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을 탈출한 청춘들의 지역민심좌우방송 ‘귤까는 방송’, 민형배 전)청장 특집입니다. http://www.podbbang.com/ch/12978
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 5월 2일자
1. 광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5곳 재정투입·10곳 민간특례 추진
광주시는 2일 2020년 공원일몰제를 앞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5곳 가운데 15개 공원은 재정투입사업으로, 10개 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광주시 재정이 투입되는 15개 공원 가운데 전체 매입은 월산·발산·학동·방림·신용(양산)·양산·황룡강대상 등 7곳이며 우산·신촌·본촌·봉주·영산강대상 등 5곳은 부분매입 입니다. 또 운천·화정·광목 등 3곳은 타사업 연계 등으로 추진하는데요, 재정투입사업에는 오는 2022년까지 연차별로 총 1629억원이 투입됩니다. 이는 민관거버넌스의 의견을 수용해 지난 2016년 계획수립 당시 책정한 500억원보다 1129억원이 증액된 액수인데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공원은 중앙·일곡·중외·송정·신용(운암)·운암산 등 6곳으로,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공공성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는 4일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제안서 평가계획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사업제안 안내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2. 옛 상무대서 ‘5·18영창 특별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고초를 겪었던 옛 상무대 영창에서 ‘5·18영창 특별전’이 열립니다.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5·18자유공원에서 열리는 ‘5·18영창 특별전-스물세개의 방 이야기’는 당시 상무대 영창과 법정에서 온갖 고초를 겪은 시민들의 진술과 사료를 중심으로 그날의 아픔과 진실을 보여주는데요, 헌병대 사무실과 내무반, 영창과 법정 등 스물세개의 방을 전시 주제별로 구성한 이번 행사는 과거의 뼈아픈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민주주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채웠습니다. 공수대원의 잔학한 진압과 학살 만행, 시민들의 결사항쟁 과정을 사례별로 제시하고, 당시 병원 응급실 상황과 혹독한 고문수사도 생생한 육성증언으로 보여주는데요, 또한, 북한부대 침투설과 헬기 사격의 실체를 입증하는 자료와 증언을 통해 5·18의 왜곡된 진실을 밝혀냅니다.
3. 영산강·황룡강·공원 주변 고층 아파트 못 들어선다
영산강과 황룡강, 대규모 공원 인근 지역에서 초고층 아파트 신축이 가능한 종(種) 상향이 제한됩니다. 폭 20m 이상 도로에 접하는 계획구역에서의 건축도 통경축(시야)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광주시는 친환경 도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으로 영산강, 황룡강 등 수변구역, 2순환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주변은 4층까지만 신축이 가능한 1종 지역을 18층 이상 건립이 가능한 2종으로 완화하는 종 상향 등이 엄격히 제한되는데요, 또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과 종 상향 시 대상지 요건·입지요건 등에 관한 체크리스트 마련 ▲ 하천·공원·폭 20m 이상의 도로의 T자형 교차로에 접하는 계획구역의 통경축(시야) 확보 ▲ 나홀로 아파트(Spot-Zoning)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단독주택 밀집지역 종 상향 제한 ▲ 대규모 근린공원, 자동차 전용도로, 영산강·황룡강 인접 지역 종 상향 제한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4. 광주전남 농민단체 "가격폭락 양파·마늘 수매 물량 확대하라"
양파, 마늘 가격폭락에 시름 하는 농민들이 정부에 가격 안정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 광주전남연합, 가톨릭 농민회 광주대교구연합은 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는 수매 물량 확대 등 구체적인 대책을 하루속히 수립하라"고 요구했는데요, 단체들은 "최근 통계청 발표자료를 보면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35.2%, 마늘은 14% 늘었다"며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대책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당혹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양파 재배면적은 18.3%, 마늘은 6% 증가한 것으로 예측하고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는데 통계청 확정 발표에서는 2배가량 수치가 늘었다는 것인데요, 단체들은 "정부는 양파 초과생산량 25만2천t 중 생산약정제 물량 1만7천t과 수매 2만t을 제외하면 21만5천t을 자율감축 등으로 시장 격리하겠다는 민망한 수준의 대책을 내놓았다"며 "마늘도 정부 인수 방안 없이 수확기 전 재고 소진하겠다는 의미 없는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