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월에 자연산 광어와 도미가 많이 잡혀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일반 사람들에게 싱싱한 자연산 활어를 값싸게
먹을 수 있도록 축제를 열고 있었다.
포구 입구에는 어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횟집이 있었는데, 싱싱한 회를 먹으려는 손님들로 발디딜 틈도
없었다. 1kg에 25,000원, 회 떠주는데 1kg에 5,000원, 매운탕은 별도로 요금을 받고 있어서 얼피 보기엔
축제기간에 바가지라고 생각될 수 있으나, 자연산을 그 가격에 먹기는 어려워 보였다.
이번 광어축제에는 김경연, 김대선, 장경민씨 가족등 4가족이 참여했으나, 다음번에는 더 많은 가족이
동참하기를 희망해 본다.
우리가 주문한 5.5kg의 대형 광어가 도살을 당하고 있다.
수족관에 있을때는 별로 크지 않았는데 꺼내 놓고 보니 입이 벌어졌다.
광어회도 작은 것은 먹어봤지만 이렇게 큰 놈은 처음이라 입맛이 저절로 땡겼다.
얋게 썰은 회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큼직하게 썰은 광어가 입에 들어온 순간 우~~~~^**^
쫄깃한 회가 입안에서 살살 녹더이다. ㅋㅋㅋㅋ
한참을 배불리 먹어도 줄지 않는 양!
반주로 마신 술이 취하지 않은채 몇병을 마셨는지...
써비스로 회무침까지 등장하고...
광어회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분명 술에 취한 것 같진 않았는데 ㅋㅋㅋㅋ
점심을 광어회로 푸짐하게 먹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광어잡이 축제가 14시였는데, 15시로 변경되어 잠시 노래자랑을 감상했는데,
대전 사이클 동호회팀이 무대를 휘어 잡고, 신나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우리 오마인들이었다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매일 한번씩 실시하는 광어잡이 축제장에는 토요일이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결국 어린이 위주로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직접 광어잡이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김도영,김현석이 대표로 광어잡이에 참가했는데, 광어를 잡는 것이 아니라 광어한테 잡힐뻔 했다.
어떤 어린이는 무서워 잡았다 놓아 버리고, 손으로는 잡지 못하고 발로 밟아 버리기도 하고,
겨우 잡은 광어가 퍼덕이자 놀라서 놓쳐버리고...
광어를 잡고 기뻐하는 참가자!
우리도 우여곡절 끝에 광어 3마리를 수확해서 회를 떠서 포장을 했다.
포장해온 광어는 어떻게 했냐고?
오산에 도착했으면 왜? 전화 안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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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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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해 온 광어는 서산휴게소 잔듸밭에 앉아 2차 광어잔치를 벌였다.
오늘은 완전히 광어로 배를 채워서 아마 배가 깜짝 놀랐을 것 같았다.
오늘 참가해 주신 장경민,김경연,김대선가족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덕분에 좋은 구경하고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테마가 있으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5월 24일
첫댓글 좋은곳 잘다녀 오셨네요. 부럽습니다. 우리 가족은 못난 가장을 두어서 좋은곳 못가보네요.
가족과 함께하는 광어축제여서 더욱 행복한 하루였겠네요~부럽네요
가족과 함께 해서 재미있었고, 자연산 광어를 배터지게 먹어본것도 처음 이었습니다. 술을 그렇게 마셨는데도 .. 집에오니까 말짱하던데... 3차는 없나?? 운전해주신 장경민님,노준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분좋은 하루 여행 이었습니다.
즐거워하는 도영이를 보니 저 역시 기분이 좋더군요.
부럽습니다.다음에는 부쳐줘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원명이가 아빠 닮아서 똘똘하더군요.
즐거운 하루셨네요...
여기나 갔으면 땡볕에 고생안해도 되는데..ㅋ 즐거운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참석 토록 하겠습니다.
배터지게 먹어본것도 표현이 증말 무식하군 ㅎㅎ 근데 빈손으로왔나여 ...........
맞아~맞아~~ㅎㅎ
꿈틀꿈틀 살아 숨쉬는 여행같아요~~부럽삼~~^^
즐거운 하루 되신것 같아 동행 못함에 부럽기만 합니다. 담엔 같이 갈수있기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