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U.S 여자 오픈" 박성현 우승 *
ㅡ최혜진 준우승 ㆍ유소연ㆍ허미정 공동3위 ㆍ이정은6ㆍ평샨샨, 카롤로타시간다 공동 5위
5위ㆍ양희영ㆍ김세영ㆍ이미림 공동8위 , 이민지등 11위, 지은희. 부룩핸더슨 공동 13위
전인지. 고진영. 모리야 주타누산 공동 15위, 배선우, 크리스트 커 등 공동 19위
제니신.제시카 코다. 찰리 헐등 공동 21위, 렉시톰슨, 산드라갈, 스테이시 루이스 등 공동 27위
리디아고, 노무라 하루등 공동 33위, 이미향등 공동 39위, 최나연등 공동 60위 ..ㅡ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 '내셔널타이틀' US 여자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파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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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90만달러(약 10억2000만원).박성현은 이로써 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됐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투어 7개 대회에서
수확한 상금으로 올해 풀시드권을 따낸 박성현은 이 대회 전까지 13개 대회
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5' 4차례를 기록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데뷔 후 14번째 출전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홀에서의
미스로 공동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한국선수가 US 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박성현이 9번째다. 지난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과
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가
우승한 바 있다.
3라운드까지 선두 펑산산에 3타 뒤진 단독 4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맹렬한 기세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박성현은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5번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잡았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는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선두권을 형성한 펑산산과 최혜진(18·학산여고)이 주춤한 후반, 박성현이 기어이 추격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12번홀(파4)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5번홀(파5)에서의 버디로
최혜진과 공동선두가 됐다.
이어 최혜진이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린 뒤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펑산산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박성현은 17번홀(파4)에서 환상적인 세컨드샷으로
홀컵 1.5m 근방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2타차 선두로 도약했다.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는 없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다소 길게 치면서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안정적인 어프로치샷으로 홀컵 근처에 붙였고,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펑산산의 18번홀 세 번째 샷이 들어가지 않는 순간, 박성현의 우승이 확정됐다.
경기를 끝낸 박성현은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쁨을 드러냈다