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설연휴,, 구룡덕봉의 끝....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끝 " 이죠....ㅋㅋ = = = = 설마 진짜 끝자만 써놓은것은 아니겠죠 ? ㅎㅎ ~ ~ ~ (조금만 내리면,,,보인다니깐요...ㅋㅋ) 이번에는 설연휴가 길어서,,,, 고향에서의 차례를 지내고서 설날 오후에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눈이 내릴거란 기상예보에,,눈구경으로 마음이 들떠서 부랴부랴 스노우용 타이어를 제작,,,교체하여 몇몇 지인들과 아침가리~ 구룔덕봉을 다녀왔습니다... 2월8일 ,저녘 9시경.... 얼음에서의 주행을 위해서 작년에 만들었던 스파이크 타이어는 눈이 많이 쌓인 눈길에서는 별로 글맆력을 발휘못했기에,, 창현님과 몇주전부터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다가 예전에 바이크체인을 짤라서 양옆으로 굵은 철서로 고리를 만들고 바이크 타이어용 튜브를 동그랗게짤라서 철사의 양쪽고리를 림에 고정시켜서 사용한 기억을 더듬어서,,, 이번에는 스파이크와 체인을 아예 스텐볼트로 고정하여 최대한의 눈을 밀치는 힘을 얻어보자고 제작... 창현님이 사용했던 폐 체인을 짤라서 여러벌의 타이어를 제작할수있도록 체인을 준비하여주었기에 ,,,,이를 장착합니다.. 이케요.....ㅎㅎ......... 물론 전륜쪽은 예전방삭대로 강화 스쿠루피스를 박아서,,,스파이크만 형성되도록 제작했고요.. 이미 시간은 밤12시를 넘었는데,,,후륜의 체인고정볼트가 스윙암에 닿아서 바퀴가 구를수가 없어서 체인을 한칸 늘려서 이식하여,,,최대한 스윙암뒷쪽으로 후륜을 빼어놓고서,,,그래도 간섭받는 부분은 그라인더로 깍아내었고요,,,,전륜의 스파이크도 옆부분이 포크부츠에 닿아서 짤라내고있는데,,,태풍이님이 저희샵에 놀러오셔서 이모습을 찍어주셨네요....이날 태풍이님의 도움,,,고마버 ~~~~~ 잠도 제대로 못잤지만,,어김없이 05:00 차량을 가져와서 바이크싣고서,,,홍은동의 오프로드샵에서 창현님을 픽업... 덕소의 삼패삼거리에서 버기님 일행과 조인하기위해서 길을 서두릅니다.. 설연휴기간이라 도로가 텅비어있네요.... 버기님과 팬더님이 탄차량과 만나서,,,조식후... 44번 도로로 달려갑니다.... 예보대로 눈이 점점 내려주니까,,,기분이 제대로 업되면서,, 점점 마음도 들떠집니다... 홍천~철정~서석~현리를 거쳐서 방동리로 들어와 차량을 최대한 방동고개위로 올려다놓습니다....전륜인 스타렉스가 생각보다 잘올라가부더군요....水打樂水 ...좋은차입니다... 올라갈 채비를 마치고,,,떠나기전에 영역표시를 해둡니다.. 그리고 Trial 정신으로 앤두로 정신으로 어떤 난관도 극복하리라는 마음의 각오로 하얀 눈밭에 새겨둡니다... ( 에공~ 잠도못자고했더니,,, 노란색 "T" 네요....ㅠㅠ ) 드뎌 출발... 이번에 새로이 장착한 스노우용 체인을 테스트해봅니다.. 뒤를 돌아보니,,버기님,,창현님 모두 다 잘올라옵니다.. 타이어 그맆 최고입니다...특히 강원도같이 눈이많이쌓여 얼어있는곳에서 충분한 그맆으로 바이크를 마음대로 밀어주더군요....쵝오입니다 ~~ 방동고개를 너무 쉽게넘어와서 다른 일행이 올때까지 기다리며 투투팀의 미남회원이시죠...버기님과 함께.... 드뎌,, 투투팀의 소주병인 펜더님도 잘넘어 오셨네요... 후미를 지켜준 창현님도 도착합니다... 