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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cept Mahler 예술과 자유: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즈 추천 1 조회 698 12.03.29 23:49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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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30 01:10

    첫댓글 며칠 전에 생애 처음으로 완독했습니다. 지금 <율리시즈> 읽는 중입니다.

    <더블린 사람들>에는 디덜러스가 등장하지 않지요? 무식한 질문입니다만 ^^;

  • 작성자 12.03.30 02:00

    얼마전에 읽으셨다니 기막힌 타이밍이네요^^ 디덜러스라는 이름을 조이스는 유별나게 좋아한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면 영화 <율리시즈의 시선>도 한번 보시길. 오랜 여정을 지나 고향 혹은 근원을 찾아간다는 서사적 캐릭터는 너무 매력적이라 호머의 오디세이아 이후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작품등으로 재조명받는 것 같습니다.

  • 12.03.30 01:49

    Thanks for posting the wonderful writing. OMG, I gotta go back and dig the novel out. It's been so long since I first tackled this novel. A masterpiece, no doubt!

  • 작성자 12.03.30 02:03

    역시 읽으셨군요. 걸작의 매력은 후일 다시 봐도 새롭게 느껴진다는 거죠. 마치 클래식 음악처럼요.

  • 아일랜드와 우리 한반도는 닮은꼴같아요..영화를 보아도 쨘한 그 무언가를 공감하죠..^^
    십 년 전 쯤 학원생 중 한 명이,재수를 하게 되었는데, 서점에서 우연히 만났었죠..재수학원 수업시간에 갑자기 뛰쳐나와 서점으로 왔었대요..문학을 공부(수능)하다보니,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예술의 근원이 무엇일까 찾다가 철학이 궁금해졌다고요..그 청년 철학책을 뒤적여서 서점문을 나오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이 청년학도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율리시즈님 덕분에 옛추억을 열게되었네요.그리고 율리시즈님의 인문적 소양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저는 지금하고있는 일도 넘 벅차기만하거든요^^

  • 작성자 12.03.30 15:23

    저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보다는 상당히 먼 곳인데도 아일랜드가 심정적으로 가까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문학도 영화도 음악도 감상할 때마다 공감대가 큼을 느낍니다. 아일랜드는 언젠가 한번은 갈곳 같습니다.

  • 작성자 12.03.30 15:27

    그리고 상대장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잘 봐주고 일이 바쁠텐데도 긴거리 마다않고 감상활동의 열정을 보이는 자유고독님께는 제가 오히려 더 많이 배웁니다. 적지 않은 분들도 저랑 같은 생각일 겁니다. 그 열정 변치 마시길~

  • 율리시즈님도 참 별말씀을요..장점을 보고싶은 것은 그래야 내맘이 편해서이고, 먼길 마다않고 찾아다니는 일은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어서 그렇죠..뭐..부끄럽사옵니다.^^

  • 12.03.30 23:06

    아일랜드엔 초록을 나타내는 말이 수십가지라지요. 그 많은 초록이 일어나는 계절에 가고 싶은 곳 입니다.
    조성진님의 피아노에 혼과 몸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고서 집에가는 기차에서 꼼꼼이 읽었습니다.
    독서욕을 활활 불러 일으키시는군요.
    추천하시죠. 예술가와 율리시즈 누구의 번역을 젤 좋아하시나요.

  • 12.03.30 23:12

    사다리는 더이상 필요치 않다.
    전율을 느낍니다.
    한편으론 성에 차지 않는다면 욕심인가요? 율리시즈님의 글은 고양감을 주네요.
    저는 지금 이곳에 있을뿐이지만 상상은 멀리 높이 날아가고 싶어합니다.

  • 우와~!!하늘나리님도 광주시향공연장에 오신 거구나~^^저도 갔었어요~~다샘님도 오셨다고 페이스북에 올리셨던데요?ㅎㅎ

  • 12.03.30 23:45

    다샘님도 다샘님어머님도 만났어요. 급히 오느라 못만나서 서운하네요.

