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 제5차 대비주 49일 기도 4주 차 법문/ 대비주기도, 집안이 풀리는 기도
오늘은 지장재일이었고 오전에 49재를 봉행하고 오후에는 불기 울력을 하시고 저녁에 대비주 수행 법회를 계속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온종일 수행복이 터졌습니다. 오후에 불기 울력하면서 하하 호호 화기애애 한 그 소리들로 우리 법당이 아주 환하게 밝은 기운으로 가득했었습니다.
천광왕정주여래(千光王靜住如來)로부터 관세음보살님께서 이 신묘장구대다라니 대비주를 받으시고 성불하실 때까지 항상 한결같이 거듭거듭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을 해서 성불하시고 일체중생들을 안락하고 이롭게 하시기 위해서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로 모든 분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업장 소멸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소원 성취할 수 있도록 하고, 가문 중흥을 이루게 하고, 이 땅이 평화롭게 하십니다.
천광(天光), 태양이 천 개입니다. 천광왕, 밝음의 왕, 밝음의 극치, 정주는 고요하고 고요한 고요의 극치, 밝음과 고요의 극치를 이 천광왕정주여래라는 부처님 명호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이 환하게 밝으시죠?
환하게 밝은, 밝음의 극치인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머금고 여러분이 계신 곳은 어느 곳이나 언제나 환한 빛을 발합니다.
그것을 천수경에서는 수지신시광명당受持身是光明幢이다. 광명의 깃발이란 말입니다.
언제나 스스로 밝게 타오르면서 주변을 밝히는 그런 삶을 삽니다.
여러분의 가문이 환하게 밝아요. 여러분이 계신 여러분의 집이 그래서 밝은 곳입니다.
밝은 곳을 한자어로 뭐라 그래요?
명당(明堂)이라고 그럽니다. 여러분이 계신 곳이 명당이에요.
명당에 우리 조상님을 음택(陰宅)으로 모시고 또 사는 집이 명당에 자리를 잡게 되면 후손들한테 좋은 일이 계속 많아진단 말이에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계시는 그곳이 명당이기 때문에 후손들이 좋은 일이 계속 이어집니다. 건강, 풍요, 행복.
여러분과 후손들이 지혜와 복덕이 무량해지시고 벼슬이 안겨 옵니다. 그리고 돈도 잘 벌리고 돈도 잘 들어오고 이런 곳이 명당이잖아요.
그런데 이 천수다라니경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자, 천광왕정주여래를 품고 그 밝음과 고요를 품고 살아가는 관세음보살님의 수행법을 가지고 수행하고 작복하는 우리들이 집에서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천수다라니경에서도 거듭 여러 가지 내용으로 설하고 계신 데 집안에 좋은 일이 많아지고 후손들 일이 잘 풀리도록 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죠. 수행으로 삼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 한 번 더 말씀드리면 아마 한 천 번쯤 말씀드리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명절을 앞두고 다시 한번 우리가 확인해 보고 점검해 보고 명절 연휴를 맞이해서 잘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원을 품고.
여러분 이미 원을 다 가지고 계시잖아요.
5대 원을 가지고 계시고 또 2025년 한 해의 원을 가지고 계시고, 그리고 이번 5차 대비주 49일기도 원을 발원하고 계시잖아요.
원을 품는 것은 희망을 품는 겁니다. 희망 꿈을 품는 겁니다.
그 원을 품을 때 내 마음이 밝아집니다. 희망으로 밝아집니다.
밝은 내일을 원이 성취된 내일을 우리는 그립니다.
성취되었을 때의 그 이미지를 보고 내 원은 성취된다. 믿음, 그리고 감사,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행복하게 실천하는 삶입니다. 이게 밝음입니다. 밝은 미래를 품을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행하는 겁니다.
우리는 수행이라는 용어를 쓰지만 많은 분들은 공부라는 말을 씁니다.
공부하는 집안이 밝아집니다. 미래가 밝아집니다. 공부하는 집안이 일이 잘 풀립니다. 발전이 있습니다.
무슨 공부를 할까요?
학생들은 학교 공부를 하고 일하는 분들은 일 공부를 하고 대비주 수행하고.
공부를 하는 집안이 더 명당이 되는 거예요. 점점 더 일이 잘 풀린단 말이에요. 공부하게 되면 집안이 일어나요.
공부를 누가 해야 될까요? 아들이 하고 딸이 해야지 그죠?
아들하고 딸한테 물어보세요. 엄마가 아버지가 해야 된다고 그럽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가 하는 겁니다. “너 좀 잘해봐.”가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집안이 잘 풀리고 후손들이 창성해지기 위해서는 자비 광명을 밝혀라.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공부는 지혜 광명을 밝히는 거잖아요. 지혜 광명 그리고 자비 광명을 밝혀라. 자비가 빛입니다. 광명입니다. 그 자비 광명은 사랑입니다.
집 안에서 사랑은 뭡니까? 효도입니다. 그리고 우애 있는 겁니다.