겨울산을 찾아오는 기쁨중의 하나는, 아마도 이렇게 새하얀 눈을 마음껏 밟고서 달려볼수있다는 쾌감이겠죠? 미남인 버기님과 KTM-250 EXC .... 내게는 앤두로와 트라이얼을 함께 어우르며 바이크여정을 15년넘게 같이한 친동생같은 오프로드샵의 창현님... 그리고,,예전부터 저도 좋아햇던 Kawasaki 의 KDX ...... 체격도 좋고,힘도좋고,,역시 미남인 투투팀의 귀여운곰...펜더님... 바이크역시 힘좋은 Honda CRF-450 X... 이렇게 4명이 이날의 그룡덕봉 투어팀의 전부입니다.... 끊어진 다리밑에서 지프모빌들이 전륜허브가 망가져서 고전을 하고있더군요...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보니 펭귄님도 와계시더군요... 펭귄님모빌은 베테랑답게 이미 코스를 벗어나서 윗쪽에있고,, 두대의 숏바디차량을 견인하려하고있더군요...우리는 딱히 도움이 않되어서 인사를 나누고,,우린 정성을 향해 다시출발을 하였고요... 위로 올라갈수록 바람에 쓸여온눈이 점점 많아지는것이 눈에 띠일만큼 보이더군요,,,,아마도 명지삼가리에서 구룡덕봉쪽으로는 작년처럼 키넘을 만큼의 눈이 바람에 쓸려 쌓여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올라가봐야죠? ㅎㅎ 아침가리골의 거의 끝부분에서 잠시 휴식을 합니다.... 다른 일행의 바이크위에 사진기를 올려놓고,,,셀카....ㅎㅎ 올라가다보니,,,물이 흐르는곳에서는 그래도 돌과 흙을 볼수가있더군요... 명지삼거리 바로전에서,,,오후1시쯤되었기에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가기로 결정....점심준비를 합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흰눈의 가페트....아무곳에서라도 음식을 차리면, 바로 그곳이 식당이 되어주는곳이죠......식당분위기 너무 넓고 좋지요? 산중에서는 무엇이든 감사하고,,어떤메뉴든 맛있습니다... 어떤술이든 그져,,,감사하죠...ㅋㅋ 우리가 점심을 나누고잇는동안,,세대의 차량중 두대가 올라왔습니다.. 펭귄님 일행에게 쌀막걸리 한잔씩을 권하고,,함께 식사를 하시자고했더니 이분들은 이미 점심을 드셨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우리에게 라면과 규을 건네주시고,,,, 고개넘어 월둔쪽으로 넘어가 차량한대를 내리막에 얹어놓고서 또다시 내려와,,밑에있는 나머지 한대도 견인할계획이라고하시더군요....암튼,,이날 펭귀님....다른 두대의 초보 오프로더들때문에 애많이 쓰시더군요....오투회원님들은 어딜가도 꼭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해주시더라구요... 식사를 마치고,,,현장정리를 하고서 이제 비로소 그룡덕봉쪽으로 오르려합니다....디른 일행들 먼져 출발하고서 맨뒤에 출발하려는데,, 에공 ~~ 이놈의 제벨이 스타트모터가 않도네요... (고기먹기에 또 급급하여서 라이트켠채로 밥막기에 정신파는동안 그나마 쪼그만,,골골 바테리가 그만 데드아웉 되어버린모양입니다..) 스포츠모델들은 킥스타터가 있기에 발로 밟아주면 시동이되지만 이 스즈끼 제벨 200 은 걍 투어링 모델이라서,,,오로지 셀프스타터밖에 없는모델인데,,,,,어쩔수없이 방향을 돌려 조금이라도 내리막쪽인 반대방향으로 바이크를 끌고 내려갑니다....내려가다가 왠만하면 시동이 되는것인데,,,,눈길이라서 전륜에 부하가 걸려서인지 조금 그르다가 아예 바이크가 멎어섭니다....