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1-30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 초 군소 야당들 3곳 통합
Parties merge to ‘eliminate poverty’
기사작성 : Meas Sokchea
'크메르 빈곤퇴치당'(Khmer Anti-Poverty Party: KAPP: 원내 0석)은 어제(11.29) 껀달(Kandal) 도의 따크마오(Takhmao) 읍에서 전국 당대회를 개최하고, 3개의 군소정당들이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향후 다른 정당들과의 통합 가능성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자료사진) '크메르 빈곤퇴치당'(KAPP)의 다란 끄러완(Daran Kravanh: 중앙) 총재가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정당후원 모금행사에 참석했을 당시의 사진. 다란 끄러완 총재는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교포이다.
KAPP의 다란 끄러완(Daran Kravanh) 총재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캄보디아계 미국인인데, 그는 약 1천명 정도로 추산되는 지지자들 앞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KAPP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의사회당'(Society of Justice Party: 0석) 및 '민주사회당'(Democratic Society Party: 0석)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제1 야당인 '삼랑시당'(SRP: 26석) 및 제2 야당인 '인권당'(HRP: 3석)과도 통합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빈곤퇴치를 위해 통합한다. 오늘 우리 세 정당들이 하나가 됐지만, 내일은 SRP나 HRP와도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그는 농담조로 만일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 90석)이 "베트남의 통제로부터 해방된다면" CPP와도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제 CPP 중진인 찌엄 유입(Cheam Yeap) 의원에게 논평을 부탁하자, 그는 "우리 당은 베트남의 통제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어제 행사에 참석한 다란 끄러완 총재의 지지자들 중 많은 이들이 외국이었는데, 지지자들 중 일부는 행사장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지지자들 중에는 미국인으로서 끄러완 총재의 부인인 브리 라프레니어 끄러완(Bree Lafreniere Kravanh) 씨도 있었는데, 그녀는 연설에서 자신의 남편이 '베트남이 통제하는 나라'(PRK)를 떠나 25년 전에 미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한편 SRP 대변인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은 어제 논평을 통해, KAPP는 기본적으로 캄보디아의 민주진영 통합노력을 지지하는 정당이므로, KAPP와의 통합 논의는 언제든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참고자료 : 위키피디아 영문판 (번역: 크메르의 세계)
크메르 빈곤퇴치당 (KAPP)
'크메르 빈곤퇴치당'(KAPP)은 2007년 9월에 창당된 캄보디아의 정당이다. 총재는 캄보디아계 미국인인 다란 끄러완이다.
이념과 정강
KAPP는 캄보디아의 '영토 통합성'을 수호하고 '외세의존적 독재자'를 반대한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이 정당은 빈곤퇴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정부 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08년 7월의 총선에서는, 당내에 300명의 미국인 자문위원들이 있으므로, 이들의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에서 미국식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공약하기도 했다.
정치활동
2008년 6월말,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정의사회당' 및 '크메르공화당'과 선거 공조를 발표했는데, '크메르공화당'은 며칠 후에 이 동맹을 거절했다. KAPP는 당시 원내에서 41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선거 결과 투표자들의 0.16%의 지지를 얻으며 단 1석도 얻지 못했다. 다란 끄러완 총재는 이 선거결과의 적법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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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여간 캄보디아 선거철이 되면
이 초-군소 야당들의 <맥도날드 민주주의> 때문에 재밌단 말이죠.. ^ ^
<맥도날드 민주주의>가 뭐냐 하면 말이죠..
해외의 크메르 교포들이 사용하는 은어인데...
미국에서 체인점 레스토랑이나 술집 하나씩 갖고 있는 먹고 살만한 교포들이
선거철만 되면 귀국해서 군소 정당 만드는 현상을 말하는 겁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