상경하애 (上敬下愛)입니다. 이렇게 집 안에서 효도하고 우애 있게 지내게 되면 집안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고대로부터 우리가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른들이 후손들 말 잘 듣도록 하기 위해서 또 통치자들이 백성들이 잘 따르도록 하기 위해서 충효를 강조하는 것처럼 그렇게만 우리가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우리의 조상님들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계시고 부모님이라는 줄기가 튼튼하게 되면 우리들의 꽃은 활짝 아름답게 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또 열매가 튼실하게 열릴 수밖에 없죠.
그래서 효, 우애, 상경하애입니다. 상경하애가 집안이 잘 풀리도록 하는 것이다.
이건 누가 실천해야 될까요?
“너 나한테 효도 좀 해봐.” “우리 부모님 나한테 좀 잘해주셔 보시오.” “형님 나한테 좀 잘해주시오.” “동생 나한테 형 대우 좀 잘해주시오.” 그렇게 하면 그만 바깥을 보게 되는 겁니다. 바깥에서 구하는 겁니다. 바깥에는 없어요.
이렇게 하기보다도 자기가 하는 겁니다. 자기가 조건 없이 하는 거예요.
티 내지 말고 생색 내지 말고 공치사하지 말고 자기가 하는 것이다.
이럴 때 집안이 일어납니다. 이럴 때 후손들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팔만대장경 공부하면서 정리하게 되면 이런 결론이 나와요.
뭐 새로운 것이 있고 집안 잘 풀리기 위한 비결이 뭐 어디 저 어디 멀리 가서 뭔가를 발굴해서 찾아내야 하는 것처럼 밖으로, 밖으로 찾아봐도 결국은 이 자리로 돌아온단 말입니다.
지금 몇 가지 말씀드렸습니까? 두 가지 말씀드렸죠.
그다음에는 계(戒)를 잘 지켜라.
계는 뭔가 하면 자기 마음을 잘 지켜라. 자기 몸을 잘 돌보라. 자기 인연 자기 환경을 잘 가꾸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우리들이 늘 이야기하는 표현으로는 마음과 몸에 해로운 것을 버려라.
해로운 것을 버리고 나면 하나 더 버릴 것이 있다면 쓸데없는 것을 버려라.
내 마음에 해로운 것, 쓸데없는 것이 뭘까요?
각자 마음에 있는 것, 해로운 것, 쓸데없는 것. 근심 걱정이라든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짜증이라든가 이런 것들입니다.
그리고 몸에 해롭고 쓸데없는 것이 뭘까요?
몸에 해로운 습관, 몸에 해로운 어떤 물질 이런 것들입니다. 이것을 버리란 말입니다.
그럴 때 자기가 건강해지고 자기 일이 잘 풀려나간단 말입니다.
해롭고 쓸데없는 것에 소모했던 그 에너지가 건강과 풍요, 행복의 에너지로 변화가 일어나고 집중이 되게 돼 있습니다.
새는 에너지가 없단 말이에요.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어집니다.
이렇게 대비주 수행자 여러분이 계신 곳, 집, 직장, 절, 이 덕양선원도 앞으로 잘될 수밖에 없어요. 그죠.
덕양선원이 잘되는 것이 뭘까요?
덕양선원이 정말 번창하는 것이 뭘까요?
여러분들이 소원 성취하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더 건강해지시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더 행복해지시는 것이 덕양선원이 잘되는 겁니다.
이렇게 실천하신다면 명당에 여러분들이 늘 머무시는 거예요.
여러분도 후손입니다. 후손들의 일이 잘 풀리게 되고 좋은 일이 계속 많아지게 된다.
명절을 앞두고 우리가 지난 시간 또 그 전 지난 시간에 원각도량이 바로 지금 이 자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 여러분이 계신 그곳이 바로 업장 소멸이 이루어지는 곳이고 소원 성취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깨달음을 얻고 성불하는 자리가 딴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리에 있다 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명절을 앞두고 우리가 밝은 자리를 가꾸기 위한 것을 여러분들과 함께 다시 한번 복습을 해봤습니다.
오늘도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하신 분들도 뵙겠습니다.
햇사리 이승주: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읽기만 해도 너무 반갑죠.
선정화: 감사합니다.
김순자: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신복태: 실시간 기도 동참합니다. 큰 사위와 큰딸 외손자 모두 무사히 이스탄불에서 왔습니다. 3년 동안 고국 떠나 있어 항상 그립고 보고 싶었는데 올 설에는 모두 만나 기쁨이 배가 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아유!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1지: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빌리브: 효문)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송관헌: 실시간 법회에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최건숙: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오늘 지장 법회 때 오셨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 나누신 것 같네요.
이예호: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송인숙: 늦었지만, 실시간 법회에 동참합니다.
선정화: 오늘 법당이 더욱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설맞이 울력하신 도반님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 주제가 광명인데 반짝반짝 빛이 난다는 표현을 또 해주시네요.
성아: 스님 감사드립니다.
조수일: 오늘 처음으로 12시간 동안 부처님 품 안에 있었습니다. 해로운 것, 쓸데없는 것을 떠올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행복합니다. 부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