결국엔 밀고내려가다가 다리까지 컴백... 이곳에서 펭귄님 차량에서 바테리점프하여,,시동....에공 ~~ 술이 확 ~~~ 깨더군요...(아까워라...산속에선 돈주고도 못사는 술인데.) 펭귄님,,,감사했어요 ~~~~ 이날,,내리막으로 30여분을 밀고내려가다가 얼마나 땀이났는지.. 고글에 습기가 차서.....보세요....이런걸 사서 고생이라고 하죠? 그리고,,이럴땐 고생해도 싸다고하죠? ㅋㅋ (에고 바테리 당장 신품으로 교체해야 하겠네요...작년부터 골골했는데 왠만한 흙길에선 조금만 밀어도 착하게 잘시동이 되어주길래,,,믿엇는데 눈이 워낙 많이쌓여잇어서 바이크가 밀리지를 않더군요...ㅎㅎ) 구글속의 땀을 닦아내고 다시 일행을 따라서 올라갈 준비를합니다.. 그러디보니 시간이 한 40여분이나 지났네요....서둘러야겠네요... 더워서 헬멭을 벗어서 눈위에 던져놓는다고 던졌더니,,,날이추워서인지 운이 나뻣는지,,,,하필이면 헬멭의 바인더가 눈에부딛히면서 반으로 갈라지고....아예 뜯어내고서 출발을 서두릅니다... (바인더만도 몇만원할텐데...에공~~ 이게 뭔일이래....) 가야죠? .... 엎친데 덮치고,,,설상가상에,,, 퍽치고 싸고,,,, 서둘러 올라가다보니,,,어떤때는 발을 딛어도 옆에쌓인눈이 딱딱해서 딛을만하다가 어떤때는 갑자기 발이 무릎까지푹빠져서 못빼서 넘어졌네요. 눈에 뭍혀서 발버둥쳐서,,,몸만 빠져나와서보니,,정말 웃음밖에 않나옵니다....사당개삼년에 풍월이고,,함바집개는 두달만에 라면도 끓인다는데,,,바이크 30여년에,,이런 쭉뻗은 곧은길에서 눈에 파묻히다니.. 일단,,,水宿嬉 (수숙히 = 스즈끼 ) 이놈부터,,,증거사진을 담아놓고..ㅋㅋ 내 기어이 단독이라도 구룡덕봉 정상을 탈환한다...!!! 이제부터는 트라이얼 정신의 T 도 아니고 엔두로 정신도 아니다~~~ 걍 ~~ 육군하사...홍하사의 일당십의 정신과 임전무퇴의 정신이다 ~~ 덕봉정상부근,,,,작년에 눈이 짚차지붕만큼 쌓여있단곳에 영락없이 오프차량들이 세대나 걸음을 멈추고있더군요.... ( 이사진도 찍었는데,,아마 저희샵에서 일단 제가사용하는 웹써버에 사진을 올려놓고,,오늘 동네 pc 방에서 후기를 쓰고있는데,,, 여기서는 제컴에 잇는 사진을 불러올수가 없네요...ㅠㅠ 그렇다고 지금또 덕봉엘 가서 다시찍어올수도 없고요...ㅋㅋㅋ) 암튼,,그 모빌에서 나와 계신분들에게 인사를 나누고서,,정성으로 갑니다. 드뎌,,,눈이시릴정도로 파아란 하늘과 하얀 백설과 바람의 이야기가 맴도는곳..... 구룡덕봉입니다.... 이날은 이곳까지 올라온 모빌들은 없는듯하더군요... 덕봉위의 너른곳에 저혼자만 있네요...ㅎㅎ....완죤 ~~ 독차지 ~~~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왼쪽갈비뼈로 이브를 만들어서 적적해하는 아담을 달래서,,,널리 후손을 퍼뜨리게하셨지만,, 제게는 그런 전지전능하신 능력이 없는터라,,, 걍 제그림자인 트리버2 를 쓱~~ 만들어 ,,사진속에 등장시켜봅니다..ㅋ 백두대간이 달여오는 모습을 저도보고,,트리버2도 보고...ㅎㅎ 2월9일...오후의 구룡덕봉에서의 모습입니다.... 오전내내 흐렸던 하늘도 이때만큼은,,,저를 환영해주는듯,, 정말 1시간여동안 아주 쾌청했습니다.... 주위의 맑고 깨끗한 모습,,,더 보시죠.... 이번에는, 10초의 시간안에 앵글로 들어간,,트리버2가 아닌 트리버의 모습입니다...ㅎㅎ 자 ~~ 이젠 일행들이 기다리는곳으로 언능 내려가야죠.. 바로 이것이,,, 유기농,,순수농법으로 생성된 덕봉표 흰눈입니다... 구경들하세요....