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우리들의 실망과 좌절, 고뇌와 허무 등이 모두 마음의 소산(一切唯心造)이라고
말하며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고 설파하셨다.
일상에서 아무리 괴로운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괴로움의 실체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괴롭다는 생각을 가지면 '그것에 집착하는 마음'이 괴로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다.
한 마음을 바꾸면 원수도 동지가 되고 살인자도 선도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란 요술단지다.
마음에 상주하는 것이 현실에 나타난다.
즉 마음에서 안된다고 하면 현실도 마찬가지다.
마음에서 성취되는 것은 현실에서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다.
상상력은 곧 현실을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이다.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하면 실제 어려워지는 것이다.
마음에서 긍정적으면 현실은 긍정적이 된다. 마음이 검어지면 얼굴도 검어진다.
자신이 서지않는 사람의 행동은 언제나 위태롭다.
그러나 거짓이 없는 사람은 언제나 의연하고 기세가 당당하게 보인다.
이것들은 모두가 마음에서 그려진 현실들이다.
그러기에 마음은 마치 거울과 같고 화가와 같다고 하지 않는가.
즉, 화백이 도판에 어떤 스케치를 하느냐에 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창출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일이든 그것이 절대적인 것으로서
'변화 될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생각과 사고를 가장 완벽하게 막는것은 수직적 사고다.
위에서 아래로 직선으로 나타나 조금도
좌우가 없는 사고는 모든 것을 획일적으로 모아 예비수(豫備數)를 두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 우리들의 마음은 물과 같은 것이다. 출렁거리기도 하고 고요하기도 하다.
바다가 고요한 줄말 알다가는 태풍과 파도를 이겨낼 수 없다.
파도만 보면 고요한 바다를 이해할수 없게 된다.
그러기에 획일적 사고 수직적 사고는 우리의 삶을 건조화 시키고 메마르게 만든다.
결코 이러한 사고 속에서는
이 자연의 신비와 인생의 무궁한 진미를 간파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수시로 시야를 넓혀가며 살아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고정적 사고를 타파하여 새로운 사유와 사고로 전환해야 한다.
지혜는 생각과 사고의 무궁한 대 자유에서 나온다.
다양한 생각이 중요한 것은 곧 여기에 있는 것이다.
삶이 일정한 틀에 박혀 매여있지 않고 수 없이 변아여 가는 가운데,
삶은 깊이 있는 가치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데는 그것이 떨어져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
만약 잎이 낙엽이 되지 않는다면 그 나무는
삶을 계속해 나아갈 수 없으며,
다음해에 다시 그 생명의 모습과 신비를 간직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윤회를 통하여 끊임없이 존재해 나아가는 원리와 같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길은 우연한 것이 하나도 없다.
모두가 그만한 이유가 있고 원인과 결과가 결부된 것들이다.
그것들 중에 나와 무관한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것들의 씨앗들은 과거의 나의 생각이나 행위에 의해
이미 심어졌고, 오늘에야 나타난 것들이다.
마음은 물과 같다고 하였다.
물은 네모진 컵에 넣으면 네모진 모양으로 변하고
둥그런 그릇에 넣으면 둥그런 모양이 된다.
마음 역시 그와 같아서 우리가 마음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서 마음은 '그것'이 된다.
투명한 유리구슬을 붉은 천 위에 놓으면 붉은 구슬이 되고,
청색 천 위에 놓으면 청색 구슬이 되는 이치와 같다.
따라서 일에 직면하여 어떤 마음을 가질 것인가?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어떤 일이든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간에 '내가 경작하고 수용하는 것'이지
남이 나를 어쩌는 것이 아니다.
만사에 대립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서 내것으로 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순간 지금 나에게 닥친 어려움은 내가 지금 잘못하여 일어난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내가 남에게 진 빚이 있어 지금 그 빚을 갚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이유를 대라면,
그 이유에 의해서 나는 더욱 고통스러워지고,
불만에 쌓여 대립이 심화되고,
마침내 필경 정신적 갈등을 맞이하여 혼란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
우리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부정하려는 습성이 있다.
즉, 입은 맛있는 음식만을, 귀는 아름다운 소리만을
들으려 하고, 코는 아름다운 향기만을 맡으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은대로 되어 있는 것은 없다.
오히려,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맛 없는 음식도 맛있다고 생각해야 하고,
향기가 없더라도 향기롭다고 여겨야 할 때가 많다.
우리의 괴로움은 언제나 '내는 좋은 것만 가져야 한다'는
고정된 관념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고정된 관념을 타파하여
새로운 대자연의 무한의 지평을 열지 않으면 삶의 신천지는 개척되지 않는다.
세상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 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이(利 )가 손(損 )이 되고 복(福 )이 화(禍 )가된다는 말로
인간의 화목과 길흉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다.
우리는 생활속에서 맞닥뜨려진 크고 작은 일들에 민감하여
조금이라도 어렵고 감당할 수 없을 때 쉽게 포기하고
실망하여 삶 전체를 포기하려는 경향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과연 우리의 삶이 이렇게 작은 일에 삶 전체가 비극적이고
슬픈 것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는 것인가?
조금만 곰곰이 생각하면 그것은 너무나 단순한 생각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세상만사는 '새옹지마'라는 말을 인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말과 같이 인생이란 무상하여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항상 뒤바뀌어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면 너무나 운명적일런지 모르지만,
그러나 심사숙고(深思熟考)하면 어느 때는 운명적인 말이 오히려
인생을 바로 조명할 수도 있는 것이다.
가령, 너무나 행복에 젖어있는 사람은 그 행복이 영원할 줄로만 생각하지만,
그러나 그 행복은 영원하지 못하고
언젠가는 뒤바뀌는 것이다.
또 인생이 영원히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불행이 고정불변하지 않음을 진실로 알게된다.
왜냐하면, 삶이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변화무상(變化無常)하게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무상을 아는 사람은 영원이든 순간이든, 행이든 불행이든 간에
그 어떤 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마치 새옹의 지혜처럼 결코 지금 행복하다고 해서 교만하지 말고,
지금 불행하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
글쓴이: 지법(智法)
첫댓글 마음에 와 닿기에 모셔 왔습니다
잘 모셔왔습니다...새기고 갑니다^^
두두물물이 모두 진리일진데.... 마음은 가슴속에 있을까요, 뇌속에 있을까요, 뱃속에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 몸과는 무관하게 존재할까요... 마음은 있을까요, 아니면 없을까요
지혜는 생각과 사고의 무궁한 大자유 에서 나온다는~~~ 틀에 박혀 있지않고 매일 매일을 새 날을 열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는 삶의 신비로움과 ~~~가치있는 삶의 존재감이 아닐까요~~~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생각으로 오늘을 맞이하는~~~생각의 창조주~~~자신...자화상...늘 궁금합니다~~~ 간만에 옆방에 기웃대니~~심오함 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