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남원시 "지리산 함박골"
● 일 시 : 2024년 07월 27일(土)
● 누구랑 : 여명님.홍두께님.행운이님.에버그린님.장땡님.마당바위
● 코 스 : 와윤교~뱀사골계곡(병소~병풍소~제승대)~무명교~함박골~실비단이끼폭포~뱀사골계곡~와운교
유난히도 무덥고 폭염이 기승을 올 여름
지리 계곡이 그리워지지 않을수 없습니다
지리산 최고 비경 중 한 곳인 함박골의 실비단이끼폭포와
이끼군락지 하면 최고를 다투는 얼음쐐기골을 찾습니다
지리산은 사랑입니다
전일 배가 내렸는지 와운골의 물줄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오늘 계곡치기가 가능할련지 의문입니다
와운마을 아래 공터에 주차를 하고
오늘 산행의 들머리 와운교를 내려 옵니다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 입구에 위치한 와운교
와운교를 건너갑니다
반선에서 와운교까지 차를 타고 왔으니,
거리상으론 2.1km를 save한 셈입니다
새로 단장된 입산통제소를 지나
뱀사골 계곡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엄청한 굉음소리를 내며 용틀림하는 뱀사골계곡
이렇게 수량이 많은 뱀사골계곡은 처음 봅니다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로 유속이 빠릅니다
웅덩이의 모양이 마치 호리병과 닮았다는 병소(甁沼)
병소(甁沼) 에 내려간 홍두께님
병풍교에 올라
병풍교에서 내려다본 병소(甁沼)
홍두께님 빨랑 올라오세요
기암괴석들 위로 덮치며
거대한 울음과 하이얀 포말을 일으키고 있는 뱀사골
옥류교를 지나고
작은얼음쐐기골을 가로지르는 대웅교
먼 옛날 고승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대신하여
제(祭)를 올렸던 장소인 제승대 (祭僧臺)
제승교를 지나 5여분 올라가면
함박골 실비단이끼폭포 들머리가 나옵니다
철저하게 철망으로 막아놨네요
무명 철교 뒷쪽이 함박골 입니다
철교 밑으로 진입을 시도할까 했으나 바로 포기하고
철망이 없는 곳을 찾아 함박골로 진입합니다
함박골에 내려왔으나 계곡치기는 엄두도 못내고...
아뿔사!! 감시 센서가 있을 줄이야~~
다행이 발견하고 옆으로 피해 갑니다
거대한 바위가 우측으로 보이면
실비단이끼폭포에 다 왔다는 징표입니다
함박골의 자랑이자 마스코트
"실비단이끼폭포"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실비단이끼폭포를 보자 마자
누구라 할 것 없이 감탄사가 쏟아집니다
비경은 언제나 그렇지요
아무에게나 쉽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고...
CNN이 선정한 한국 방문시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지리산 실비단이끼폭포"가 31위로 선정되 었지요
2005년 46종의 기념우표가 발행되었는데
그 중 한국의 지리산이 4종 발행되었습니다
천왕봉, 바래봉, 피아골, 그리고 뱀사골 실비단이끼폭포
2005년에 우표값이 220원 이었군요
계단식 푸른 이끼위로
은구슬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는 이곳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이곳을
실비단이끼폭포라 쓰고 선계라 부릅니다
이제부터는 감상 모드로...
간간히 내리던 비가 점심상을 차릴려고 하니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타프 아래에서 쏟아지는 빗줄기와
실비단이끼폭포를 보며 만찬을 즐깁니다
비는 그칠줄 모르고 더욱 세차게 내립니다
이제 실바단이끼폭포와 작별할 시간입니다
잠시동안 이나마 무아지경 속에서 보냈네요
비가 세차게 내린 관계로
순식간에 함박골의 계곡물은 더욱 불어났습니다
함박골을 탈출하여
뱀사골 정규탐방로에 합류합니다
뱀사골 계곡물이 용솟음치며 굉음소리는 더욱 커지고...
쏟아지는 빗속을 걸어봐요
부딪히는 빗방울이 즐거워요
두꺼바 두꺼바 뭐하니?
반갑다 두꺼비
비록 계곡치기는 못했지만
작년 큰새골-한신계곡 이후 거의 1년만에
시원하게 실컷 비를 맞으며
지리산 비경중의 한곳인 실비단이끼폭포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탐방한 것에 만족하며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몇 번의 시도 끝에 영접한 실비단 폭포의 우아함은 선녀의
비단 옷 자락 마냥 그 자태가 매혹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퍼붓는 빗속에 옹기종기 모여 먹던 닭갈비 또한 운치를 더해주었고, 시원하게 비 맞으며 내려 오던 하산길의 낭만까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타프 아래에서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닭갈비를 안주삼아
실비단이끼폭포를 바라보던 그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또다른 추억꺼리를 한가지 맹글고 온 하루였지요...
수량많은
실비단이끼폭포
멋진 비경을 보고온것만으로도 대박입니다
며칠 밥안먹고 사진만보고 있어도 배부른거같은데요
다녀오신분들 한턱쏴!!!!
대박 중의 대박이었습니다
어찌나 이끼폭포가 싱그럽던지요
보기만해도 절경입니다.
많은 수량에 가슴이 시원하구요.
이름값 제대로 하는 실비단폭포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다들 감탄의 소리만 질러댔지요..
단속을 집중적으로 해서 그런지 이끼가 많이 복원된 듯 했습니다
지금까지 본중
쵝오였습니다
비내림에 이끼폭포 융단은
웅장하고 영롱함의 빛을
머금은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므찐 아름다흠이였습니다
이런 타이밍 맞추기 힘들지요..
더이상 말이 필요없지요...
보고 감탄사만 질러댈뿐!!!
멋지네요
본지 오래돼 가고싶당
국공이 상주하는곳 이지만
여름이 가기전 살금살금 가볼까나
지리산에서 단속이 가장 심한 곳이지요
아침 일찍 들어갔다 나오심 됩니다
9시 이전이면 걸리지 않을꺼예요
뱀사골에 숨겨진 비경
신비로운 실비단이끼폭포를 제때에 한번에
만나서 나에겐 큰 행운이었고
작은 무명폭포와 실비단이끼폭포옆에서 비쏟아지던날
타프치고 점심 먹으며 개구쟁이들처럼 즐거워하던 그 시간들은 커다란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듯 합니다
왕재수 있는 날이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실비단이끼폭포를 구경할수 있는 날이 1년에 며칠이나 될까요..
해서 500원!!!
대장님이 다시 날갯짓을 하는걸보니 이제야 안심이 되네요~이끼폭포를 보니 작년 여름 마루금 식구들과 함께한 기억이 새록새록...그때도 이끼폭포에서 타프치고 점심먹고서 비맞으며 덕동능선타고 덕동교로 하산했거든요~반가운 얼굴들 보기좋습니다~~
몸은 전부 완쾌 되셨는지요??
저도 장거리 산행은 못해도 거의 완쾌되었답니다
타프 아래에서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면 이끼폭포를 바라보는 운치는 잊을수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