눈이 벌써 윤기가 자르르 흐르느것이 애좀 먹이겠죠? ㅋㅋ 다시 아침가리로 내려오니,,,일행들이 저를 가다리는냐고 지쳐있습니다....저도 좀지쳤는데,,,그럼,,된셈이죠? ㅎㅎㅎ ( 에고 미안해라....자 ~~ 이제부터는 흔히 하는 말로 쏜다고하죠? 한번 신명나게 달려보기로 하죠...) 제가 먼저 내려와 일행들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자 ~~ 또 다시 이제부터는 눈길에도 어느정도 적음이 되었고 타이어의 성능도 완벽하니까,,진짜로 방동고개넘을때까지는 레이싱모드로 달려보기로 하죠? GO !! 모처럼 마지막 구간에서 신명나게 달려봤다고,, 다들 후련해하시더군요....신났었죠 ??? 이제는 방동고개 아래의 중간즈음에 세워놓은 차량으로 복귀만하면됩니다. 무사히,,,즐겁게(?) 이날 투어를 마칠수있었던것은,,,바로 이 타이어의 비밀이죠... 드로틀을 깊숙히 댕겨주면,,,사정없이 눈을 파헤치면서 달려나갈수있는 힘을 전해주는,,,,,스노우용 타이어....ㅎㅎ (체인을 많이 구해서,,,이렇게 짤라서 만들게해준,,창현님에게 고마웠다는 말도 아울러 전합니다.. " 창현아,,,다음주의 얼음골 시산제때 얼음용 스파이크 타이어로 또 같이가보자꾸나~ !" ) 이곳오기전,,금요일 밤늦게까지 제작,,교환장착해온 제비이크의 전륜.. 그리고 기존의 스파이트 볼트장착타이어 에다가 중간 중간 눈을 밀칠수있도록,,,체인을 고정시킨 후륜....굿이었습니다 ~~ 이렇게 앞뒤로 락장치(?)를 했기에 눈길도 밀치고 잘올라갈수가 있었습니다....ㅋㅋ 다시 두대의 차량에 나누어타고서 서울로 올라오는길에 홍천에서 저녘식사를 함께 나누고,,,,이날의 투어를 마감햇습니다.. 오는길에 창현아우를 내려주고,,,저희샵으로 돌아와 기분좋은 마음으로 트럼펱을 한곡 불어봤습니다....ㅎㅎㅎ 함께 고생길을 자처해준 창현님,버기님,펜더님...즐거웠습니다.. 다음주,,가평 얼음골에서의 시산제와 투어에도 함께 와주주었으면하는 바램으로 투어후기를 가름합니다... 여기서 진짜 "끝" 입니다.... 구룡덕봉의 "끝" >>>>>>>>>>>>>>>>>> ★ Review ★ <<<<<<<<<<<<<<<<<<<<<<<<<<<<<<<<<<<< |
|
첫댓글 첫화면보고 정말 끝인가 싶었는데...이렇게 멋진 장면을 볼수있게 해주시니 너무 즐겁네요... 오늘 적성코스에서 창현형님과 버기형,팬더형을 만난는데 앞뒤타이어 완전무장을 보고 깜딱놀랐지요.. 얘기로만 들었던 구룡덕봉 탈환소식을 사진으로보게되니 너무 멋지네요...포토&스토리 잘봤습니다... ㅋㅋ 영역표시...아주 재밌습니다...사장님...
우와~~~진정한 엔듀로인가요?^^ 전 아직 이 경지는....ㅎㄷㄷ 입니다^^
대단 하십니다 ..^^ 저도 한번 같이 가고싶네요^^
역시 트리버님의 작품 멋 있습니다.즐거운 투어 행복한 모습 좋습니다......
어제 보았던 바이크에 체인 넘 놀랐어요.... 어디든 다 갈 수 있겠네 라는 생각도 드렀구요...눈길래도 갈수있는 겨울 투어 정말 잘 봤습니다....꼭 제가 다녀온것같아요....
체인 죽이는데요.... 언젠간 나도 허리 위까지 눈싸인곳을 가보고 싶어요....
사진 잘봤습니다~~멋지네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난 언제나 한번...
오~~~감탄~~~ 피스못 박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체인고정하는 것은 처음...멎진투어 다녀오신것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