올 해 마지막 날 아침 7시]
저녁엔 야간조 출근 안해서 촛불을 들수 없기에 특별히 나는 아침에 출근투쟁 하기로 했다.
아직 나는 부당해고자고 불법파견 난 상태니 정규직 전환 복직해야 하는데
현대차는 법대로 하면 이미 정규직 복직 되었을 내게 아무 조치도 안취해 주고 있으니
나는 올 마지막 날도 투쟁 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현대차는 불법파견 인정하라!
현대차는 부당해고 인정하라!
현대차는 정규직으로 복직 시켜라!
현대차는 체불임금 모두 지급 하라!
같이 먹고 살아야지. 당신들만 잘먹고 잘살면 뭔 재밌노?
조합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
2010년 12월 31일 오전 7시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각 문마다 마지막 출근투쟁을 한다고 합니다.
함께 힘차게 참여 해봅시다.
가대위도 마지막으로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명촌쪽문
출고문
2공장문
정문
구정문
5공장문
이 대표적인 투쟁문 앞으로 모입시다.
그날 출근 투쟁 때 600여명 모였습니다.
각 문마다 100여명씩 모여서 힘차게 출근투쟁 하면 좋겠네요.
조합원 수가 2000여명이 넘었으니 모든 조합원 다 결합해 투쟁하면 더 좋겠네요.
아침 7시. 저는 구정문 앞으로 갈 것입니다.
불법파견 정규직화 될 때 까지
비정규직 없는 공장 만들어 질때까지 투쟁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