  • 아~그러셨군요..저도 이번엔 동행인이 생겨서요..^^비가 제법 많이 내리던데 오고 가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 하늘나리님~'아일랜드'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라왔는데
    초록의 수십가지 색이 바로 이 모습인거 같아요..^^
    예전에 아일랜드 영화 중,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초록의 물결 영상이 눈에 훤하게 각인되어 있어요.^^
    영화를 좋아하시는 어떤 남자분과 보게 되었는데(내생애 몇 안되는ㅋ)
    역시 영화는 혼자 봐야 제맛인거 같아요.ㅋ
    영화에 몰입하지 못하고, 괜시리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 12.03.31 06:23

    아. 초록이네요.

  • 작성자 12.03.31 13:59

    초록을 나타내는 말이 수십가지라고 하니, 우리 말에도 엄청나게 다양한 표현이 있으니, 그것들마저도 비슷한 점이 있네요. 역시 아일랜드는 연구대상(!)입니다. 또, 자유고독님이 올리신 이미지를 보니 그 표현이 조금 실감납니다^^

  • 12.03.31 22:52

    자유롭지만 고독하다 / 아! 저 초록의 바다... "예술은 경이가 아니라 초록의 영원인 그 이타카"라는 시구가 생각나는군요.

  • 작성자 12.03.31 00:02

    전 김종건 선생의 번역으로 읽었습니다. 조이스의 권위자이긴 한데 문장이 그리 유연한 편은 아닙니다^^. 근데 하늘나리님은 평소의 독서열도 높으신데 불타오르신다하니 좀 새삼스럽습니다 ㅋㅋ

  • 12.03.31 00:27

    요즘은 일과 공부에 치여서리... 삼월이 가면 절반은 간 것 같으니 좀 읽어보려구요.

  • 12.03.31 00:32

    저도 김종건 교수의 번역으로 읽는 중입니다만, 너무 직역에 치중했다는 인상을 받게 되네요.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될 텐데... 언젠가 <피네건의 경야>를 읽어보려고 했다가, 이건 뭐... ㅡㅡ; 그런데 김종건 교수 아니면 국내에선 해낼 수 없는 작업이긴 하겠지만, 이 경우엔 번역에 비판이 대단히 많더군요.

  • 작성자 12.03.31 14:02

    저도 도리안님과 생각이 비슷해요. 김종건 선생을 참조할때는 주로 조이스의 작품 연구와 그에 관한 글을 학구적으로 보고자 할때 도움이 될것 같고 문학번역서로 볼때는 민음사에서 나온 것이나 최근에 새로이 번역된 것을 읽는 것이 읽는 재미가 더 있을것 같습니다. 김종건 선생은 조이스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독자의 입장에서는 글이 너무 딱딱하고 권위적이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죠^^

  • 12.03.31 00:54

    If you want to have a true taste of the Irish stuff, watch David Lean's 'Ryan's Daughter' (1970).

  • 12.03.31 08:28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구해지려나 모르겠어요.

  • 12.03.31 10:54

    디비디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라이안의 딸' 대부분의 평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믿지 마세요. 뉴욕의 저명한 평론가 Vincet Canby마져도 안좋게 봤는데,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도데체, 영화를 안다는 사람들이 모두 짜고 그러는것 처럼 모두가 이 작품을 꼬집었습니다. 영화는 비쥬얼한 예술입니다. 그 시각적인 요소에 모든것을 걸고 찍고 연출한 작품인데, 무슨 '닥터 지바고' 속편이라도 기대했다가 실망한 그런 혹평들을 한 것입니다. 그러니 남의 얘기 듣지 마시고 아무 편견도 없이 감상하세요. It is the MOST MISUNDERSTOOD (unfairly) of all Lean's films.

  • 작성자 12.03.31 14:04

    그렇군요. 푸왕카레님의 의견 적극 참조하겠습니다. 근데, 구자범, 젊은 예술가, 제임스 조이스, 아일랜드, 라이언의 딸, 데이빗 린, 모두 조금씩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 12.03.31 14:49

    구자범, 젊은 예술가, 제임스 조이스, 아일랜드, 라이언의 딸, 데이빗 린, 모두 조금씩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 그래서, 모두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까요? '라이안의 딸' 불루레이로 나오면 0순위로 구입합니다!

  • 12.04.01 20:33

    깔끔하고 매력적인 설명들......율리시즈님 이글 복사해서 혼자 낭송해 봐야겠어요.
    그 다음 다시 한번 책을 읽어 봐야겠습니다. *^^*

  • 작성자 12.04.02 15:00

    복사해서 따로 볼 정도만큼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삶의단편님께서 잘 봐주셨다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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